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공작기계 수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 지속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2023년 7월 공작기계 시장 동향’ 발표
7월 수출액수 2억800만 달러…전년 동기比 15.2% 증가

[더테크=문용필 기자] 계절적 요인과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인해 내수부진은 지속됐지만 해외 시장 공략은 지난해에 비해 활기를 띄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공작기계 해외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증가추세를 계속 이어나갔다.

 

(관련기사: 올 상반기 공작기계시장, 수출-수주 모두 ‘파란불’)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4일 발표한 ‘2023년 7월 공작기계 시장 동향’에 따르면 해당 기간 공작기계 수출은 2억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5.2% 증가했다. 앞서 지난 5월(2억3300만 달러) 9.6%, 6월(2억6200만 달러) 28.4%의 전년 동기대비 수출 증가추세를 이어간 셈이다.

 

 

7월까지의 올해 누적 수출액수는 17억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8.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7월 수출액수는 전월 대비로는 20.7% 하락했다.

 

대륙별로 살펴보면 유럽시장은 전월 대비 수출액이 1.1% 증가했다. 특히 튀르키예(1300만 달러)에서 전월 대비 1.2% 늘어났으며 독일(1800만 달러)의 경우에는 36.3% 줄어들었다.

 

아시아 시장(7100만 달러)은 전월대비 39.9% 줄어들었지만 중국(2300만 달러)과 일본(800만 달러)의 경우에는 지난달 보다 각각 6.5%, 155.1% 수출액이 증가했다. 반면 베트남(1300만 달러)와 인도(900만 달러)의 경우엔 같은 기간 27.6%, 37.4% 감소했다.

 

북미시장도 같은 기간 수출액이 감소(7.1%)했다. 가장 큰 수출 대상국인 미국(4200만 달러)에서 28.7%, 브라질(100만 달러)에선 57.4% 줄었다. 다만 멕시코(900만 달러)의 경우엔 전월보다 무려 334% 수출액이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NC절삭기계(1억4000만 달러)와 성형기계(6000만 달러), 범용절삭기계(800만 달러) 모두 전월 대비 수출액이 감소했다. 다만 연삭기(1000만 달러)와 전단기‧펀칭기‧낫칭기(1200만 달러)는 각각 64.2%, 500% 늘어났다. 절곡기(1000만 달러)역시 전월대비 14.9% 수출액이 증가했다.

 

전반적인 7월 수주금액은 2375억원으로 전월 대비 19.3%, 전년 동기 대비로도 1.2% 감소했다. 이 중 내수수주는 709억원, 수출수주는 1667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출 수주는 전년 동월에 비해 22.9% 늘어났다.

 

 

같은 기간 업종별 수주 금액을 보면 자동차(216억원), 일반기계(118억원), 전기‧전자‧IT(81억원), 금속제품(18억원)에서 감소했지만 정밀기계(56억원)과 철강‧비철금속(55억원)은 각각 43.9% 74.1% 증가했다. 조선‧항공(54억원) 업종 역시 전월비 13.6% 늘어났다.

 

대만의 7월 공작기계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4.9% 줄어든 2억 4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전월에 비해서는 8.9% 늘어났다. 6월달 통계가 집계된 일본의 경우엔 총 수주액이 1220억엔으로 전월대비 2.1% 늘어났으며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21.1% 감소했다. 미국은 일본과 같은 기간 4억 1100만달러의 수주액으로 전월대비 12.6% 늘어났으며 전년 동월보다는 1.7%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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