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설비 AMS 운영 돌입

고장·진단·부하량 등 설비데이터 통합한 자산관리 플랫폼 오픈
설비 리스크 평가하고 교체 우선 순위 판단해 효율적 관리 지원

 

[더테크=이지영 기자] 한국전력이 자사 설비데이터를 통합한 자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송배전 설비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재무위기를 해소하겠다는 움직임이다.

 

한국전력은 빅데이터 기반 전력설비 자산관리시스템(AMS)의 오픈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알렸다.

 

AMS는 Asset Management System의 약어로 전력설비 생애주기를 빅데이터 기반의 고장확률과 고장 시 영향을 평가해 최적의 교체 우선순위를 제공해 효율적인 설비투자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대부분의 글로벌 전력회사는 노후 설비 증가로 인해 설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전력은 이러한 문제에 선제 대응을 위해 합리적인 투자로 낮은 설비 위험도를 유지할 수 있는 AMS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최적의 설비 교체 시기를 정해 전력공급 신뢰도를 높이면서 투자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자산관리시스템은 회사가 겪고 있는 재무위기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자사에 특화된 리스크 평가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를 위해 사내 전문가의 설비운영 노하우를 최적화 작업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UI와 기능만드는 등 자산관리 핵심 역량을 확보했다.

 

AMS는 송배전 주요설비 10종에 분산된 운영시스템 데이터 1150억건을 연계 및 정제해 고품질의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한국전력은 앞으로 AMS의 빠른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성능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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