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개발 ‘반려동물 개체식별 기술’, 국제표준 사전채택

ITU-T SG17 국제표준회 회의서 채택
반려동물 신체특징 이용 개체식별 가능 보안인증 기술

 

[더테크=문용필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이 개발한 반려동물 개체식별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사전 채택됐다.

 

KISA는 지난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유엔(UN)산하 ITU-T SG17 국제표준화 회의를 통해 ‘텔레바이오 인식 기술을 이용한 반려동물 개체식별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X.1097)이 사전 채택됐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국제표준의 주요 내용을 보면 반려동물의 코지문·안면 등 생체정보 획득 장치‧개체식별 인증플랫폼 기능 요구사항, 반려동물 비문·안면인식 알고리즘 성능 시험방법, DB 구축 지침 등이 정의돼 있다.

 

앞서 KISA의 김재성 박사와 펫전문기업 파이리코는 지난 2020년부터 약 3년 6개월에 걸쳐 텔레바이오 인식기술을 이용한 반려동물 개체식별 인증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반려동물의 코지문과 안면 등 신체적 특징을 이용해 개체를 식별할 수 있는 보안인증 기술이다.

 

이번 국제표준 채택과 관련 김 박사는 “해당 국제표준이 추후 최종 채택으로 이어져 반려견 신체 내부에 생체이식칩을 삽입하는 기존의 동물 등록방식을 개선하고, 저조한 동물 등록률도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새로운 개체식별 보안인증 기술로써 널리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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