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협회, 우주로봇포럼 '송년 세미나' 진행

우주태양광발전과 미래우주 경제시대와 로봇의 역할 논의
“우주로봇포럼이 혁신 생태계 조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더테크=조재호 기자] 우주경제 동향과 주요 이슈 그리고 로봇의 역할 등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우주태양광을 비롯한 미래우주경제와 로봇의 역할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우주로봇포럼 송년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협회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우주로봇 분야의 산학연관 교류협력을 위해 지난 8월 우주로봇포럼을 발족했다.

 

포럼은 여러 차례 세미나를 통해 우주경제 동향과 주요 이슈, 우주로봇의 기술 동향 등을 논의해오며 플랫폼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지난 10월 진행된 2023 로보월드 국제로봇비즈니스컨퍼런스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에 소속된 우주로봇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우주로봇 트랙을 진행해 우주로봇을 일반 대중에게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민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의 ‘우주태양광발전과 미래우주경제’ 발제에 이은 전체 참석자들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최박사는 발제를 통해 ”우주태양광발전은 최근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등의 차원에서 세계적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발사비용을 절약하는 로켓 재사용과 더불어 우주로봇은 ‘우주내 서비스, 조립 및 제조’를 가능하게 하는 우주태양광발전의 인에이블러“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은 우주로봇포럼 의장인 김선우 성균관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우주로봇 혁신 생태계 조성 방안과 내년도의 활동 계획 등에 대해 활발한 의견을 나눴다.

 

용홍택 한양대 교수는 ”지난 2022년 발표된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에 핵심임무요소로 모빌리티·로보틱스, 궤도상 서비스 등 우주로봇 관련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며 ”우주로봇 분야의 체계적 기술 확보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최경일 KT SAT 기술총괄(전무)는 ”우주로봇은 세계적인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메가 컨스텔레이션(대규모 위상군집) 분야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럼이 우주산업과 로봇산업 간의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 교수는 ”우주로봇은 우주와 로봇 분야에서 글로벌 강국을 지향하는 우리나라가 전략적으로 육성해야할 미래 유망산업“이라며 ”우주항공청 설립과 더불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미래우주경제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관련 혁신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토론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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