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문용필 기자] 에너지 관리‧자동화 분야 글로벌 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가 자회사 아스코(ASCO)와 IEC 국제표준 인증의 고압 무정전절체스위치를 공동개발했다. 해당 제품(IEC MV-CTTS)은 전세계적으로 검증된 그룹5 컨트롤러를 사용해 북미 공인 국제 안전 인증 시험기관 UL의 인증을 받은 기존 제품과 동일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 크리티컬한 환경에서 전력 안전성을 보장한다는 설명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기존 진공차단기는 인출 시 별도의 인출트럭이 필요해 보관과 운영의 번거로운 점이 있었지만 이 제품은 인출트럭이 내장된 RoF(Roll on Floor) 방식으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모드버스(Modbus) RTU, TCP/IP, SNMP 등 다양한 통신 프로토콜을 제공해 전력감시 시스템을 통해 제품의 운전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자체 웹페이지를 통해 설정을 변경하고 절체 동작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IEC 62271-200, 2011의 LSC2B-PM Class 구조로써, 각 파트별 금속 격벽으로 유지보수가 용이하며 아크 사고로부터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동급 최
[더테크=문용필 기자] 계절적 요인과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인해 내수부진은 지속됐지만 해외 시장 공략은 지난해에 비해 활기를 띄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공작기계 해외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증가추세를 계속 이어나갔다. (관련기사: 올 상반기 공작기계시장, 수출-수주 모두 ‘파란불’)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4일 발표한 ‘2023년 7월 공작기계 시장 동향’에 따르면 해당 기간 공작기계 수출은 2억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5.2% 증가했다. 앞서 지난 5월(2억3300만 달러) 9.6%, 6월(2억6200만 달러) 28.4%의 전년 동기대비 수출 증가추세를 이어간 셈이다. 7월까지의 올해 누적 수출액수는 17억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8.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7월 수출액수는 전월 대비로는 20.7% 하락했다. 대륙별로 살펴보면 유럽시장은 전월 대비 수출액이 1.1% 증가했다. 특히 튀르키예(1300만 달러)에서 전월 대비 1.2% 늘어났으며 독일(1800만 달러)의 경우에는 36.3% 줄어들었다. 아시아 시장(7100만 달러)은 전월대비 39.9% 줄어들었지만 중국(2300만 달러)과 일본(800만 달러)의
[더테크=문용필 기자] 가상현실부터 스마트시티, 무인항공기까지 영역도 분야도 다양하다. LG 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전망한 ‘6G’ 미래 세상이다. 아직은 ‘5G 시대’인 현시점에서 상용화된 분야도 있지만 6G 이동통신망이 갖춰진다면 훨씬 진일보한 모습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플러스는 성공적인 6G시대 진입을 위한 비전과 핵심 요구사항 등을 담은 ‘6G 백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고객과 임직원, 그리고 협력사와 6G 시대에 대한 청사진을 공유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생태계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6G 위성 네트워크 '양자컴퓨터'로 최적화된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더테크와의 통화에서 “6G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앞서 아젠다가 설정되는 단계”라며 “대중들과 좀 더 (6G에 대해) 이야기하고 협력사들과도 6G 비전을 공유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표준을 선도하기 위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제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ITU-R) 산하 이동통신 표준화 작업반(WPSD)에서는 지난 6월 6G 프레임 워크 권고(안)가 합의된 바 있으며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유플러스는 6G 백서를 통해 글로벌 표준화
[더테크=문용필 기자] 최근 LS전선의 계열사가 된 LS마린솔루션(舊 KT서브마린)이 국내 해저 시공업체로는 최초로 해외거점을 마련했다. LS마린솔루션은 대만 타이베이 시에 영업 거점을 설립하고 해저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약 2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해저 시공 사업 수주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LS마린솔루션은 모회사인 LS전선과 협력해 영업망을 구축하고 고객 대상의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협력업체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대만이 2025년까지 5.5G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완공하고 2035년까지 15GW를 추가 증설한다고 전했다. 이는 1GW급 원전 약 20기에 해당되는 규모다. 업계에선 올해 말부터 총 4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해저케이블 자재 및 시공 사업 발주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LS전선은 지난 2015년부터 대만에서 발주된 약 1조원 규모의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원을 모두 따낸 바 있다. LS마린솔루션 역시 2017년 대만 서해 펑후섬과 본토 사이 22km 해저케이블을 시공한 경험이 있다. 회사 측은 “LS전선과 컨소시엄으로 케이블 자재와 시공 사업의 턴키 수주가 가
