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기아차 그룹은 5일 제네시스가 고성능 프로그램 ‘제네시스 마그마’를 기반으로 모터스포츠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4일(수, 현지시각) UAE 두바이에 위치한 아르마니 호텔에서 현대차그룹 CDO겸 CCO 루크 동커볼케 사장,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송민규 부사장, 현대모터스포츠법인 시릴 아비테불 법인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모터스포츠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서 제네시스는 내구 레이스 중심의 모터스포츠 참가 계획을 발표하고 제네시스만의 고성능 기술력과 미학적 정체성을 집약한 ‘GMR-001 하이퍼카(GMR-001 Hypercar)’의 디자인도 첫 선을 보였다.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제네시스의 모터스포츠 진출은 브랜드의 자연스러운 진화 과정 중 하나"라며 "매 순간 한계를 뛰어넘어야 하는 모터스포츠는 우리에게 하이퍼스피드 정신을 가지게 해주면서, 대담하고 진보적인 브랜드를 추구하는 제네시스의 가치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기에 앞으로 함께 그려 나갈 미래가 상당히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2026년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 2027년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 21,249대보다 11.9% 증가, 2023년 11월 24,740대보다 3.9% 감소한 23,784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발표했다. 11월까지 누적대수 239,764대는 전년 동기 243,811대보다 1.7% 감소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정윤영 부회장은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에 힘입어 전월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BMW가 6665대로 석 달만에 1위를 차지했다. 두 달 연속 1위였던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5086대로 2위로 밀렸다. 테슬라는 3618대를 판매하며 3위로 한 단계 올라서며 하락세를 끊어냈다. 4위는 1370대를 판매한 렉서스가 차지했고, 그 뒤를 볼보(1319대), 폭스바겐(1077대), 아우디(914대), 도요타(801대), 포르쉐(772대) 순으로 이었다. 1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3048대를 판매한 테슬라 모델Y가 차지했다. BMW 520(1164대)과 메르세데스-벤츠 E300 4MATIC(718대)이 뒤를 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3,784대 중 개인구매가 15,031대로 63.2%,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美 1위 자동차기업 GM과 ‘각형 배터리 및 핵심 재료 공동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각형 배터리 개발 계획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세계 배터리 업체 중 파우치형, 원통형, 각형 등 모든 배터리 폼팩터를 포트폴리오로 갖춘 유일한 기업이 됐다. 향후 전기차 시장이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을 지나 본격 성장기에 진입하고, 고객의 요구가 다양해질 시기에 한층 더 전략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실제 고객사마다 EV 차량의 종류와 크기, 공략 시장 등 전략이 세분화되고 있고, 폼팩터별 장단점을 고려한 용도별 배터리 채택을 고려하는 고객사들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납작한 상자 모양의 각형 배터리는 알루미늄 캔으로 둘러쌓여 있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 강한 특성을 갖고 있다. 상대적으로 셀 자체의 강성이 높아 배터리 모듈, 팩 단계에서 구조적인 간소화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형, 원통형뿐 아니라 각형 배터리 분야에서도 내재화된 개발 및 제조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각형 패키징 기술을 비롯해 설계 및 공정 분야에서도 다수
[더테크 이승수 기자] 올해 3분기 글로벌 배터리 시장 국내 3사 점유율이 전 분기보다 하락세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별 판매 실젹은적은 258.5GWh로 집계됐다. K-배터리 국내 3시 매출 점유율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이 14.1%로 2위, SDI가 5.7%로 4위, SK on이 3.6%로 5위를 기록하며 3사 모두 Top5 안을 지켰다. 중국의 CATL이 28.5% M/S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으며, BYD는 12.3% M/S로 3위를 기록했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중국의 CATL(35.2%), BYD(17.0%)가 1, 2위를 기록했다. K-Battery는 LGES가 11.2%로 3위, SDI가 3.1%로 7위, SK on이 2.9%로 8위에 오르며 국내 배터리 3사는 17.3%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에 원통형 배터리 Cell 판매를 중심으로 매출액 기준 7위, 출하량 기준 5위를 기록했다. 중국 CALB는 메이저 OEM인 지리자동차와 Xpeng, NIO, LeapMotor 등 신규 OEM들에게 본격적으로 물량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급속도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배터리 3사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자동차는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9은 대형 SUV 모델로,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실내 공간을 극대화해 2열 및 3열 공간성, 최대 7인승을 갖추고 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오닉 9의 디자인은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날렵한 외관과 넓고 아늑한 실내 공간을 동시에 품고 있는 보트에서 영감을 받았다. 