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한양대학교는 바이오메디컬공학부 최성용 교수팀이 소량의 혈액으로 다수의 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가 8일 밝혔다. 커피링 효과에서 착안한 해당 기술은 고착 물방울 어레이를 이용해 암세포가 방출한 ‘세포 밖 소포체’를 고감도로 검출하는 기술로, 향후 폐암 등 여러 암의 진단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포 밖 소포체는 세포 간 신호전달을 위한 매개체로 세포에서 나오는 수십~수백 나노미터 크기의 미세 소포체다. 미세 소포체는 모세포에서 유래한 단백질·핵산·지질 등 다양한 바이오 마커(marker)를 포함하고 있으며, 혈액 내 높은 농도로 존재하기 때문에 질병의 진행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기에 적합한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암세포는 특유의 단백질 마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세포 밖 소포체를 암 진단에 활용하려는 연구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하지만 암세포에서 나오는 세포 밖 소포체 아형의 농도가 낮아 아형별 검출이 어렵고 종양 이질성으로 인해 단일 단백질 마커로는 암을 정확히 진단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최 교수 연구팀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는 커피링 효과에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더테크 뉴스] 항체치료제 개발전문기업 파멥신이 ‘2022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에 참가해 회사의 VISTA 타깃 면역항암제인 ‘PMC-309’의 독성시험 결과를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하는 포스터 제목은 ‘PMC-309의 VISTA 선택적 억제를 통한 종양미세환경 면역 활성화(PMC-309, a highly selective anti-VISTA antibody reverses immunosuppressive TME to immune-supportive TME)’이다. 포스터에는 임상을 위해 수행했던 독성 시험 결과가 포함됐다. 현재 PMC-309는 임상 1상 개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무리한 상태다. PMC-309는 3분기 임상1상에 진입할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VISTA 타깃의 개발 상황을 반영해 프로토콜을 수정하고 있다. 파멥신 유진산 대표이사는 “이번 SITC에서 임상을 위한 독성 시험 결과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임상에 대해 “VISTA 타깃 약물들의 개발동향을 고려해 다른 기전의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을 1상 프로토콜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를 반영하여 프로토콜을 고도화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더테크 뉴스] 의료현장에서 비대면으로 검체 채취부터 진단까지 신속하고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이 국내 최초로 코로나 등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의료현장에서 비대면으로 검체 채취로봇을 통해 검체를 채취하고, 채취된 검체를 전자동으로 40분 이내 고속으로 분자진단을 완료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신·변종 감염병의 확산을 사전에 예방하고 K-Bio 진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계연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의료기계연구실 이동규 책임연구원, 의료로봇연구실 서준호 연구실장 연구팀은 시스템 개발을 위해 기존 기계연이 개발했던 비대면 검체 채취로봇의 검체 채취 기술을 고도화했다. 또한 고속 분자진단 장비를 연동해 채취된 검체의 유전자 추출 전처리 기술과 고속 유전자증폭 기반 신속 실시간 PCR 기술을 통합해 검체 채취부터 분자 진단까지 신속하고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다. 3년째 인류를 괴롭혀오고 있는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원숭이두창 등 지속적인 신·변종 감염병 발병으로 인해 전 세계가 의료 시스템 붕괴를 경험했다. 전파력이 높은 신·변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의료현장에서
[더테크 뉴스] 백신과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하게 될 키프라임리서치가 3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키프라임리서치는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반드시 필요한 영장류 독성시험을 수행하는 국내 최초 민간 기업이자, 국내 1위 비임상 CRO 바이오톡스텍의 자회사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대지면적 1만600㎡, 연면적 약 9430㎡에 영장류 약 1150두 동시 수용이 가능한 세계 약 7위권의 영장류 연구 시설이다. 지금까지 영장류 비임상시험을 위해 해외에서 고비용을 지불하고도 2년 이상의 대기와 불편을 감내해야만 했던 국내 제약 바이오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키프라임리서치 준공으로 오송은 국내에서 유일 하게 신약개발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바이오클러스터가 됐다”며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과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등 국가메디컬시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기업 등과 연계해 글로벌 백신과 바이오의약품 허브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종구 키프라임리서치 회장은 “키프라임리서치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인 오송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주신 충청북도에 특별히
