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씨에이에스와 와이즈스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 3개 기관을 데이터 품질인증기관으로 지정했다. 데이터 품질인증제도는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 촉진에 관한 기본법’을 기반으로 정형·비정형 데이터의 내용 및 구조와 데이터 구축·보안 등의 관리체계를 심사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본격적인 인증에 앞서 3사는 인증 절차를 협의 후 빠르면 9월부터 정형 데이터부터 관리체계 인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과기부와 인증 기관 3사는 품질인증제도가 시행되면 기업이나 기관의 데이터 품질 수준 진단이 가능하고 양질의 데이터가 축적·관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데이터 품질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데이터 유통·거래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종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이하 TTA) AI융합시험연구소 데이터진흥단 수석은 더테크에 “이번 제도는 데이터를 생성하고 취급하는 기업의 역량을 평가하는 것으로 내용과 구조, 보안 등의 관리체계 전반을 심사할 예정”이라며 “데이터 유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 수석은 “인증기관 3사가 8월 중 구체적인 서비스 절차를 협의해 9월부터 정형 데이터부터 인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더테크=조재호 기자] LG CNS가 국내 시장에서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Agile) 본격화를 위한 ‘3각 동맹’을 맺었다. LG CNS는 ‘오픈소스컨설팅’,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애자일 프레임워크 기업 ‘스케일드애자일’과 업무협약(MOU)을 28일 체결했다. 3사는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 기반으로 AM( Application Modernization, 앱 현대화)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추진한다. 애자일은 IT업계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를 높이는 방법론 중 하나로 유연하고 신속하게 일하는 문화를 말한다. 일반적인 애자일은 50명 이하의 인원의 소규모 프로젝트에 적합하다. 따라서 대형 조직에 적용하기 힘들었다. 이점에 착안해 수백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시스템이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이다. LG CNS는 SAFe(Scaled Agile Framework)를 기반으로 AM사업 강화에 나선다. AM 사업을 위해 LG CNS는 빌드센터 내 ‘애자일개발팀’을 지난 2020년 신설했다. 현재 애자일개발팀을 포함해 전사적으로 애자일 전문가 100여명이 포진했다.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국내에서 AM를 가장 많이 수행한 기업
[더테크=조재호기자] ㈜두산이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두산밥캣이 실적견인의 원동력이 됐으며 두산에너빌리티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두산이 28일 공시한 올 2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은 4조9683억원, 영업이익은 5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 39.1% 성장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도 14.2%, 51.4% 늘어났다. ㈜두산의 자체사업을 보면 매출 2952억원, 영업이익은 230억을 기록했다. 반도체 시장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전자BG는 하이엔드 제품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강화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하반기는 메모리 반도체 및 AI 가속기용 전자소재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연결재무제표기준으로 4조5394억원의 매출액과 49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수주 증가에 기반한 실적 성장과 밥캣 등 자회사 호실적의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매출 18.1%, 영업이익은 50.5% 성장했다. 두산밥캣은 연결기준으로 2조6721억원의 매출액과 466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5%, 50.7% 상승한 결과다. 두산퓨얼셀은 2분기 매출 492억원,
[더테크=전수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고성장이 예상되는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진입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배터리 재활용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두산리사이클솔루션 설립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현재 약 7000억원 규모에서 2040년 약 87조원으로 12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폐배터리, 재활용 넘어 '재사용' 시대 열릴까?) 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해 실증을 마쳤다. 이 기술은 폐배터리 내부물질을 열처리하고, 증류수를 활용해 리튬을 분리한 뒤 결정화 기술로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기존 추출 방식에 비해 동정이 단순해 경제성이 높고, 화학제를 사용하지 않아 리튬 순도와 회수율을 높였다. 