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삼성전자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업해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9일부터 시작되는 악성 메시지 차단 앱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에 적용한다고 이날 밝혔다.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은 One UI 6.1 이상이 적용된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갤럭시 스토어 내 메시지 앱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 적용되며, 하반기 내 적용 완료될 예정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설정 화면에서 해당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다. 이번 기능은 악성 메시지가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사전 차단하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불법대출, 성인물, 도박 등 악성 스팸 메시지로 인한 각종 사이버 범죄의 피해를 예방한다. 삼성전자와 KISA는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해 10월 업무협약를 체결하고 협업을 지속해왔다. KISA는 일평균 150만 건의 스팸 신고를 분석해 악성으로 판단된 발신 번호와 위험 링크(url)등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고, 삼성전자는 이를 토대로 필터링을 적용해 기능 개발을 진행했다. 올해 3월부터는 일부 스마트폰 모델에 파일럿 프로그램을 탑재해 기능 검증을 진행하고 최적화를 완료했
[더테크 이지영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출시 2주 앞으로 다가온 애플의 아이폰16 과장 광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5일 9월 중 애플의 최신 아이폰16 출시를 앞두고 허위·과장·기만 광고를 통한 휴대폰 사기 판매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방통위는 "일명 ‘성지점’은 최신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며 온라인 카페·블로그·밴드 등의 판매채널을 통해 은밀하게 영업하고 있다"면서 "실제로는 이통사에서 제공하는 선택약정 할인, 신용카드 제휴 할인 등을 유통점에서 할인하는 것처럼 설명하고 이용자들을 현혹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속임수 판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터무니없이 저렴한 구매 금액을 제시하는 경우 할인 조건과 잔여 할부금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추가적인 설명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규 직무대행은 “이통사에 불법지원금 자제 등 시장안정화를 당부하고, 이통사·방송통신이용자보호협회와 함께 민원신고 유통점과 온라인 영업을 하는 판매점을 중심으로 사전승낙서 게시 여부를 모니터링 하는 한편, 허위·과장·기만 광고 등 속임수 판매로 인한 이용자
[더테크 이지영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AI 워크로드를 최적화할 경우 온프레미스 대비 탄소 배출을 최대 95%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AWS가 IT 워크로드를 온프레미스 인프라에서 AWS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이전하면 인공지능(AI) 활용에 따른 환경적 영향을 효과적으로 최소화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AWS의 의뢰로 글로벌 IT 컨설팅 기업 엑센츄어(Accenture)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 AWS의 글로벌 인프라에서 워크로드를 실행했을 때 온프레미스 대비 에너지 효율이 최대 4.1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국내에서 컴퓨팅 부하가 높은 AI 워크로드를 AWS 데이터센터에서 실행할 경우, 에너지 효율이 더 높은 하드웨어 사용(22%)과 향상된 전력 및 냉각 시스템(50%)을 통해 온프레미스 대비 탄소 배출량을 72%까지 줄일 수 있다. 켄 헤이그(Ken Haig) AWS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에너지 및 환경 정책 총괄은 “전 세계 기업의 IT 지출 중 85%가 온프레미스에 집중된 상황에서, 한국 기업이 AWS상에서 AI 워크로드 최적화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최대 95% 줄일 수 있다는 것은 지속가능성 측
[더테크 이지영 기자]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국내 최초로 800Gbps급 대용량 유선망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SKT와 SK브로드밴드는 최근 800Gbps급 유선망을 서울-부산 구간 상용망에서 시험 개통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5G, AI, 클라우드 등으로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추가로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인천 사옥에 개통 시험도 마쳤다. 