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서명수 기자] 메타가 17일(미국 현지 시간) 연례 컨퍼런스 Meta Connect 2025를 개최하며 최신 AI 글래스와 메타버스 기술을 선보였다. 메타는 개인용 슈퍼인텔리전스 기술을 모두에게 제공하고, 스마트 글래스를 통해 AI가 일상 속 경험과 소통을 함께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타의 스마트 글래스는 가볍고 스타일리시하며, 필요할 때만 작동하는 기술과 점차 발전하는 AI를 내장해 사용자의 기억력과 감각을 확장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Ray-Ban 메타 스마트 글래스 2세대는 이전 세대 대비 배터리 수명이 2배 늘어나 최대 8시간 사용 가능하며, 3K 고화질 동영상 촬영과 소음 환경에서도 또렷한 대화를 지원하는 ‘Conversation Focus’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모델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배터리와 에너지 효율 최적화를 통해 실시간 AI 사용 시간도 1~2시간에서 확대될 예정이다. 오클리 메타 뱅가드는 스포츠와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AI 글래스로, 최대 9시간 배터리, 122도 화각 카메라, 손떨림 방지 3K 영상 촬영, 하이퍼랩스·슬로 모션 촬영 기능, 강력한 오픈 이어
[더테크 서명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8일 글로벌 바이오 산업 콘퍼런스 ‘2025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BioProcess International, BPI)’에서 후보물질 선별부터 임상시험계획 승인신청(IND) 제출까지의 기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BPI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생산, 분석 등 전 분야 최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세계적 권위의 행사로, 매년 미국·유럽·아시아에서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진행되며, 25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32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부터 8년 연속 BPI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도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임상시험수탁(CRO)부터 위탁생산(CMO)까지 전 주기 지원 역량을 홍보했다. 부스에는 삼성 오가노이드, 차별화된 CDO 서비스 경쟁력, 항체·약물접합체(ADC),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는 월그래픽이 설치됐다. 16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이 발표 세션에 나서 CDO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태희 항체배양PD팀 상무는 ‘신약개발 가속화: 개
[더테크 서명수 기자] 5G 고도화와 6G 시대를 앞두고, AI가 차세대 네트워크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기지국 등 핵심 장비에 AI를 접목한 AI-RAN(AI-based Radio Access Network)은 통신망의 효율성과 지능화를 주도하는 핵심 축으로 주목받는다.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네트워크 전반에 내재화하는 차세대 아키텍처를 연구하며, AI-RAN 기술 개발과 표준화에서 글로벌 선도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6G 연구팀 찰리 장무는 “AI는 6G 네트워크의 중심 기술”이라며 “초기 설계 단계부터 AI를 내재화해 자율적이고 지능적인 네트워크를 구현하는 것이 ‘AI Native’의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는 변화하는 모바일 환경에 대해 “과거에는 무선 접속 자체가 특별한 경험이었지만, 이제는 안정적 연결과 긴 배터리 사용 시간 등 실제 사용자 경험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한 “단순 기술 사양을 넘어, 네트워크가 스스로 최적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2020년부터 6G 연구를 진행했으며, 2025년 발표한 ‘AI 내재화·지속가능한 통신 서비스’ 백서를 통해 AI 내재화, 에너지 효율화, 커버리지 확대
[더테크 서명수 기자]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청년 기업가들이 희망을 갖고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정부는 AI 창업 초기기업은 물론 우주·위성·방산 등과 연계된 혁신적 인공지능 전환 창업기업(AX 스타트업)도 과감히 발굴·지원해 나가겠다”고 18일 밝혔다. 배 장관은 18일 오전 서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서 열린 AI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 현장 간담회를 직접 주재하고,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 초기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통령 주재 국민성장기금(국민성장펀드) 국민보고대회, 국가 인공지능 전략위원회 출범식, 청년 창업 상상콘서트 등에 이은 후속 현장 행보다. 과기정통부는 앞서 정부-이통사 AI 투자협력 선언식(8.12), AI 스타트업 투자·지원 간담회(8.21) 등을 통해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해 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기술력과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과감히 투자하는 ‘혁신가 경진대회(가칭, 이노베이터 챌린지)’ 도입 방안도 논의됐다. 연말까지 10팀 이내 수상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며, 벤처투자사(VC), 인큐베이터, 액셀러레이터, AI 전문가 등이 객관적 심사에 참
