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미국에서 총 257MW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갭라하고 공사에 착수한다.
한화큐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전력 수요처인 플래트 리버 전력청(Platte River Power Authority, PRPA)과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발전소 건설에 돌입했다. 한화큐셀은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도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콜로라도주 웰드(Weld) 카운티에서 축구장 790개 크기에 맞먹는 약5.6㎡ 규모의 부지에 54만개 이상의 모듈을 공급하고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 및 건설하는 사업이다. 발전소는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상업운전을 시작해 PRPA와 맺은 전력 공급계약에 따라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한화큐셀은 미국에서 연달아 대형 그린에너지 프로젝트 개발·EPC를 수행하며 다양한 다운스트림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 5월 5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과 200MWh 용량의 에너지 저장 장치로 이뤄진 프로젝트 건설을 완료하며 재생에너지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서 역량을 증명했다. 이 발전소는 현재 미국 빅테크 기업 메타(Meta)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로 한화큐셀은 미국 내 태양광 신재생 에너지 포트폴리오에서 개발 및 EPC를 접목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추가하게 됐다”며 “한화큐셀은 공사 수행은 물론이고 자산 매각 등 다양한 선택지를 면밀히 검토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은 글로벌 산업계의 재생에너지 수요 및 미국산 태양광 제품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고객과 협력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마이크로소프트와 체결한 모듈 공급 및 EPC 협약 규모를 2.5GW에서 올해 1월 12GW로 확대한 바 있다. 또한 미국 상업용 태양광 개발사인 서밋 릿지 에너지 사와 체결했던 파트너십의 규모와 범위를 넓혀 총 2GW의 모듈을 공급하고 ESS 조달 및 EMS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다시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