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 로봇과 고도화된 관제 솔루션을 앞세워 배송 및 물류 서비스 등 B2B 분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이달부터 카카오모빌리티가 대형 오피스, 호텔, 병원 등 다양한 공간에서 선보이는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에 AI 자율주행 배송 로봇인 ‘LG 클로이 서브봇’을 공급한다. 양사는 지난 2022년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래 AI 로봇 배송 서비스 사업화를 위한 기술 협업을 지속해왔다. 이번에 공급된 배송 로봇인 양문형 LG 클로이 서브봇은 4칸의 양문형 서럽에 최대 30kg까지 물건을 적재할 수 있다. 일반적인 테이크아웃 커피를 최대 32잔까지 탑재할 수 있고 위생을 고려해 항균 처리된 소재 및 탈취용 환기팬을 적용했다. 로봇 전면에는 10.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이동형 광고판 역할도 한다. 모바일 앱으로 콘텐츠를 올릴 수 있고 건물 내 에스코트 기능과 음성 안내 등을 지원한다. LG전자는 2030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신사업 중 하나로 배송, 물류 등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반 자율 주행 서비스로봇
[더테크=전수연 기자] 글로벌 로봇 기술 기업 오토스토어(AutoStore™)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제14회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2024)’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최하는 국제물류산업대전은 운송 물류, 이커머스, 리테일, 창고 물류, 로봇 기술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 물류 산업 박람회다. 글로벌 제조업체, 공급업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품을 홍보하고 첨단 물류 기술을 선보인다. 올해는 스타트업, 대기업을 포함한 163여 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제품, 솔루션을 전시하고 업계 트렌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오토스토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소규모 데모 시스템, R5 로봇을 전시하고 오토스토어의 최첨단 풀필먼트 자동화 시스템과 솔루션을 이용한 효율적인 상품 보관·출하 등 물류센터 운영 혁신 방안을 소개한다. 또 창고·물류 운영의 효율성 증대, 물류센터 운영 비용 절감, 공간 최적화 등 오토스토어 시스템의 차별점을 확인할 수 있는 실제 국내 도입 사례를 공유하며 국내 기업의 물류 센터 갱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오토스토어는 자체 개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상용 모델 라인업의 기본 디자인을 공개했다. 사용 목적에 따라 확장성이 부여된 모델로 올해 상반기 중 상세한 사항을 공개할 예정으로 물류와 배송 특화 모델을 우선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14일 새로운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인 ‘ST1’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승용 모델에 이어 상용 모델까지 전동화 라인업을 확장해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차의 이름인 ST1은 ‘Service Type1 (서비스 타입1)’의 약자로 ST는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뜻하고 그 첫 번째 모델로 1이 붙었다. 이번에 공개된 ST1은 차량의 뼈대와 승객실 만으로 구성해 적재함 부분을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형태로 확장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 차량이다. 상용 차량인 만큼 외장 디자인에서 안정성과 실용성을 중시했다. 전면부는 충돌 안전에 강한 세미 보닛 타입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 디자인은 PE(Power Electric) 룸인 보닛의 절반가량이 승객실보다 돌출된 형태로 자체가 충격을 흡수할 공간을 확보해 안정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지
[더테크=조재호 기자] 트위니가 북미 물류 전시회 ‘모덱스 2024’에 오더피킹 솔루션을 소개한다.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트위니는 오는 11일부터 1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물류 전시회 ‘모덱스(MODEX) 2024’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트위니는 한국로봇산업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한국관에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물류센터 오더피킹을 위한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을 선보인다. 오더피킹 솔루션은 근로자가 작업 지시서를 보고 물품을 직접 찾아 옮기는 등의 수작업 과정을 돕는다. 로봇을 활용하면 근로자의 작업 정확성을 높이고 편의성을 개선해 물류 현장 전체의 업무 속도 향상과 함께 효율성 개선 효과를 보인다. 트위니의 솔루션은 물류센터의 구조 변경없이 활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현재 국내 현장에서도 활용되고 있으며 고객 사례를 꾸준히 쌓아가고 있다. 