[더테크 서명수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17일 수백 대 로봇이 투입되는 스마트 공장이 원활하게 가동될 수 있는 최첨단 무선 통신 기술을 공개했다. 현대차·기아는 ‘와이파이 6’와 ‘P-5G(Private-5G)’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무선 연결 단말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한국과 미국에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기술은 지난해 말부터 현대차 울산 공장과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적용됐다. 현대차·기아 공장에서는 생산 로봇을 비롯해 부품 운반용 AGV(무인운반차), AMR(자율이동로봇) 등 물류 로봇과,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 같은 위험 탐지 로봇까지 다양한 무선 통신 기반 첨단 로봇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로봇은 단순히 정해진 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해야 하며, 정확한 동선과 시점에 따라 작동하기 위해 안정적인 무선 통신이 필수적이다. 기존에는 와이파이와 모바일 네트워크를 각각 처리하는 단말기가 별도로 존재해 하나를 선택해 로봇에 탑재해야 했고, 이 경우 통신 장애가 발생하면 로봇이 멈추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생산 공장이 빠르게 자동화되면서 늘어나는 로봇들의 통신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고,
[더테크 서명수 기자] 주식회사 파수(대표 조규곤)가 AI 기반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AI-R Privacy’를 대법원에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파수는 이번 대법원 공급을 시작으로 공공기관, 통신사, 금융기업 등으로 고객을 확대하며, AI-R Privacy, AI-R DLP, Ellm 등 에이전틱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개인정보보호와 기업용 AI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파수는 사법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대법원 형사 전자 소송추진단의 ‘소송지원을 위한 개인정보 비식별 상용 SW 도입 사업’에 AI-R Privacy를 공급했다. 공공기관은 판결문 등 법무 문서와 각종 열람 서비스에서 공개되는 문서에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특히 내용이 복잡한 법무 문서의 경우, 개인정보 검출이 매우 어렵다. AI-R Privacy는 AI 기반 문서 분석을 통해 PDF와 문서 내 맥락을 파악하고 민감 정보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검출할 수 있다. 파수가 공급한 AI-R Privacy는 업계 최초로 GS인증을 받은 공인된 개인정보 검출 솔루션으로, 뛰어난 정확도를 자랑한다. 자연어 처리(NLP)와 광학식 문자판독(OCR) 기술,
[더테크 서명수 기자] 한국과 호주의 산업·경제 협력을 대표하는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한-호 경협위)가 1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제46차 합동회의를 열고 핵심 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한국측 위원장인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과 호주측 위원장 마틴 퍼거슨, 산업통상자원부 박종원 통상차관보, 제프 로빈슨 주한호주대사 등 양국 정·재계 인사 약 200명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 장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경제·산업 투자 확대를 넘어 지역 상생, 산업안전, 재난 대응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모색하자”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청정에너지, AI 생태계 혁신, 산업안전, 재난대응 등 5개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AI 기반 산업안전 및 재난대응’이 특별의제로 상정되면서 양국 협력 모델의 외연이 확대됐다. 포스코그룹은 산업안전 및 재난대응 세션에서 신규 사회공헌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재난 대응 체계를 벤치마킹해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재난 상황 모의훈련, 대피시설 개선, 소방장비 지원 등을 추진해 지역 주민의 신속하고 안전한 대응 역량을 강화할 예
[더테크 서명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구혁채 제1차관이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69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 대한민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구 차관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원자력 기술혁신 전략과 AI 접목 사례를 공개하며, 국제사회와의 협력 강화를 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총회에는 IAEA 180개 회원국 장·차관급 인사와 정부대표단 등 약 2,800명이 참석했다. 구 차관은 연설에서 “한국은 AI와 디지털트윈, 로봇 기술을 설계·운영·안전 관리 전 주기에 적용하며 차세대원자로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SMART, iSMR 등 경수형 원자로뿐 아니라 SFR(소듐냉각고속로), HTGR(고온가스로), MSR(용융염원자로) 등 다양한 차세대원자로 연구개발도 소개했다. 특히 구 차관은 원자력 분야에서 AI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안전성과 경제성, 신뢰성을 높이는 “원자력을 위한 AI”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아울러 SMR(소형모듈원자로)의 안전하고 책임 있는 활용을 위해 과학적 근거 기반의 합리적 규제 체계 마련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회 기간 동안 구 차관은 IAEA 사무총장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와