최재혁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 상무는 “급성장하는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사업기회 선점을 위해 독자 경영체제를 갖춘 자회사를 설립하게 됐다”며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전문성을 더해 사업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더테크=전수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실적을 공개했다. 다만 배터리사업은 분기 기준 최대 매출과 영업손실 최소화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진행된 2023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18조 7272억원, 영업손실 10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4157억원, 영업이익은 4818억원이 감소했다. 회사 측은 “2분기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으로 석유사업이 영향을 받았다”며 “배터리사업 신규공장 수율 향상과 美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반영 효과 등으로 손실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배터리사업은 지난해 신규가동을 시작한 공장들의 생산성 향상과 판매량 증가에 따라 전분기 대비 3908억원 증가한 3조6961억의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손익은 전 분기 대비 2132억원이 개선됐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사업은 생산성 향상과 고객사 수요 증가에 따라 전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187% 성장한 매출액을 달성했다”며 “올 상반기 매출액은 7조원으로 작년 상반기 2.5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라고 밝혔다. 아울러 회사 측은 “배터리
[더테크=조재호 기자] 전반적인 분위기는 차분했지만 우리나라의 소부장 산업 전반을 둘러볼 수 있는 전시회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았다. B2B 영역에 집중했고 기업 관계자나 관련학과 학생으로 보이는 관람객이 주를 이뤘다. ‘2023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대전(CoMPEX KOREA 2023, 이하 컴펙스 코리아)'이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New Normal, New Supply Chain'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기자가 방문한 시간이 오전이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일부 부스를 제외하곤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몇몇 부스는 본격적인 관람객 맞이에 앞서 제품을 정비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관련기사: [영상]컴펙스코리아 2023, 제조업 경쟁력의 핵심 ‘소부장’) 행사장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이한 첫 부스는 이차전지 종합기술센터를 표방하는 ‘울산 테크노파크’였다. 양극재 재료를 비롯해 전기차용 배터리 관련 장비를 전시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부스 관계자는 “이차전지 생애 전주기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했다”며 “더 많은 기업의 참여와 센터 홍보를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여
[더테크=조명의 기자] 2017년 매출 210억 달러에 육박하고 최고점을 찍은 후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평판 디스플레이(FPD) 시장이 내년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옴디아에 따르면, 평판 디스플레이(FPD) 장비 시장은 2024년 매출 78억 달러를 달성하며 15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역대 최고 실적은 달성한 OLED 및 LCD 패널 제조장비 시장은 FPD 산업이 성숙해지면서 감소세를 지속했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 정점에 달해 FPD 제조장비 매출은 71% 감소해 사상 최저치인 31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미 티안마의 TM19 Gen 8.6 LCD, 차이나스타의 T9 Gen 8.6 LCD, 삼성디스플레이의 A6 Gen 8.6 RGB FMM OLED, BOE의 B20 Gen 6 LTPS LCD 공장에 대한 구매 주문이 이뤄졌거나 곧 이뤄질 예정이어서 내년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고 옴디아는 분석했다. 현재 FPD 시장 상황은 패널 제조업체의 대규모 자본 지출에 여전히 불리하지만, 장비 제조업체들은 2024년과 2025년에 패널 수요가 공급을 따라잡기 시작하고 패널 수익성이 개선되어 새로운 공장 투자가 촉진될
[더테크=조명의 기자] 자이글이 미국 이차전지 시장 진출을 위해 합작 벤처 ‘자이셀(ZAICELL)’ 지분 30%를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자이글은 자이셀 지분 취득을 계기로 미국 버지니아주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 전문 제조 공장을 설립해 LFP 배터리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자이글 외 주요 주주는 엑스티볼트사와 엑스티스펙펀드이며 각각 지분 30%와 40%를 보유한다. 최근 미국의 IRA 법 시행에 따라 중국산 LFP 배터리 활용이 불가능해지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제품 및 공급망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자이글은 미국 최초의 LFP 제조를 위한 합작 벤처 설립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미국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이셀을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자이글 관계자는 “현재 다수의 투자자와 다양한 투자 유치 상담을 진행 중이며 사업 참여 의지를 가진 투자자는 물론 전략적 사업 제휴와 관련된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외 우호적인 투자자 및 사업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토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자이글은 27일 300억 원 규모 3자 배정 유상 증자 납입
