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조재호 기자] 김포골드라인 증차 계획이 속도를 내면서 혼잡율이 다소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은 김포골드라인 증차분 총 6편성(12량) 중 초도 편성분이 예정보다 6개월 앞선 지난달 영업 운행에 투입됐다고 25일 밝혔다. 김포골드라인은 2019년 9월에 개통된 김포시 최초의 노선으로 양촌역(김포 한강신도시)과 김포공항역(서울 강서구)을 잇는다. 1편성당 2량으로 구성돼 있으며 운행 최고속도는 80km/h이다. 앞서 현대로템은 2021년 5월 김포시와 ‘김포도시철도 차량 시스템 일괄 제작 구매’ 계약을 체결해 지난해말까지 5편성을 조기에 납품했다. 1편성은 납기 대비 5개월, 2-3편성은 4개월, 5편성은 3개월 각각 단축했다. 지난해에 추가로 계약한 1편성(2량)은 연내까지 납품될 예정이다. 시운전을 마친 초도 편성의 경우 기존 계획이던 오는 12월보다 6개월 빠른 지난달 28일에 영업 운행이 시작됐다. 2-3편성은 다음달 30일에, 나머지 4-5편성은 오는 9월 30일에 영업 운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오는 9월 말까지 5편성의 운행 투입이 조기에 완료되면 현재 200%(1명 탑승 공간에 2명이 탑승) 이상인 김포골드라인의 혼잡율은 170%
[더테크 조재호 기자] SK하이닉스가 분기 역대 최대 실적으로 기존 기록인 2022년 2분기 13조 8,110억 원을 크게 뛰어넘었다. SK하이닉스가 25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올해 2분기 매출 16조 4,233억 원, 영업이익 5조 4,685억 원(영업이익률 33%), 순이익 4조 1,200억 원(순이익률 25%)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역시 크게 늘어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2분기(5조 5,739억 원), 3분기(6조 4,724억 원) 이후 6년 만에 5조 원대 실적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HBM, eSSD 등 AI 메모리 수요 강세와 함께 D램과 낸드 제품 전반적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1분기 대비 매출이 32% 증가했다”며, “이와 함께,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환율 효과도 더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보다 10%포인트 상승한 33%로 시장 기대에 부응하는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D램에서는, 회사가 지난 3월부터 양산에 들어가 공급을 본격화한 HBM3E와 서버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이 확대됐다. 특히 HBM 매출은 전분기 대비 8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250% 이상 증
[더테크 조재호 기자] 솔루스첨단소재가 전지박·동박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49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47.5% 증가했다고 24일 잠정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전년동기대비 133억원 개선된 10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을 줄였다. 전지박·동박 사업부문은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8.9% 증가한 1170억원을 기록했다. 전지박 매출은 668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600억원을 돌파했다. 전년동기대비 82.0% 급증한 수치다. 전지박 생산 안정화와 주요 고객사의 공급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 4월 처음으로 1000톤을 초과한 전지박 월 출하량은 매월 갱신하고 있다. 동박 매출도 5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36.0% 증가했다. 네트워크 동박인 초극저조도 동박 등 고수익의 하이엔드 동박의 판매 비중이 80% 가까이 늘어나며 수익성이 개선 됐다. 전자소재 역시 전년동기대비 17.0% 증가한 3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상반기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이 증가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모바
[더테크 조재호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이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 및 전망을 ‘BB+ Stable’에서 ‘BB+ Credit Watch Positive’로 변경했다. Credit Watch는 S&P가 90일 이내에 신용등급을 재평가하겠다는 것으로, Credit Watch Positive는 향후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상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S&P는 “향후 합병된 법인의 재무 전망과 전기차 배터리 사업 개선에 대한 평가를 중심으로 신용등급을 재평가하겠다”며 “ 모회사인 SK㈜의 지원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판단한다면, SK이노베이션의 등급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합병으로 SK이노베이션의 사업규모 및 포트폴리오가 확대되고, 현금흐름 변동성이 줄어들 것”이라며 “향후 SK E&S의 안정적인 잉여 현금흐름이 더해져 SK이노베이션의 투자부담도 완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더테크 전수연 기자]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는 서울대 강연에서 “미래 성장에 대비하기 위해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SK온은 이석희 CEO가 2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를 방문해 ‘Envisioned Future, Together We Move Forward’(예정된 미래, 함께 나아가자)를 주제로 CEO 특강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강연에는 서울대 공과대학 김영오 학장, 이차전지혁신연구소 강기석 소장 등 교수진과 석∙박사 과정생 80여명이 참석했다. 