한익스프레스 남사센터를 비롯해 일곱 곳의 물류 현장에 적용됐으며 일부 업체에서는 추가 발주를 진행한 바 있다. 트위니 관계자는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지난해 오토메이트에 이어 올해 모덱스 참가를 통해 회사의 이름을 알리고 현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SDS가 지난해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2022년 대비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디지털 전환과 AI 등 긍정적인 요소도 엿보인다. 삼성SDS는 2023년 매출액 13조2768억원, 영업이익8082억원의 잠정실적을 25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3%, 영업이익은 11.8% 감소한 기록이다. 아울러 2023년 4분기 실적은 매출 3조3771억원, 영업이익 214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4.4% 늘었다. 이번 실적을 사업 분야별로 보면 IT서비스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제조·금융·공공 분야 클라우드 사업 전환 및 확대와 더불어 차세대 ERP·MES 시스템 구축 등에 힘입어 6조105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3% 성장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에서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CSP사업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중심으로 한 MSP사업이 성장하면서 전년 대비 61.8% 성장한 연간 매출 1조8807억원을 달성했다. 물류 부문은 글로벌 경치 침체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6.4% 감소한 7조171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
[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 그룹 내 물류전문 기업인 포스코플로우가 올해 초 발표한 3대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그룹사 해외 물류와 신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진행한다. 포스코플로우는 8일 그룹사 통합물류망 구축을 완료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물류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지난 3월 포스코그룹 통합물류망 구축을 위해 물류혁신TF팀을 발족한 포스코플로우는 그룹 글로벌 통합 물류망 운영과 이차전지 소재 물류솔루션 구축, 친환경 원료·연료 운송망 마스터플랜 수립 등의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대표이사는 “포스코그룹의 물류 통합을 더욱 확대하고 그룹의 핵심사업 기반의 물류솔루셔션을 제공해 미래 물류 산업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며 “포스코그룹의 물류 회사 역할을 넘어 글로벌 종합물류회사로의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포스코플로우의 3대 과업 중 첫 프로젝트인 ‘그룹 글로벌 통합물류망 운영’은 철장 원료 및 제품, 컨테이너 운송 분야에서 통합 입찰을 진행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통한 물류비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각 사업회사의 물류 기능 통합으로 실질적인 물류인력 절감과 함께 타 고객사의 화물을 유치해 그룹 화물과 합적·복화 운송을
[더테크=이지영 기자] 삼성전자가 리튬 배터리의 항공운송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까다로운 리튬 배터리 관련 인증으로 삼성SDS의 신뢰성 향상과 더불어 비즈니스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CEIV 리튬 배터리(Center of Excellence for Independent Validators Lithium Batteries) 항공운송 인증 자격을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CEIV 리튬 배터리 인증은 IATA가 리튬 배터리 운송 절차와 시설, 장비, 규정 등 260여 항목을 평가해 국제적인 운송 전문성과 우수성을 갖춘 업체에 발급하는 글로벌 표준 인증이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세계적인 국제표준인증 획득으로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전문성을 인정받아 고객의 신뢰를 높이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물류 운영 경쟁력을 높여 고객에게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리튬 배터리는 화제 위험성이 있어 전문적인 운송 및 관리 프로세스가 요구된다. 이번 인증을 통해 삼성SDS는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물류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삼성SDS는 이번 인증을 통해 검증된 리튬 배터리