현대자동차는 이를 바탕으로 아이오닉 9에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어로스테틱 실루엣을 연출했다. 에어로스테틱은 공기 역학을 의미하는 에어로다이나믹과 미학을 뜻하는 에스테틱의 합성어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디자인을 말한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9에 공력 성능을 극대화하고 전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디자인 요소와 기술들을 적용해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
[더테크 이지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美 베어로보틱스에 단독으로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8일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베어로보틱스와 ‘배터리 셀 공급 계약 및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는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안전성을 갖추고 있다. 안전성 강화를 위해 알루미늄을 적용한 고품질 NCMA 양극재를 사용하고, LG에너지솔루션 고유의 특허 기술인 세라믹이 코팅된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를 적용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내년부터 ‘서비 플러스’, ‘물류용 자율주행로봇(AMR) 카티’ 등 베어로보틱스가 생산하는 서비스 및 산업용 로봇에 원통형 배터리(2170)를 단독 공급하고, 향후 기술 협력 등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베어로보틱스는 구글 엔지니어 출신 하정우 대표가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로봇 기반의 모빌리티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창업 초기부터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아 소프트뱅크, LG전자를 비롯해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글로벌 최초로 서빙로봇을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더테크 이지영 기자] 올해 1월부터 9월 전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1,174만대로 전년 대비 약2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장 조사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BYD가 261.5만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31.2%의 성장률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판매 호조가 BYD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BYD는 유럽, 아세안 5국, 남미 등 현지 완성차 업체의 전동화 속도가 늦은 지역에 대해 가격 경쟁력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미국과 유럽 같은 지역은 관세장벽이 높은 국가에서 현지 생산 시설을 구축하여 관세장벽을 우회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BYD는 2024년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 약 28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테슬라의 3분기 매출 약 252억달러보다 30억달러 많은 수치다. 전기차 캐즘이 장기화되는 상황에 더불어 유럽연합이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율을 확정지으며 압박하는 환경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테슬라는 전체 판매량의 약95%를 차지하는 모델3와 모델 Y의 판매량이 감소했다. 이에 전년 동기 대비 2.1% 역성장하며2위를 기
[더테크 이승수 기자] 포스코그룹이 수요에 선재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인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이 7일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서 연산 550톤 규모의 실리콘음극재 공장 상·하공정 종합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올해 4월 포스코 고유기술을 적용해 실리콘 합성물을 코팅하는 하공정 공장을 준공한 이래 7개월만에 산화물계 실리콘을 합성하는 상공정까지 준공했다. 이번 준공으로 실리콘 합성물의 직접 생산부터 코팅까지 전 공정을 보유함에 따라 초기 충·방전 효율 향상 등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배터리용 소재 성능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주로 적용되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가량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 및 충전시간 단축이 가능한 차세대 음극재다. 연산 550톤은 전기차 27만 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그룹은 음극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증가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2년 7월 실리콘음극재 기술 스타트업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하고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지난
