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인 피규어 AI가 물건을 알아서 움직이는 인공지능(AI) 로봇 모델을 선보였다. 22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피규어 AI는 지난 20일 로봇용 인공지능(AI) 모델 '헬릭스'(Helix)의 영상을 공개했다. 헬릭스는 로봇이 보고, 명령을 이해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기반이 되는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이다. 헬릭스는 피규어AI가 오픈AI와의 기술 협력을 종료한 지 2주만에 공개됐다. 2022년 설립된 피규어AI는 지난해 2월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으로부터 6억7500만달러 상당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한 뒤 오픈AI와 대대적인 기술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공개 영상에는 사전에 입력한 명령어대로만 작업을 수행한 것과 달리 헬릭스를 탑재한 로봇은 스스로 판단해 필요한 작업을 수행한다고 피규어 AI는 설명했다. 피규어 AI는 "헬릭스는 두 대의 로봇을 동시에 제어하도록 설계됐다"며 "한 로봇이 다른 로봇을 도와 다양한 가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AI 전문 MSP 유클릭이 글로벌 AI 기반 프로세스 인텔리전스 플랫폼 선도 기업 셀로니스와 국내 프로세스 인텔리전스 시장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셀로니스는 AI 기반 프로세스 인텔리전스 플랫폼의 글로벌 리더로, 기업의 실시간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디지털 트윈화하여 분석하고 최적화함으로써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전 세계 수많은 기업들이 셀로니스의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운영상의 병목현상을 제거하고, 프로세스 데이터 기반의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도출하며, 상시 프로세스 모니터링 및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매출 증가 및 비용 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셀로니스는 지난해 3월 한국 지사를 설립한 이후 삼성화재, 녹십자, DL E&C 등 주요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도 프로세스 개선이 필요한 다양한 고객사와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클릭은 IT 인프라 및 솔루션 구축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셀로니스의 AI 기반 프로세스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국내 기업에 확산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더테크 이지영 기자] 우라늄은 자연 상태에서 다양한 물질에 녹아 있고, 방사성폐기물에도 다량 있어 효과적으로 추출해 회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상용화된 흡착제는 현재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우라늄 흡착 성능이 탁월하면서도 경제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신소재를 개발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4일 흡착제에 사용되는 실리카(SiO2) 물질에 유기인산계 화합물(HDEHP)을 결합해 우라늄 흡착 성능이 탁월한 나노구조의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방사화학기술개발부 김종윤 박사 연구팀은 특정 구조를 가진 주형 물질을 섞어 원하는 형태와 크기의 물질을 합성하는 주형합성법을 활용해 우라늄 흡착에 특화된 실리카 나노구조체를 합성했다. 실리카 나노구조체 합성을 위한 출발 물질인 전구체 TEOS에 주형 물질로 도데실아민을 섞는 기존 방식으로 만든 나노구조체는 입자 형태로 기공(pore)이 있어 우라늄을 흡착할 수 있지만, 입자가 균일하지 않고 기공 크기가 우라늄 흡착에 최적화되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우라늄 흡착력을 가진 HDEHP를 추가로 혼합하는 하이브리드 소재 합성 방식을 활용했다. 또한, 주형 물질을 500도 이상의 고온에서 연소하거나
[더테크 이지영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월 10일부터 21일까지 수출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및 고환율 장기화에 대한 수출 중소기업 CEO 의견조사’ 결과를 24일 밝혔다. 조사결과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에 대해 준비한 전략에 대해서는 ‘특별한 대응전략 없음’(89.8%)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원가 절감 전략(5.6%), 대체 공급망 확보 및 원자재 수급 관리 강화(2.4%) 등의 소수응답이 있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경영실적 전망에 대한 ‘부정적’ 응답은 28.0%로 ‘긍정적’(6.4%)보다 4배 이상 높았으며, ‘변화없음’은 65.6%로 나타났다. 부정적으로 전망한 이유(복수응답)로는 ‘보편적 기본 관세 등 무역 규제 강화 도입’(61.4%)이 가장 많았고, 강달러 기조 유지 및 환율 변동성 확대(50.0%),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및 원자재 비용 증가(38.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최우선으로 희망하는 정부 지원 정책으로는 △원부자재 가격 변동 대응을 위한 지원책 확대(24.2%) 금융 지원(정책자금, 보증 등) 확대(22.4%), 물류비 지원 확대(21.0%),
