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다쏘시스템이 롯데그룹의 식음료 연구소 PLM 시스템 구축에 자사 플랫폼을 공급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글로벌 식품·소비재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사례와 기술 트렌드를 공유받아 조직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쏘시스템이 롯데중앙연구소의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제품 수명주기 관리) 시스템 구축에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공급했다고 5일 발표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롯데그룹 산하의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롯데GRS 등의 식음료 제품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제품 연구개발 지식의 자산화와 데이터 가시성 확보 △지식자산의 재활용을 통한 업무 효율성 개선 및 선순환 구조 마련 △강화된 이력 체계로 제품 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전사적인 PLM 시스템을 도입했다.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이 제공하는 실시간 제품개발 현황과 통합 데이터 대시보드를 바탕으로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다쏘시스템은 PLM 도입에 앞서 PI(Process Innovation) 컨설팅을 진행해 최적화된 시스템 구축을 지원했다.

이와 관련 다쏘시스템 관계자는 더테크에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다양한 나라의 식품 산업 브랜드를 상대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해온 전문성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것”이라며 “롯데의 PLM 시스템 구축에 앞서 컨설팅을 진행한 만큼 맞춤형 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스탠다드 프로세스와 다쏘시스템의 식음료 전문 PLM을 바탕으로 롯데중앙연구소에 최적화된 시스템은 제품 개발 프로젝트, 제품·원재료 정보, 배합비·레시피, 변경 이력 관리, 식품공전 정보 연계 등 식음료 연구개발 프로세스의 주요 영역에 적용된다.

아울러 롯데중앙연구소는 PLM 시스템을 확장해 각 식품계열사 사업조직과 제품 개발 협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전담 조직을 구성해 시스템 안정화와 조직 내재화를 진행하고 디지털 워크(Digital work) 문화를 정착시키는 등 지속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