[더테크=전수연 기자] 로봇모션 제어 전문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물류포장 전시회 PACK EXPO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 참가는 산업통상자원부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관의 수출 바우처로 계획된 프로그램이다. PACK EXPO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며 비대면 무인 물류포장, AI를 이용한 첨단 물류기술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총 120여개국에서 2000여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지난해부터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로봇공학 전시회로 꼽히는 △뉴욕 ATX East △에너하임 ATX West △시카고 Automate 2023 등에 참가해 마케팅을 하고 있다. 이번 PACK EXPO에서도 미국 현지법인을 중심으로 최근 협업 중인 서부 지역 기업들과 오프라인 미팅을 통해 파트너십 확대 활동에 나선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지난 2020년 설립한 미국 법인을 통해 기존 파트너 외 신규 네트워크 파트너십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로봇제어 기술을 통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물류 시장 시너지를 적극 알릴 계획”이라
[더테크=전수연 기자] 디지털 리얼리티 솔루션 기업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Hexagon Manufacturing Intelligence, 이하 헥사곤)가 제조 현장의 디지털전환(DX) 도입으로 달라진 사례를 공유했다. 빠르게 자동화가 이뤄지는 공정 프로세스와 함께 ‘디지털 자산’의 중요성까지 엿볼 수 있었다. 헥사곤은 7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헥사곤 이노베이션 컨퍼런스 2023’을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Future of Manufacturing is Open’을 주제로 진행됐다. 컨퍼런스 현장에는 헥사곤의 기술을 요약한 영상들이 여기저기 재생되고 있었다. 특히 신규 개방형 플랫폼 넥서스(Nexus)의 시연 영상이 돋보였다. 행사는 성 브라이언 헥사곤 사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성 사장은 “제조 혁신은 모든 사용자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며 “헥사곤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플랫폼으로 다양한 협력을 통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가속화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 성 사장은 “헥사곤이 가진 센서,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제조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며 “
<더테크>가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3’에 참가한 기업들의 목소리와 그들이 말하는 기술을 다양한 형식의 인터뷰 기사로 전달합니다. 전시회는 끝났지만 인터뷰는 이어집니다. <더테크>가 만난 기업들은 계속 자사의 제품과 기술을 개발해나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테크=문용필 기자] 바퀴 달린 운반 로봇들이 수많은 ‘큐브’ 속을 분주히 오가고 있었다. 테크 전문 매체 기자이기 때문일까. 규칙적이고 정확하게 움직이는 로봇들의 모습을 보노라니 묘한 ‘힐링’마저 느껴지는 기분이었다. 아, 그보다 더 중요한건 누가 굳이 설명해주지 않아도 자동화된 물류시스템 솔루션임을 직관적으로 알수 있었다는 점이다. 노르웨이에서 창립돼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난 오토스토어(AutoStore)의 부스 모습이었다.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3’에 참가한 오토스토어의 부스는 행사가 열리는 코엑스 A홀에 입장하자마자 눈에 띄었다. 로봇이 쉴 새 없이 움직이는 ‘강렬한 풍경’ 탓인지 부스에는 기자 외에도 여러사람들이 큐브 주위를 주시하고 있었다. 회사와 솔루션에 대한 호기심이 급발동한 기자는 현장에 있던 한국지사 관계자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오토스토어의 역사는 지난
스마트 테크‧산업 전문 미디어 <더테크>가 사이트 리뉴얼을 맞이해 다양한 테크 분야의 전문가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현재 주목되는 테크 영역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고 현재의 흐름을 짚어보기 위함입니다. 해당 분야에 관심을 가진 독자 여러분에게 좋은 인사이트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전문가 인터뷰 보기> [DX] 김형택 디지털이니셔티브그룹 대표 上 [DX] 김형택 디지털이니셔티브그룹 대표 下 [디지털헬스케어] 이병일 머스트 액셀러레이터 파트너 上 [디지털헬스케어] 이병일 머스트 엑셀러레이터 파트너 下 [더테크=문용필, 전수연 기자] 단언컨대, 로봇산업은 더 이상 ‘미래’가 아니다. 글로벌 테크 산업의 현재진행형이고 모빌리티, 인공지능등과 결합해 점점 더 고도화되고 있다. 경제적인 관점에서 보면 대한민국의 ‘먹거리’로 육성해야 할 유망산업이기도 하다. 국내 최고의 로봇 공학 권위자 중 한명인 고경철 전 카이스트(KAIST) 전자공학부 연구교수(現 고영테크놀러지 전무)는 로봇산업이 아직까지는 ‘전문가의 영역’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언젠가는 일반인들이 로봇을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날이 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