양사는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광전송 장비(NG-ROADM를 전국 주요 도시에 그물망 방식으로 촘촘히 구축해 왔다. NG-ROADM은 광통신 네트워크 최신 기술로 네트워크의 유연성, 효율성, 확장성을 크게 향상시켜 급증하는 대역폭 수요에 대응하고 미래 광통신 인프라를 준비하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전기 에너지가 많이 사용되는 산업체와 건물에서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위험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전기 화재 예방 솔루션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기 에너지가 많이 사용되는 현장에서는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의 위험성이 특히 높아진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매년 33,000건 이상의 전기 화재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13억 달러 이상의 재산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전기 화재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노후화된 전기 설비, 높은 기온으로 인한 전기 설비의 과열, 급격한 날씨 변화 등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이와 같은 전기 화재를 예방하고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전기 화재 예방 솔루션은 시설 및 설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잠재적인 화재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고, 이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기 화재의 원인 중 배전반에서 발생하는 전기 사고는 손상된 절연체의 과열로 인해 발생한다"면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파워로직 히트태그(PowerLogic H
[더테크 이지영 기자] 최근 챗 GPT와 같은 생성형 AI 기술의 등장으로 인공지능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전 산업 분야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생성형 AI 콘텐츠에 대한 윤리적 문제와 법적 해석, 그리고 리걸테크 산업에 대응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양성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KAIST는 2024년 가을 학기부터 학부생 대상으로 ‘생성형 AI와 리걸테크(Generative AI and Legal Tech)’과목을 신설한다고 30일 공식 발표했다. 생성형 AI는 글쓰기, 이미지 생성, 음악 작곡 등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인공지능 기술을 말하며, 리걸테크는 법률 서비스에 기술을 접목한 것을 의미한다. 학생들은 이 과목을 통해 컴퓨테이션 법률학, 법률 AI 시스템, 거대언어모델 이론 및 생성형 AI의 법적 이슈, AI 윤리 등을 배우게 된다. 특히, 생성형 AI와 관련된 주요 법적 및 윤리적 이슈들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KAIST는 강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인텔리콘 연구소의 임영익 대표이사를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겸직교수로 임용했다. 임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법률 인공지능과 컴퓨테이션 법률학 이론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왔다. 강의 주임교수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중 최초로 민간 자율규제위원회를 운영하고 결과까지 공개했다. 네이버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이하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가 지난해 9월부터의 활동 내역과 성과를 담은 1차 활동보고서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역동적인 디지털 환경에 맞춰 이용자 보호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23년 9월 출범했다.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지난 8차례의 정기회의를 통해, 회사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점검 체계를 갖추고 자체적인 자율규제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1차 활동보고서에는 분쟁조정기구, 이용약관 개정, 검색상품 광고상품 노출 알고리즘 개선, SME/크리에이터와의 상생, 판매자 관리, 다크패턴 개선, 허위·악성리뷰 대응 총 7개의 주제로 네이버의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 이행현황이 다뤄졌다.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활동보고서를 통해 4개 분과(이용자분과, 갑을분과, 혁신공유·거버넌스분과, 데이터·AI분과)에서 논의된 방안 뿐 아니라 소상공인 및 소비자단체에서 제안한 사항들에 대해 네이버의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또한 네이버가 자율적이고 지속
[더테크 이승수 기자] 통신3사가 국내 이동통신 생태계를 글로벌 공동 규격으로 표준화해 통신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국내 통신 분야 ‘네트워크 오픈 API’ 표준 공동 제정 및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통신3사는 공동의 표준 정립과 표준화된 API를 기반으로 사업자간 연동 호환성을 높이고, 보안 강화를 포함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통신업계가 카마라, 오픈 게이트웨이와 같은 API 기술 연구 및 표준화 작업을 통해 통신사간 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서비스와 간결하고 신속하게 연동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한다. SKT는 실제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활동을 통해 글로벌 통신사들과 AI 협업을 가속화하며 올해 초부터 도이치텔레콤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 공동의 표준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혁신하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번호 검증 API는 기존의 문자 메시지(SMS) OTP 방식보다 보안성이 높고 사용자 편의성도 향상된 기술로, 심 스왑 API와 함께 휴대전화 불법 사용 여부를 확인하여 금융사고 예방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구글·애플·MS 등 주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패스키 인증을 자사 OS의 기본 인증 수단으로 채택하고 있는 가운데 SKT가 손쉽게 로그인 및 인증이 가능한 패스키 시스템을 기업에게 제공한다. SK텔레콤 비밀번호 없이 손쉽게 로그인·인증이 가능한 패스키 인증시스템을 SaaS기반으로 도입을 원하는 기업에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패스키는 비밀번호 대신 공개키 암호화 알고리즘을 통해 인증 및 로그인을 가능케 하는 글로벌 표준(W3C, Fido Alliance) 기술이다. 