오픈AI, 'GPT-4o' 출시 한 달 미뤄

챗GPT 유료 구독자에 우선 제공
자체 출시 기준 충족 못해

 

[더테크=전수연 기자] 오픈AI(OpenAI)가 자사 유료 서비스 ‘챗GPT 플러스’ 구독자를 위한 GPT-4o 모델 지원을 한 달 가량 늦춘다. 이 모델은 올 가을에 모든 유료 구독자에 한 해 제공될 계획이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음성 모드’ 기능의 출시를 7월로 한 달 연기한다.

 

오픈AI는 이번달 말 소규모 챗GPT 플러스 사용자 그룹을 대상으로 현실적인 음성 대화 기능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출시 수준까지 완성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출시를 늦추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오픈AI는 “예를 들어 특정 콘텐츠를 감지하고 거부하는 모델의 능력을 개선하고 있다”며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고 실시간 응답을 유지하면서 인프라를 수백만 개로 확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기능은 초반 피드백을 수집하기 위해 소규모 사용자 그룹에게 출시될 예정이며 안전, 신뢰성 검사를 거쳐 추후 플러스 사용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오픈AI는 새로운 비디오, 화면 공유 기능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현실적인 음성 대화가 가능하고 텍스트, 이미지 전반에 걸쳐 상호 작용할 수 있는 GPT-4o라는 신규 AI 모델을 출시했는데 이는 신흥 AI 기술을 장악하기 위한 경쟁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새로운 오디오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챗GPT에 말하고 지체 없이 실시간 응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말하는 동안 챗GPT를 중단하는 등 AI 음성 비서가 어려워하는 대화의 특징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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