[더테크=전수연 기자] HD현대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 6213억원, 영업이익 4726억원을 기록했다. 조선, 건설기계 흑자전환 등 주요 사업의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평가할 만하다. HD현대는 공시를 통해 2023년 2분기 실적을 27일 발표했다.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30조 8953억원, 영업이익 1조 60억원을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 건조물량 및 박용엔진 납품 수량의 증가로 전년 대비 30.2% 증가한 5조 45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12억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하반기부터 선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효과가 실적에 반영돼 영업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 6조 9725억원과 영업이익 36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국제 유가 하락 여파로 제품, 원재료 관련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했고,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주요국 긴축 기조 유지와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제한적인 수요 회복세로 수익성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2조 4072억원의 매출과 27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북미, 유럽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인프라 투자 증
[더테크=조명의 기자] 클래로티는 글로벌 IT 시장 조사기관 가트너로부터 CPS(사이버물리시스템) 보안 대표 공급업체로 인정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클래로티는 지난 6월 말 공개된 ‘2023 가트너 CPS 보안 플랫폼 마켓 가이드’에서 생산 및 운영에 필수적인 CPS을 탐지, 분류, 매핑 및 보호하기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 공급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CPS는 사람을 포함한 물리적 세계와 상호 작용하기 위한 엔지니어링 시스템으로 알맞은 보안 솔루션을 통해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국가기반시설 및 공급망을 타깃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면서 CPS 보안 플랫폼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따라서 수동적인 심층 패킷 검사에 초점을 맞췄던 과거와 달리 현재 대부분의 공급업체가 다양한 추가 기술을 통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 조직 차원에서 보안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절한 솔루션을 채택해야 한다. 클래로티에 따르면, 자사 솔루션은 환경 내 모든 CPS 자산을 탐지하고 각 자산의 모델부터 펌웨어 등 각종 속성과 물리적인 프로세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효과적으로 위험을 관리한다. 은성율 클래로티 한국 지사장은 “보안 시장은
[더테크=조재호 기자/서용진 PD] ‘2023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대전(CoMPEX KOREA 2023, 이하 컴펙스코리아)’이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New Normal, New Supply Chain’이라는 주제로 개막했다. 컴펙스코리아는 대한민국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시회로 제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인 △전기전자·배터리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기계금속 △첨단화학·에너지 △바이오 △비대면 디지털 등 첨단 기술 분야의 100여 기업이 참여해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다양한 컨퍼런스 및 부대행사에는 국내외 주요 소부장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소부장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테크가 컴펙스코리아 2023의 다양한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더테크=조명의 기자] 앤시스코리아는 엔지니어링 팀이 원활하게 협업하고 시뮬레이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제품 설계 및 개발 지원 솔루션 ‘앤시스 2023 R2’를 27일 발표했다. 앤시스 2023 R2 솔루션은 향상된 수치 기능, 성능 개선, 다양한 분야의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결합해 고급 물리 솔버, 확장 가능한 GPU 기반 컴퓨팅, 원활한 워크플로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반도체용 다중-물리 사인오프 솔루션인 앤시스 레드호크-SC(Ansys RedHawk-SC)는 열 해석 워크플로우를 가속화한다. IC 설계를 위한 완벽한 EM 시뮬레이션 및 모델링 체인으로 앤시스 고주파 구조 시뮬레이터(HFSS), Ansys Q3D Extractor 기생 추출 분석, 앤시스 랩터X(Ansys RaptorX) EM 솔버를 통합한다. 또한 Ansys EMC Plus는 완전한 전자파 적합성(EMC) 워크플로우를 제공한다. 2023 R2의 새로운 통합 기능을 통해 엔지니어는 점점 더 복잡해지는 제품 요구사항 속에서 여러 기술 과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의료, 자동차, 항공우주와 같은 산업 분야에서도 앤시스 2023 R2의 디지털 엔지니어링 워크플로우의 이점을 누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