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드론 보안' 위한 정보보호인증 기준 해설서 배포

통합 주택 제어판(월패드), 전자 잠금장치(디지털 도어록), 의료기기 등 일반적인 IoT 기기 대상
공인시험 기관 등에서 체계적인 인증 시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세 해설 포함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드론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통신망연결기기등 정보보호인증기준 상세 해설서(이하 드론 보안 인증기준 해설서)’를 10일 배포한다.

 

기존 정보통신망연결기기등 정보보호인증기준 상세 해설서(이하 IoT 보안 인증기준 해설서)는 통합 주택 제어판(월패드), 전자 잠금장치(디지털 도어록), 의료기기 등 일반적인 사물 인터넷 기기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배포되는 드론 보안 인증기준 해설서는 드론 제어 방식, 운용 방식 등을 고려한 것으로 드론 제조 기업 등이 보안 인증(정보통신망법 제48조의6에 따라 가전, 교통(드론), 스마트도시, 의료, 제조·생산, 주택, 통신 등 8개 분야의 IoT 기기를 대상으로 하는 보안인증제도)을 보다 효과적으로 준비하고 공인시험 기관 등에서 체계적인 인증 시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세 해설을 포함하고 있다.

 

드론은 IoT 기기 중에서도 제어방식(이동통신, 위성통신, 소출력 기기 통신 방식 등), 운영방식 등이 다른 IoT 기기와 상이해 기존 IoT 보안 인증기준 해설서를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드론 보안 인증기준 해설서’가 별도로 마련됐다.

 

드론은 기상관측, 시설점검, 재난·교통감시, 물류, 국토·해양관측, 농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정밀 측위는 물론이고 조난자 구조 등 인명 안전과 관련된 중요 데이터를 획득·전송·활용하고 있어 갈수록 지능·고도화 되고 있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보안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이에 KISA와 과기정통부는 드론에 대한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민간분야 드론 사이버보안 가이드를 발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정찰, 무인 공격 등을 위해 국방 분야에서 드론 활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해 KISA와 국군방첩사령부는 드론 보안 강화를 위해 해설서 공공개발에서 활용까지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해오고 있다.

 

향후 군에 도입되는 드론에 대한 보안 인증이 제도활 경우 보다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군에 활용될 수 있는 드론에 대한 보안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희 KISA 디지털안전지원본부장은 “이번 해설서 개발은 민간과 군의 전문기관 간 협업을 통해 드론에 대한 보안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매우 모범적인 사례”라며 “KISA는 다양한 산업분야, 국방, 공공 분야에 활용되는 드론에 대해 보안이 내재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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