이 CEO는 공학도 경영인으로서 성과를 낸 원동력에 대해 “기술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세상에 흔적을 남기는 기쁨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CEO는 전기차 배터리 산업 전망을 묻는 질문에 “전동화는 예정된 미래로, 그 여정에서 핵심은 배터리 성능 개선”이라고 밝힌 뒤 “미래 성장에 대비하기 위해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제가 여기에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온은 대규모 수주와 적극적인 증설을 통해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더테크 이지영 기자] LS전선과 LS일렉트릭이 데이터센터(IDC)용 초전도 사업에서 협력한다. 이를 통해 국내 및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22일 LS전선은 LS일렉트릭과 함께 세계 최초로 IDC용 초전도 솔루션을 출시하고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초전도 솔루션은 22.9kV의 낮은 전압으로 154kV급 대용량 전력을 송전할 수 있어, 도심에 신규 변전소를 짓지 않고도 전력 공급을 확대할 수 있다. 또한, 전자파를 발생시키지 않아 님비(NIMBY) 현상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LS전선은 2019년 세계 최초로 초전도 케이블을 상용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케이블 시스템의 공급과 엔지니어링을 담당하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등을 공급한다. 기존 변전소를 대체하는 초전도 스테이션은 변압기 없이 분배기만으로 구성되며, 기존 변전소의 약 1/20 규모로 설계할 수 있어 공사 비용 절감과 경제성 확보가 가능하다.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 전류 발생 시 빠르게 반응하여 단락 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한다. IDC의 서비스 중단을 방지하고, 데이터 손실 위험도 줄임으로써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LS전선 관계자는 "초
[더테크 전수연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테시스 아일랜드가 디지털 모터 관리 시스템으로 첫 북미 배터리 시장에 진입 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디지털 모터 관리 시스템인 테시스 아일랜드(TeSys Island)가 국내 기업과 함께 북미 배터리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고 23일 밝혔다. 고도의 정밀성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는 공정에서 모터와 같은 주요 장비의 안정적인 작동은 생산 라인의 중단을 방지하고 장비의 수명을 연장시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실제로 제조 공정 내 설비의 대부분은 여러 모터를 이용하여 작동되고 있으며 이는 과부하, 과열, 전기적 불균형 등으로 예상치 못한 생산 중단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손실을 방지하고 전체 공정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 모터스타터가 필수적이다. 디지털 모터스타터는 배터리 공정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기계와 장비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테시스 아일랜드는 전자 접촉기, 과부하 계전기, 정한시 보호를 위한 EOCR 계측을 위한 미터기 등 4가지 제품을 1개의 모듈로 통합하여 간편성을 높인 디지털 모터스타터다. 이를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장비 데이터를 수집하고,
[더테크 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세계최초로 3D프린팅 된 나노 구조의 발광 패턴을 규명했다. 한국전기연구원 표재연 박사팀이 세계최초로 3D프린팅 된 나노 구조의 발광 패턴을 규명했고, 관련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ACS Nano의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초소형 발광 소자가 활용될 수 있는 가상현실(AR, VR), 빔 프로젝터, 광 저장매체, 광 집적회로, 암호화 기술, 보안 인쇄 등의 분야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고 성과의 응용·확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해상도가 높다는 것은 한 화면 안에 화소의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화소의 밀도가 높아지면 그만큼 영상이나 사진이 더 정밀하고 섬세하게 표현된다. 따라서 화소의 밀도를 높이기 위해 발광 소자를 마이크로미터를 넘어 나노미터 수준까지 더 작게 제작하기 위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발광 소자의 크기가 수백 나노미터 수준까지 작아지면 빛과 물질의 상호작용에 특이한 변화가 발생하여 기존의 전형적이고 일관된 발광 패턴과는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이런 특이한 발광 패턴을 이해하는 것은 나노 발광 소자의 실제 활용을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필수 요소다. 나
[더테크 조재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는 한울5호기가 19일 오전 10시 발전을 정지하고 약 70일간의 일정으로 제14차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울5호기는 계획예방정비 기간 중 연료 인출 및 재장전, 원자력안전법과 전기사업법에 따른 법정검사, 발전설비 점검 등의 작업을 수행 예정이다. 각종 법정검사와 규제기관의 적합성 확인 후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가동 승인을 받아 9월 중 발전을 재개한다.
