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배터리 ‘초격차 기술’의 진수 대공개

업계 최고 에너지 밀도의 전고체 배터리 양산 준비 로드맵 첫 공개
초급속 충전, 장수명 배터리, Cell to Pack 등 혁신 기술 선보여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SDI가 업계 최고의 에너지 밀도 전고체 배터리 양산 준비 로드맵과 초급속 충전, 초장수명 등 ‘초격차 기술’ 배터리를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6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베터리 2024’에 참가해 전고체 배터리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초격차 기술력’를 바탕으로 배터리 시장을 이끌어 나갈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SDI는 업계 최고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는 900Wh/L ASB(All Solid Battery)의 양산 준비 로드맵을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한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ASB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의 위험성을 줄이고 주행거리가 길어 배터리 업계에서 주목하는 차세대 배터리다.

 

삼성SDI는 현재 양산 중인 각형 배터리(P5)와 비교해 약 40% 가량 향상된 에너지 밀도 900Wh/L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 맟 양산 준비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독자 조성한 고체 전해질 소재 개선과 무음극 기술을 통해 음극의 부피를 줄여 양극재를 추가하면서 업계 최고의 에너지 밀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지난해 말 신설된 ASB사업화추진팀을 중심으로 전고체 배터리 사업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의 세부적인 로드맵을 통해 보여줄 계획이다.

 

아울러 업계 최초로 9분 만에 80%까지 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과 초 장수명 배터리 양산 계획, 새로운 폼팩터의 각형 배터리 및 모듈이 없는 CTP(Cell to Pack), 배터리 간의 열 전파를 최소화한 열확산 방지 기술 등을 공개한다.

 

이외에도 하이니켈 NCA 46파이와 미드니켈 NMX, LFP 등 다양한 소재의 배터리 라인업을 공개하며 전기차 배터리 프리미엄 제품에서 보급형까지 확대된 포트폴리오를 전시한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사장)은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차세대제품 양산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삼성SDI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친환경 미래 사회 구현을 위한 노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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