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산업DX 솔루션과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제조 무역 전시회 차별화된 디지털 전환 경쟁력과 함께 K-소부장 기술을 알린다.

SDT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매뉴팩처링 월드 재팬(Manufacturing World Japan)’에 참가해 제조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첨단 산업용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SDT는 비파괴 원소 분석 장치 ‘LIBS’와 초정밀 분산 온도 측정 장비 ‘DTS’ 등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물리화학적 현상을 정밀하게 계측하고 수집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장비를 소개할 예정이다.

LIBS(Laser Induced Breakdown Spectroscopy)는 분석시료 표면에 레이저 펄스를 발사하여 발생한 플라즈마를 분석하는 방식의 비파괴 원소 분석 장비다. 제조공정 과정에서의 불순물이나 용접 불량 검출과 함께 통관 전 유독물 함량 수준 확인, 재활용 소재 가격 산정 등의 용도로 활용된다.

다음으로 초정밀 분산 온도 측정 DTS(Distributed Temperature Sensing)는 양자광학 현상의 일종인 라만 산란에 기반한 측정 기법으로 최대 40km의 거리에 광케이블을 설치해 –20°C에서 120°C 사이의 온도 변화를 측정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배관 및 배전반의 이상 감지부터 데이터센터 같은 IT 인프라의 화재 감지 등에 대해 정밀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산업현장에서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시간 처리를 통해 클라우드 플랫폼 등 네트워크 연결하는 에지 컴퓨팅 디바이스 ‘ECN’와 ‘NodeQ’ 등도 선보인다.

SDT는 전시장을 찾는 방문객을 상대로 LIBS를 활용해 분석, 검출 과정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호환성과 확장성을 갖춘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윤지원 SDT 대표는 “이번 전시에서 SDT의 솔루션은 회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요구하는 정확성과 신뢰성을 갖췄다”며 “SDT가 제공하는 디지털 전환 솔루션들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의 성공경험을 토대로 해외 제조기업들의 디지털 전환할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4 매뉴팩처링 월드 재팬은 기계 부품, 모션 제어, DX 솔루션, 적층 제조, 공장 설비, 계측 기기 등 제조업을 위한 핵심 기술과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제조업 혁신 실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들을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