[더테크 서명수 기자] LG전자(대표 조주완)가 미국 대형 건축업체 ‘센추리 커뮤니티스(Century Communities Inc.)’와 생활가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B2B 생활가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전자는 2029년까지 센추리 커뮤니티스가 미국 전역에 짓는 수만 채 신규 주택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 등 고효율·AI 가전을 공급하게 된다. LG전자는 빌더 전담 영업·서비스 조직인 ‘LG 프로 빌더(LG Pro Builder)를 통해 고객 라이프스타일, 주택 구조, 지형 및 기후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가전을 제안한다. 또한, 미국 환경청(EPA)의 ‘에너지스타(Energy Star)’ 인증 제품을 통해 주거 공간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AI홈 플랫폼 ‘LG 씽큐(ThinQ) AI’ 기반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G 씽큐 AI’는 기존 가전에 새로운 AI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씽큐 업(ThinQ Up)’과 고장 및 이상징후 등 제품 상태를 관리하는 ‘씽큐 케어(ThinQ Care)’ 등의 기능을 포함한다. 센추리 커뮤니티스는 미국 상위 10대 빌더 중 하나
[더테크 서명수 기자]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인정보 보안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기보는 17일 “AI 기반 개인정보 자동 마스킹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며, 연내 다양한 디지털 보안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보는 지난 4일부터 내부 문서에 포함된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비식별 처리하는 ‘AI 기반 개인정보 자동 마스킹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해당 기술은 문서파일 내 주요 개인정보 항목을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찾아내 익명화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기보는 고객이 제출하는 전자서류에도 AI를 적용한다. ‘전자서고 고도화’ 프로젝트를 통해 AI 광학문자인식(AI-OCR) 기술을 활용, 서류 내 개인정보를 자동 식별·비식별 처리하는 시스템을 연내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보는 우편 고지서의 오배송·분실 등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도 올해 안에 도입할 예정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AI 정부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해 보안체계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기술 중심의 업무혁신으로 국민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보안 신뢰도를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테크 서명수 기자] 정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향후 5년간 추진할 핵심 국정 로드맵인 123대 국정과제를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정과제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 선도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 외교안보 등 5대 목표와 23대 추진 전략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국정과제에서는 AI(인공지능) 혁신을 통한 경제·행정 혁신이 핵심 축으로 부각됐다. 정부는 독자 AI 생태계 구축과 ‘AI 고속도로’ 운영을 통해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일하는 방식 혁신과 디지털 소통 강화도 중점 추진한다. 정부는 이번 국정과제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하고, 국민 체감 성과를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설치해 입법 과정 전 주기를 밀착 관리할 계획이다. 연내 제출 예정인 법률안 110건과 하위법령 66건을 포함해 총 966건의 입법조치를 추진한다. 또한, 국민 의견을 정책에 실시간 반영할 수 있도록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구축하고, 민관 합동 현장점검과 만족도 조사를 통해
[더테크 서명수 기자] 한국IBM은 1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IBM AI 서밋 코리아’를 열고 AI 기술을 활용한 기업 혁신 전략을 소개했다. 이번 서밋은 ‘AI로 앞서가는, 더 똑똑한 비즈니스의 시작’을 주제로, AI가 기업 경쟁력 강화와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집중 조명했다. 한국IBM 이수정 사장은 개회사에서 “AI는 지금 이 순간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왓슨x 플랫폼을 기반으로 IBM이 자체 비즈니스에 AI를 적용한 ‘클라이언트 제로(Client Zero)’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각 산업과 업무 영역에 특화된 AI 모델을 활용하면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한스 데커스 IBM 아시아 태평양 총괄 사장은 “AI는 기업의 미래를 재설계하는 도구이며, 그 중심에는 데이터가 있다”고 말했다. 데커스 총괄 사장은 대부분 기업이 AI와 클라우드를 도입했음에도 ROI를 실현한 비율이 25%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왓슨x 포트폴리오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솔루션임을 강조했다. 또한 AI,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양자 기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