[더테크 조재호 기자] LG전자가 지난 66년간 축적한 제조·생산 데이터와 노하우에 AI, DX 등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에 속도를 낸다. 18일 LG전자는 특정 영역의 단위 솔루션을 넘어 고객의 제조 영정 전체에 걸친 종합 AI제조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조 단위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LG전자는 올 초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LG그룹 계열사들의 생산·제조경쟁력 강화를 주도하고 있는 생산기술원이 그간 진행해 온 생산 컨설팅, 공법·장비 및 생산운영시스템 개발, 생산기술 인력 육성 등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외부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사업 원년에 해당하는 첫 해로 가시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생산기술원이 LG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외부 업체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수주 규모는 2천억 원 수준으로 예상한다. 현재 주요 고객사는 이차전지 제조업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물류업체 등이다. 향후에는 반도체, 제약·바이오, F&B(식음료) 등 공장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산업군으로 적극적으로 진입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최근 10년간 축적하고
[더테크 조재호 기자] 직장인 5명중 1명이 향후 유망할 것 같은 산업 분야로의 이직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조사한 최근 남녀 직장인 625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유망 산업 분야 및 이직 준비 현황'을 17일 발표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향후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대표 산업군이 어디일지 복수응답으로 꼽아보게 했다. 그 결과 ‘바이오·제약·의료(45.3%)’ 분야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근소한 차이로 ‘IT·정보통신(41.9%)’ 분야가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향후 유망 산업 분야 3위는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하이테크(34.7%)’ 분야였다. 4위는 직장인들의 연령에 따라 선택이 달랐다. 20대와 30대 직장인들은 △자동차·모빌리티(20대-10.2%, 30대-9.8%)를 유망 산업 분야로 꼽았고, 40대 이상은 △여가·레저·관광(11.5%) 분야가 향후 유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직장인들은 △게임·웹툰(8.0%) △물류·운송·배송(6.9%) △방송·엔터테인먼트(6.6%) △농업·어업·임업(5.6%) 등 분야를 유망 업종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반면 △유통·판매(
[더테크=전수연 기자] 해저 케이블 시공 전문기업 LS마린솔루션이 올 상반기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LS마린솔루션은 2024년 상반기 누적 매출 520억원, 영업이익 31억원, 순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265억원에서 거의 두 배 증가한 수치다. LS마린솔루션이 상반기 매출 500억원을 넘긴 것은 2011년 629억원을 기록한 이후 13년 만이다. 영업이익, 순이익은 지난 1분기 각각 –28억원, -19억원에서 2분기 각각 59억원, 57억원의 흑자로 전환했다. 그 결과 1분기 적자에도 불구하고 반기 영업이익률은 6%를 달성했다. LS마린솔루션은 해상풍력 사업으로 처음 수행하는 ‘전남해상풍력 1단지’ 프로젝트 공사가 올 2분기에 본격 진행되면서 매출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 사업은 SK E&S와 친환경 에너지 투자운용사 CIP가 전남 신안군에 건설하는 99MW급 사업이다. 인근에 각각 399MW급의 2, 3단계 건설 사업 추진도 계획되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LS전선이 최근 미국 등 해외 현지화를 가속화함에 따라 LS마린솔루션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