[더테크 이지영 기자] ‘펄스파워(Pulse Power)’는 낮은 전력으로 에너지를 충전한 후, 높은 전력으로 순간 방전하는 기술이고, 이를 제어하는 것이 대용량 스위치다. 대용량 스위치는 순간적인 힘으로 입자를 빠르게 움직이는 가속기, 탄환을 쏘는 레일건(코일건), 먼 지역까지 전파를 쏘는 레이더 등의 분야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개발한 ‘펄스파워 제어용 반도체 기반 대용량 스위치’ 기술이 글로벌 최정상급 연구기관들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외에도 차세대 전력전송 방식인 직류(DC)를 차단하는 기기를 비롯해 핵융합, 반도체 공정 등 다방면에서 주목받는 기술이다. 현재 산업계에서 활용되는 대용량 스위치의 대부분은 기계적 가스를 이용한다. 가스 스위치는 최대로 견딜 수 있는 정격 전압·전류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주요 응용 분야인 가속기에 적용할 경우, 2~3년마다 70억 이상의 교체 비용이 발생했고, 고장에 취약하며 펄스파워를 제어하는 정밀도에도 한계가 있었다. 지난 20년 넘게 관련 분야를 꾸준히 연구해 온 KERI 전기물리연구센터는 반도체 대용량 스위치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실증까지 하는 데
[더테크 이승수 기자]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역대 최대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투파워는 한국거래소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 공시를 통해 20일 한국수력원자력과 계약 금액 430억(VAT 포함)으로 신한울 3, 4호기에 고압차단기반(E207)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한수원의 원전배전반 입찰은 엄격한 기술력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유자격등록(Q-Class)을 보유한 기업만이 참여할 수 있다. 지투파워는 우수한 기술력과 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신한울 3, 4호기를 시작으로 원자력 전력설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이번 공급계약은 지투파워의 최근 매출액(2023년 연결기준) 대비 79.25%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 공급계약으로, 2025년 2월 현재 기준으로 회사의 수주계약 잔고는 1200억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울 3, 4호기에 납품하는 고압차단기반(E207)은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납품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투파워 김동현 부사장(CFO)은 “당사는 최고의 품질 등급과 혁신 기술을 전제로 한 엄격한 품질보증으로 국내외 원자력 전력설비 시장에서 선도기업으로서 발돋움해 전력설비 발전에
[더테크 이지영 기자] 매년 약 5,200만 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생하면서, 폐플라스틱이 환경 오염의 대표적인 문제로 떠올랐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고분자 소재를 만들려는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개발된 소재들은 복잡한 합성 과정을 거쳐야 하거나, 폐기물로 처리될 때 다른 고분자와 섞이면 분리수거가 어렵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자파솔루션융합연구단 김태안 박사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가 회복 기능과 높은 재활용성을 갖춘 새로운 고분자 소재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팀은 단량체와 고분자로 자유롭게 전환이 가능한 독특한 오각고리 구조의 분자를 설계했으며, 이 분자는 열, 빛, 기계적 힘을 이용해 붙었다 떨어지는 성질을 가진다. 이를 통해 고무줄처럼 유연하거나 유리병처럼 단단한, 다양한 물성을 가진 고분자 소재를 제조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고분자 소재는 손상된 부위를 형광으로 식별할 수 있어 관리가 용이하며, 열과 빛을 가하면 스스로 복구되는 자가 회복 기능을 제공한다. 이 소재는 폐기물로 배출될 경우 기존 플라스틱과 혼합된 상태에서도 선택적으로 단량체를
[더테크 이승수 기자] 삼성SDI가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시회에서 작년 SBB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삼성SDI는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와 'LFP+ 플랫폼 소재 극판 기술'이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다음달 5일부터 사흘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인터배터리 2025'를 개최하며, 이에 앞서 기술 우수성, 혁신성, 상품성, 산업 발전 기여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제품 및 기술을 선정해 인터배터리 어워즈를 시상한다. 삼성SDI는 지난해 신설된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인 SBB(Samsung Battery Box)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2개 수상작을 내면서 기술력을 과시했다.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는 전극 끝부분을 여러 개의 탭으로 가공해 전류의 경로를 확장시키는 탭리스(Tabless) 디자인을 적용해 업계 최대 출력을 구현한 제품이다. 주요 사용처인 전동공구에 적용하면 기존 시장에서 사용되는 동일한 용량 의 배터리에 비해 출력을 최대 40% 높일 수 있어 작업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다. 올해 2분기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3월 3일(현지 시간) 막을 여는 ‘MWC25(Mobile World Congress 2025)’에서 혁신적인 미래 AI 기술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SKT는 MWC25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의 심장부인 3홀 중앙에 992㎡(약 300평) 규모의 대형 전시장을 구성한다. ‘혁신적인 AI, 미래를 앞당기다’를 주제로 SKT와 파트너사들이 준비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세계 ICT 업계를 매료할 계획이다. 