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로우, 그룹 내 물류 통합해 글로벌 종합물류 진출

철강, 이차전지소재, 친환경 원료·연료 분야 3대 프로젝트 완료해
그룹 물류 통합 후 해외 거점 법인 설립 추진해 글로벌 물류 도약

 

[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 그룹 내 물류전문 기업인 포스코플로우가 올해 초 발표한 3대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그룹사 해외 물류와 신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진행한다.

 

포스코플로우는 8일 그룹사 통합물류망 구축을 완료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물류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지난 3월 포스코그룹 통합물류망 구축을 위해 물류혁신TF팀을 발족한 포스코플로우는 그룹 글로벌 통합 물류망 운영과 이차전지 소재 물류솔루션 구축, 친환경 원료·연료 운송망 마스터플랜 수립 등의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대표이사는 “포스코그룹의 물류 통합을 더욱 확대하고 그룹의 핵심사업 기반의 물류솔루셔션을 제공해 미래 물류 산업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며 “포스코그룹의 물류 회사 역할을 넘어 글로벌 종합물류회사로의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포스코플로우의 3대 과업 중 첫 프로젝트인 ‘그룹 글로벌 통합물류망 운영’은 철장 원료 및 제품, 컨테이너 운송 분야에서 통합 입찰을 진행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통한 물류비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각 사업회사의 물류 기능 통합으로 실질적인 물류인력 절감과 함께 타 고객사의 화물을 유치해 그룹 화물과 합적·복화 운송을 통해 대내외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 저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차전지소재 물류솔루션 구축’은 그룹 핵심 사업인 이차전지소재인 리튬 등 원료의 공급망을 확대했다. 국내외 신규 사업회사의 건설 단계 프로젝트 물류부터 생산 시설의 조달 및 판매 물류까지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차전지 업체가 모인 국내 이차전지소재 클러스터 지역에 전용 창고를 확보해 보관과 운송 등 물류체인 전 분야에서 품질을 개선하고 이차전지라는 화물 특성을 반영한 특화 운송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친환경 원료·연료 운송 물류망 확보 방안 수립’을 위해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라 기존 철광석과 석탄 사용을 줄이는 등의 운영 계획을 정비했다. 향후 수소 사업과 탄소 포집·저장 사업에 참여해 전용 운반선 도입 검토 등 친환경 에너지 관련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구축했다.

 

포스코플로우는 2030년을 기점으로 암모니아와 액화이산화탄소, 석탄, HBI·스크랩 운송을 위해 친환경 선대 56척을 확보해 포스코그룹 Scope 3 최전선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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