[더테크 뉴스] 피를 뽑지 않고도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피부 내에 측정 장치를 삽입하고 전자기파를 이용해 혈당 변화를 측정하는 기술인데, 영구적으로 쓸 수 있고 정확도도 높다. 혈당 측정을 위해 매일 수차례 바늘로 찔러 채혈하는 당뇨병 환자의 고통을 줄일 획기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UNIST 전기전자공학과 변영재 교수팀은 피를 내지 않고 혈당을 측정하는 체내삽입형 전자기파 기반 혈당측정 시스템를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의 센서는 면봉의 1/5 정도의 크기를 갖고 있으며, 피부 속 세포와 세포 사이를 채우는 세포의 조직액인 간질액(interstitial fluid)의 혈당 변화를 감지한다. 기존 연속혈당측정장치의 단점인 짧은 사용 기간을 극복했을 뿐 아니라, 혈당을 반영하는 정확도도 높아 상용화 가능성이 크다. 당뇨병은 공복 시 혈액 내 당분 수치가 정상(100mg/dL)보다 높은 126mg/dL 이상으로 유지되는 질환이다. 당뇨병 환자들은 식사 등을 조절해 정상 수치를 유지해야 하므로, 하루에도 수차례 손가락 끝을 찔러 채혈하고 혈당을 확인한다. 전 세계 당뇨병 환자 4억 명 이상이 매일 채혈에 따른 고통과 불편을 겪는
[더테크 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콘퍼런스‘ CPHI (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 2022’(이하 CPHI)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CPHI는 매년 유럽의 주요 국가에서 돌아가며 개최하는 글로벌 바이오제약 업계 최대 행사로 올해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현지시간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전 세계 170개국에서 총 2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4만여명 이상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년 행사를 제외하고 2018년부터 매년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석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시장 메인 위치에 대규모 부스(238㎡, 72평)를 설치하고,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새로운 슬로건 ‘액셀러레이팅 엑설런스’을 공개하며, 글로벌 고객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액셀러레이팅 엑설런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압도적 속도와 품질 경쟁력을 표현한 것으로 사업 진출 10년 만에 달성한 생산 능력 1위
[더테크 뉴스] 오스템임플란트가 25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이 2796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31.1% 증가한 수치로 전분기에 이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1% 성장한 557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9% 증가한 7791억원, 영업이익은 71.5% 늘어 1633억원에 이르렀다. 회사 담당자는 “불안한 국제 정세와 중국 물량 기반 조달(VBP) 정책 등 갖은 변수에도 불구하고 3분기까지 월등한 외형 성장을 실현함으로써 글로벌 경쟁사들에 비해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있음을 입증했다”며 “올해 목표인 매출 1조원 및 영업이익 2000억원 달성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3분기 국내외에서 두루 괄목할 실적을 거뒀다. 내수와 수출을 포함한 국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43.1%와 86.2% 증가하며,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해외에서는 핵심 시장인 중국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36.3%에 이르는 매출 성장률을 달성함으로써 건재함을 과시했다. 또 하나의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도 지난해 3분기와
[더테크 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필리핀 등 아세안(ASEAN) 4개국 화장품 규제당국자 약 80여 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온라인 초청 연수’를 24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초청 연수 참가국은 필리핀, 라오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아세안 4개국 이다. 올해 5년 차를 맞는 이번 연수는 우리나라 화장품 안전관리 경험을 아세안 국가와 공유하고 화장품 분야 규제 조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화장품 법령체계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기능성화장품 제도와 심사 ▲맞춤형화장품 제도 등이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에서는 화장품 제조업체, 맞춤형화장품 매장, 품질검사기관 등을 현장방문 없이 둘러볼 수 있도록 사전 제작한 견학 영상 등으로 교육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연수가 우리나라의 화장품 안전관리 수준과 제품의 우수성을 아세안 국가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산 화장품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테크 뉴스] 3D바이오프린팅 업체 클리셀이 19일 대만의 바이오 기업 캔서프리바이오텍과 오가노이드 기반 ‘항암제 감수성 평가’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클리셀은 2016년 설립 이후 차별화된 3D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적용 분야를 모색해 왔다. 