이번 MWC25에서는 AI DC 솔루션 사업을 구성하는 주요 구성요소인 에너지·운영·AI 메모리·보안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총망라해 공개한다. SKT는 AI DC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분산된 전력원으로부터 수급하고 AI 모델을 활용해 최적으로 제어하는 기술, 데이터센터의 발열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액체 냉각 방식,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액체로 절연해 안정성을 높여주는 기술을 전시한다. 전시에는 가상화 기술 기반 GPU 자원 관리 솔루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 등 복잡한 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기술도 포함됐다. SKT는 선제적으로 개발한 AI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다음달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를 최초로 전격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Empower Every Possibility, Imagine Better Tomorrow (미래 가능성을 깨우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LG에너지솔루션의 혁신 기술)’을 주제로 EV 및 Non-EV 분야의 다양한 혁신 배터리 기술을 공개한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불리는 46시리즈 셀 라인업을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한다.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와 출력을 최소 5배 이상 높이며 향후 원통형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는 제품이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될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의 태양광 모빌리티 차량도 전시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에서 앱테라 모터스 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참가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인 540m²(약 163평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LLM 에이전트가 개인정보 수집 및 피싱 공격 등에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KAIST는 전기 및 전자공학부 신승원 교수, 김재철 AI 대학원 이기민 교수 공동연구팀이 실제 환경에서 LLM이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가능성을 실험적으로 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OpenAI, 구글 AI 등과 같은 상용 LLM 서비스는 LLM이 사이버 공격에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어 기법을 자체적으로 탑재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팀의 실험 결과, 이러한 방어 기법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쉽게 우회해 악의적인 사이버 공격을 수행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 기존의 공격자들이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한 공격을 수행했던 것과는 달리, LLM 에이전트는 이를 평균 5~20초 내에 30~60원(2~4센트) 수준의 비용으로 개인정보 탈취 등이 자동으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새로운 위협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LLM 에이전트는 목표 대상의 개인정보를 최대 95.9%의 정확도로 수집할 수 있었다. 또한, 저명한 교수를 사칭한 허위 게시글 생성 실험에서는 최대 93.9%의 게시글이 진짜로 인식됐다. 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이메일 주소만
[더테크 이지영 기자] 고가의 삼성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애플 아이폰으로 전환하는 사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삼성과 구글이 가장 큰 손실을 보고 있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핵심 시장인 미국, 중국, 영국, 인도 4개 지역의 아이폰 사용자 약 4천명을 설문조사를 통해 향후 2년 동안 삼성 S시리즈에서 애플로의 전환이 현재와 같은 비율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손실을 막기 위해 삼성, 원플러스, 비보와 같은 브랜드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차별화를 위해 생성형 AI 기능과 최고급 사양을 결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 갤럭시에서 애플 아이폰으로 전환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아이폰 사용자 중 48%가 과거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었다고 응답했다. 같은 조사에서 아이폰 프로 사용자는 기본 모델 사용자보다 더 빨리 아이폰을 교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 사용자는 평균 2.75년 동안 기기를 보유하는 반면, 다른 모델 사용자는 평균 3.15년 동안 기기를 사용했다. 이는 프로 모델 사용자가 얼리어답터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카운터포인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