(上편에 이어...) [더테크=문용필 기자] 스케일드애자일의 프레임워크(SAFe)가 적용됐을 때 가장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업종이나 산업 분야가 있을까요. 혹은 생산기업에서 이를 도입하려면 어떤 방식으로 진행해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특별한 업종과 산업은 없습니다. 금융과 제조, 통신, 서비스, 의료, 심지어 공공영역까지 폭넓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제조업체도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담당자나 디지털 혁신을 담당하는 조직이 SAFe에 대해 교육받고 외부전문가 도움을 받거나 내부 전문가(컨설턴트)를 양성해 SAFe가 제시하는 로드맵대로 DX를 진행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제는 자연스럽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이야기로 넘어갔다. 김 대표는 애자일이 추구하는 비즈니스 어질리티(Business Agility)의 핵심도 결국 DX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디지털을 활용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시장 변화의 새로운 기회를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비즈니스 어질리티라는 것이다. 김 대표는 “최근 흔히 이야기하는 애자일 트랜스포메이션(AX)도 DX와 비슷한 이야기”라고 봤다. 아울러 “조직의 디지털 능력을 기르는 것은 단순하게 무언가를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이
[더테크=문용필 기자] 글로벌 빅테크이자 소셜미디어 업계의 절대 강자인 메타(Meta)가 ‘한가위’ 만큼이나 풍성한 신작들을 발표했다. 27일(현지시간) 진행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서다. 주인공은 새로운 인공지능(AI) 챗봇 ‘메타AI’와 차세대 혼합현실(MR) 디바이스인 ‘메타 퀘스트3’다. 메타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열린 ‘메타 커넥트 2023’을 통해 메타AI의 베타버전을 선보였다. “사람처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AI)비서”라는 설명이다.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바드(Bard)를 비롯한 AI챗봇 서비스들이 글로벌 무대에 속속 등장하는 상황에서 메타의 참전은 시장을 한층 더 달아오르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AI는 우리의 DNA’…인공지능 기술 존재감 과시한 메타) 메타AI는 LLM ‘라마2’(Llama 2)를 비롯한 메타의 최신 연구를 활용한 맞춤형 모델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Bing)과 검색 파트너십을 맺어 실시간 정보를 바탕으로 답변을 제공해준다. 메타와 MS의 파트너십은 이미 구축돼 있는 상태였다. 앞서 메타는 지난 7월 라마2의 다음 버전을 오픈소스로
[더테크=문용필 기자] 아마도 2010년대 쯤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조직혁신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화두가 기업들 사이에서 점점 확산되고 있었고 이와 함께 ‘애자일’이라는 표현이 유행했다. 그렇다면 애자일(Agile)이란 무엇일까. 사전적으로는 ‘민첩한’이라는 의미를 가진 애자일은 정형화된 업무계획에서 벗어나 말 그대로 민첩하고 유연하게 비즈니스 상황 변화에 대처하는 것을 뜻한다. 원래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사용됐지만 이제는 업종에 관계없이 애자일이 적용되고 있다. 그리고 이 애자일 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글로벌 기업이 바로 스케일드애자일이다. 스케일드애자일의 프레임워크, SAFe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애자일 워크플로우다. 그리고 스케일드애자일은 올해 한국지사를 설립했다. 다만 표면적으로 보면 아직 국내에서 ‘애자일’이 완벽하게 보편화됐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 이에 더테크는 스케일드애자일의 한국지사를 담당하고 있는 김동욱 대표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스케일드애자일이 현재 애자일 프레임워크 분야에서 가장 큰 글로벌 기업이라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 지사가 설립된 지는 얼마 안됐는데요. 간단하게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더테크=문용필 기자] 에너지 관리‧자동화 분야 글로벌 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미국 유리제조 선두업체인 가디언 글라스(Guardian Glass) 공장에 전력 모니터링 솔루션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 아키텍처를 도입했다. 현재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공장을 운영중인 가디언 글라스는 전력 안정성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솔루션을 도입했다. 현장에 설치된 슈나이더 일렉트릭 파워로직(PowerLogic™) 전력 계측기를 통해 공장의 에너지 사용량과 전력 품질 문제를 식별한다. 아울러 통합 전력 관리 소프트웨어 ‘에코스트럭처 파워 모니터링 엑스퍼트’(EcoStrucxure Power Monitoring Expert, PME)를 통해 역률, 실시간 전력 등 시스템 문제에 대한 경보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 PME는 디지털 보호계전기와 차단기, 디지털 미터, 무선 온‧습도 센서 등과 같은 전력설비 인프라 장비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대시보드(Dash board) 형태로 에너지의 흐름과 상태를 가시화해 공장 내의 통합 에너지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디언 글라스의 마이크 플레시 수석 제어 엔지니어는 “가디언 글라스는 2,800 º