이에 환자의 암조직을 배양해 3D바이오프린팅을 통해 실제 암 조직과 유사한 3차원 구조를 만들어 항암제 감수성(항암제가 항암제에 대해 암세포가 반응(사멸 또는 증식 억제)하는 정도)을 평가하는 방식의 서비스 모델 구축을 추진해왔다. 캔서프리바이오텍은 대만의 바이오 기업으로, 혈액에서 소량의 순환 암세포(혈액을 타고 돌아다니며 전이를 일으키는 암세포)를 추출, 배양을 통해 항암제 감수성 평가가 가능한 수준의 조직을 만들어 체외에서 진단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캔서프리바이오텍은 이를 기반으로 대만에서 44개 의료 기관과 협력해 100개가 넘는 종류의 다양한 암세포를 배양하고, 대한 항암제 감수성 평가를 수행했다. 클리셀은 캔서프리바이오텍의 순환 암세포 기반 항암제 감수성 평가 기술을 한국에 소개하고, 의료 기관과 협력해 평가를 수행한다. 3D바이오프린팅을 활용한 환자 암세포의 3차
[더테크 뉴스] 기초과학연구원(IBS)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 장영태 부연구단장(포항공대 화학과 교수) 연구팀은 대식세포의 아류형인 M1 대식세포만 선택적으로 탐지하는 새로운 형광물질 ‘CDr17’을 개발했다. 대식세포는 선천적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로 외부 물질의 침입 혹은 이물질의 축적이 일어날 수 있는 곳에 분포한다. 바이러스 침입 등으로 면역계에 자극이 오면 비활성 대식세포(M0)는 M1과 M2라는 두 가지 유형으로 활성화된다. M1은 우리 몸에 침입한 외부 물질을 공격하는 한편, M2는 조직 재생을 담당하는 식으로 역할이 서로 다르다. 질병 진단 및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각 세포들의 특성과 세포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실시간으로 파악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비활성화 대식세포와 활성화 대식세포를 구분하는 물질이 발견된 정도다. 대식세포 중 특정 유형만 선택적으로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아 대식세포에 의한 질병을 정확히 진단하기 어려웠다. IBS 연구진은 M1과 M2 대식세포의 대사 작용이 서로 다르다는 점에 착안, 각 유형을 구분할 수 있는 형광 분자 개발에 착수했다. 지방산을 소비해 에너지를 얻는 M2와 달리, M1 대식세포
[더테크 뉴스] 메디포스트가 신규 증설한 GMP 생산 시설 내 CDMO 전용 10개의 클린룸 및 생산 시설 등을 구축하고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CDMO는 임상 시험 및 상업용 의약품을 위탁 받아 생산하는 위탁 생산(CMO)과 달리 파트너사와 개발부터 임상, 시판 허가에 이르기까지 신약 개발의 모든 과정을 협업하는 서비스라 공정 개발 능력과 노하우를 충분히 보유해야 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이다. 특히 세포유전자치료제는 개발부터 생산까지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아웃소싱 의존도가 높고, 세포 개발 단계부터 공정·임상·허가 및 상용화까지 일련의 모든 과정을 검증된 CDMO 회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추진해야 한다. 메디포스트는 첨단바이오의약품과 관련된 △제품 개발 서비스 △각종 세포 생산 서비스 △첨단바이오의약품 원료 생산 서비스 △생산과 연관된 품질 분석 서비스 △생산된 제품(세포) 보관 서비스 등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일련의 신약 개발 과정에 대해 원스톱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로 동종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전주기 개발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고 20년이 넘는 GMP 운영을 통해 숙련
[더테크 뉴스] 메디포스트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 대한 경제성 평가한 결과, 카티스템이 효과 및 효능뿐 아니라 경제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SCI급 학술지 ‘Applied Health Economics and Health Policy’에 게재 승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경제성 평가 연구는 중앙대학교 약대 서동철 명예교수가 참여했으며, 카티스템 임상 3상 연구에 참여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현 서울바른세상병원) 임홍철 교수, 인하대병원 김명구 교수, 삼성서울병원 하철원 교수 및 글로벌 스포츠 정형외과계에서 저명한 브라이언 제이 콜 교수 (Dr. Brian J Cole)가 공동 저자로 참여해 논문의 가치를 올렸다. 브라이언 제이 콜 교수는 미국 NBA 시카고 불스 농구팀의 팀 닥터로도 유명하다. 이번 연구는 평균 55세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실행한 카티스템 임상 3상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수술 시점을 기준으로 5년간 5점 척도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관찰했다. 연구팀은 비용-효과 분석을 △보건의료체계 관점 △사회적 관점으로 기준을 두고 연구했다. 보건의료체계 관점은 직접 의료 비용을 포함해 경제성을 평가하며, 사회적 관점은 여기에 통증에 따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