[더테크 이승수 기자]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이 599.0GWh로 전년 동기 대비 23.4% 성장했다. 이중 1.2위는 CATL과 BYD로 점유율이 절반을 넘어섰다. 국내 배터리 3사는 중국 업체에 밀려 소폭 하락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599.0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BYD는 28.0%(98.5GWh) 성장률과 함께 배터리 사용량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최근 글로벌 OEM들 간의 하이브리드 기술 경쟁이 확대되는 가운데 1회 충전 시 2,100km 주행이 가능한 신형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하며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장을 투트랙으로 공략하고 있다. 또한, 중국 내수 시장을 벗어나 아시아와 유럽 시장을 진출해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SNE 리서치는 "한국 배터리 3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매출과 이익률을 보여주었으나 중장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다각화를 꾀하는 모습이다"며 "중국업체들의 고성장은 가격경쟁력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전자 차량용 AR(증강현실) 기술이 선행 특허로 국가산업 기술경쟁력 증진에 인정을 받았다. LG전자는 6일 특허청 주관으로 열린 2024년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차량용 AR(증강현실) 선행 특허’로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고 이날 밝혔다. 내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운전을 해도 헷갈릴 때가 종종 있다. 특히 복잡한 길이나 초행길을 갈 경우 거리, 방향 등을 가늠하기 어렵다. LG전자 차량용 AR 기술로 구현하는 디스플레이 속 안내선만 따라가면 헷갈리지 않고 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허기술상은 10년 내 특허청에 등록된 특허 중 매년 심사를 거쳐 국가산업 기술경쟁력 증진에 기여한 특허를 선정해 시상한다. LG전자의 ‘차량용 AR 선행 특허’는 2022년 국내와 해외에 동시 출원됐으며, AR로 다양한 주행 상황을 직관적으로 구현하는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특허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서 차량 정보 및 경로 안내 등을 AR 기반의 3D 그래픽으로 표현한 AR UX(사용자경험, User Experience) 기술이다. AR 그래픽이 자유롭게 분리, 변형, 결합해 기존 방식에서는 표현하기 어려운방향 및 속도,
[더테크 이지영 기자] 최근 자동차, 무인 항공기 등 모빌리티 산업에서 장시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장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기존의 상용 배터리와 달리 에너지밀도가 높은 수소를 활용한 수소연료전지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심을 받고 있다. 현재 80°C 정도의 저온에서 작동하는 연료전지는 자동차용으로는 상용화에 이르렀으나, 고온에서 구동되면 지금보다 시스템의 크기를 줄이고 에너지밀도를 높일 수 있어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로 적용을 확대할 수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수소-연료전지연구단 이소영 박사, 남석우 박사(청정수소융합연구소장) 연구팀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김형준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꿈의 온도라 불리는 250°C 이상의 고온에서 구동할 수 있는 독자적인 연료전지 전해질막 및 막전극접합체(MEA)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SAN-CeHP-PBI’ 기반의 연료전지는 250°C 조건에서 최대 출력 밀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2.35 W/cm²를 달성했고, 기존 대비 10배 이상의 5,000시간 이상의 장시간 운전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또한, 160~240°C 중고온 열 사이클링 테스트에서도 500시간 이상 성능 저하 없이 장시
[더테크 이승수 기자] 삼성SDI가 전기차 시장 케즘 여파로 3분기 실적이 크게 하락했다. 삼성SDI는 올해 3분기 매출 3조9천356억원, 영업이익 1천29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29.8%, 72.1%씩 감소했다. 삼성SDI는 편광필름 사업 양도 결정에 따라 3분기 실적부터 해당 손익을 중단영업손익으로 별도 분리했다. 편광필름 사업을 포함할 경우 매출은 4조 2,520억 원, 영업이익은 1,413억 원이다. 전지 부문 매출은 3조 6,7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전분기 대비 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6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전분기 대비 69% 줄었다. 각형 전지는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와 환율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미주 내 P6 배터리 공급 확대로 매출이 성장했으며,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이 강화된 SBB 1.5 출시 등으로 ESS 전지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됐다. 원형 전지는 전분기 일회성 이익 반영에 따른 기저 효과와 전기차용 판매 감소에 따른 가동률 하락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으나, 파우치형 전지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