[더테크=문용필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사물인터넷(IoT) 및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이 대거 글로벌 무대의 인정을 받는 모양새다. 국제표준화회의에서 10여 개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둔 것. ETRI는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탄자니아 아루샤에서 열린 ITU-T IoT 및 스마트시티 연구반(SG20) 국제회의에서 연구진이 주도적으로 개발한 기술 13건이 표준승인 되고 4건은 신규 표준화 과제로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스마트시티를 위한 디지털 트윈 연합과 배달로봇 연동 요구 사항 등 10건의 표준이 사전 채택됐으며 1건의 표준, 1건의 부속서 및 1건의 기술 문서도 최종 승인됐다. 특히 배달 로봇 연동 참조구조와 이종 IoT 환경에서 서비스연동을 위한 디바이스 탐색 및 관리 프레임워크 등 4건의 신규 표준화 과재가 채택됐다. 이 중 ‘스마트시티를 위한 디지털 트윈 연합 표준’에 대해 ETRI는 “스마트시티에서 활용되는 교통·환경·의료 등 다양한 디지털 트윈 간 데이터와 기능을 공유하는 연합을 통해 신규 서비스 창출의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표준으로 향후 활용 가능성이 크게
[더테크=문용필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의 이동통신사와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이란 하나의 물리적인 이동통신망을 다수의 독립된 가상 네트워크로 나누는 기술. 삼성전자는 일본 KDDI와 해당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업무협약을 26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활용한 신규 5G 사업 모델과 다양한 상용 서비스 발굴 등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초저지연이 필요한 자율주행이나 초고속이 요구되는 고화질 스포츠 경기 생중계 등 다양한 서비스별 맞춤 통신을 동시에 제공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0년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시연한 바 있다. 아울러 올해 초에는 일본 도쿄 시내의 5G 단독모드 상용망 환경에서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AN Intelligent Controller, RIC)를 활용한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검증에 성공한 바 있다. 삼성전자 측은 네트워크 슬라이싱에 대해 향후 5G 및 차세대 통신망에서 다양한 서비스의 확산을 촉진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고 평
[더테크=문용필 기자] 블록을 색깔별로 구분해 정리하고 심지어 요가까지 한다.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가 보다 진일보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1분 18초 분량인 옵티머스의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다른 설명없이 그저 ‘테슬라 옵티머스’라고만 했다. 옵티머스에 대한 머스크의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해당 영상은 테슬라 유튜브 계정에도 실렸다. 실제로 영상 속 옵티머스는 놀라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마치 춤을 추듯 양 손을 움직이며 등장한 옵티머스는 탁자에 놓인 파란색, 초록색 블록을 색깔별로 구분해 정리하는 능력을 과시했다. 이에 대해 영상은 자막을 통해 “옵티머스는 이제 스스로 팔과 다리를 조정할 수 있다. 시력과 관절 위치 인코더만을 사용해 공간에서 사지의 위치를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며 “신경망은 시각만을 사용해 온보드에서 실행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의 하이라이트는 마치 요가를 하듯 스트레칭을 선보이는 옵티머스의 모습이다. 한발로 서기까지 했다. 인도의 인사말인 ‘Namaste’를 재치있게 자막으로 사용해 요가 자세임을 암시한 것은 덤이다.
[더테크=문용필 기자] 인공지능(AI)을 통해 토익 스피킹 시험을 대비할 수 있게 됐다. AI 기반 교육 기술 기업 뤼이드가 내놓은 AI 모의고사 서비스 ‘산타 세이’(Santa SAY)가 그것이다. 뤼이드는 산타 세이를 공식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베타버전으로 무료서비스를 시작했으며 3개월만에 유료화 공식 출시에 나섰다. 산타 세이는 생성형 AI GPT 기술을 활용해 자동 채점 및 첨삭 서비스를 제공한다. 뤼이드에 따르면 실제 스피킹 시험과 유사한 환경에서 20분 동안 11개 문항을 1세트로 제공하는데 발음과 억양, 문법, 어휘, 내용의 일관성 및 완성도 등 각 평가 항목별 진단을 통해 예상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뤼이드 측은 “스피킹 테스트 영역은 객관적인 발화 진단과 문법, 내용 이해도 등 종합적 평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고도의 AI 교육 기술이 집약적으로 필요한 분야”라며 “1만건이 넘는 실제 학생 답안을 기준으로 점수 모델을 학습시켰고 800여 명의 베타 버전 참여자들의 사용성을 분석해 특정 점수대에서 발생하던 에러 케이스를 해결, 점수 예측 정확도 및 첨삭의 적합성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베타 버전에서의 피드백을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