개인 사용자는 비밀번호를 설정하거나 외울 필요 없이 이용하는 디바이스가 지원하는 인증방식(생체 인증, 핀 번호 등)을 통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하다. SKT는 지난 2023년 패스키 인증시스템을 직접 개발해 본인확인 서비스 앱인 PASS(패스)에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른 기업들이 쉽고 빠르게 패스키를 적용할 수 있도록 자사의 패스키 인증시스템을 SaaS형태로 준비해왔다. 특히 SKT는 글로벌 FIDO(Fast IDentity Online) 인증 표준화 연합체인 ‘FIDO 얼라이언스(Alliance)’의 회원사 자격으로 패스키 국
[더테크 이지영 기자]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지멘스 EDA 사업부가 22일 잠실롯데 호텔에서, 지멘스가 주최하는 국내 대표 연례 EDA 행사인 ‘지멘스 EDA 포럼(Siemens EDA Forum) 2024’을 개최하고, 설계, 검증 및 제조에 대한 통합적이고 전체적인 접근 방식을 소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마이크 엘로우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의 지멘스 EDA 실리콘 시스템 부문 CEO는 “상상력 구현 - 시스템 설계에 대한 통합 접근법(Enabling Imagination - A New Era of System Design)”이라는 주제의 기조 연설을 통해,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엘로우 CEO는 “다양한 산업에서 반도체 기반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반도체와 시스템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높은 복잡성, 치솟는 비용, 시간 압박, 인재 부족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현재 반도체가 거의 모든 분야에서 핵심차별화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고품질 첨단 시스템 설계, 반도체 공정 및 패키징 에코시스템의 광범위한 가용성은 성공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설계
[더테크 이승수 기자] 네이버페이가 아파트 매물 및 단지를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부동산 VR 매물·단지투어’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페이 ‘부동산 VR 매물·단지투어’는 3D 디지털 트윈 기술로 아파트 단지와 매물의 실내를 온라인에 그대로 복제했다. 실제 같은 온라인 임장’이 가능하도록 아파트 단지와 매물의 내부를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는 서비스다. 3D로 현실감 있게 구현된 아파트 단지와 매물의 구석구석을 실제로 거닐듯이 상세히 둘러보고, 계절·시간대별 정확한 일조량이나 아파트 내부 곳곳의 상세 치수를 측정할 수 있는 등, 실제 현장을 방문해야만 얻을 수 있었던 구체적인 정보들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파트의 단지와 매물의 공간 내부를 그대로 구현한 핵심 기술은 네이버의 미래기술 R&D 자회사인 네이버랩스가 만든 디지털 트윈 솔루션 ‘ALIKE(어라이크)’다. 드론과 360 카메라 등의 다양한 매핑 디바이스, 2D 이미지를 3D로 복원하는 AI 기술, 빠르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프로세싱을 통해 실내에서 단지 전체에 이르는 방대한 공간을 빠르고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아파트 건물의 정확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구글은 15일(현지시간) 자사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탑재한 새로운 검색 기능인 'AI 오버뷰'(AI Overview)를 6개국에 추가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AI 오버뷰'는 구글이 지난 5월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정식 출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검색 기능이다. 복잡한 여러 질문을 줄여 한번에 문장으로 질문을 하고 빠른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지난 5월 정식 출시 당시 미국에서만 제공돼 온 'AI 오버뷰'는 이날부터는 영국과 일본, 멕시코,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서 현지 언어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추가 대상국에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검색 시 관련성 높은 링크가 순서대로 제공됐던 기존 방식과 달리 'AI 오버뷰'는 제미나이를 이용해 검색 결과를 빠르게 요약할 수 있다. 대화 형태로 검색이 가능하고 사진뿐 아니라 동영상으로도 검색이 가능하며 관련 링크도 제공된다. 구글 검색 등장 이후 25년간 지속적인 기능 업데이트 및 확장을 왔으며 수십억 개의 데이터 지식 기반으로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AI 개요 텍스트 내에 직접 링크를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내부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