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가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3’에 참가한 기업들을 현장에서 만났습니다. 전시회 현장을 미처 찾지 못한 업계 관계자들과 테크에 관심있는 독자분들에게 소개하기 위함입니다. 현장에서 만난 기업들의 목소리와 그들이 말하는 기술을 다양한 형식의 인터뷰 기사로 전달합니다. |
[더테크=전수연 기자] 마이베네핏(BeneFit)은 디지털 스마트 헬스케어 기업이다. 그런데 '헬스케어'라는 카테고리만으로는 이 회사를 설명하기 다소 부족할 지도 모른다. 이들이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3(STK 2023)에서 선보인 기술은 바로 '예방운동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인터뷰에 응한 이준규 마이베네핏 팀장에게 회사를 소개해달라고 요청하자 “키오스크 형태의 동작 인식센서가 탑재된 운동기기를 개발하는 회사”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키오스크 형태의 '버추얼 메이트' 앞에 가만히 서 있기만 하면 올바른 자세인지 측정해주는 기술. 그래서인지 마이베네핏의 부스는 자신의 자세를 측정하려는 관람객들이 몰렸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거북목 증후군’ 등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도 받을 수 있었다. 기자 역시 체험에 동참했는데 결과는 '모두 정상'.
이준규 팀장으로부터 보다 자세한 기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센서가 이용자의 자세를 분석해 기본적인 6가지 체력과 인체 주요 관절 가동 범위까지 측정한다"며 "이를 통해 알맞은 운동을 처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 측정 후 운동 추천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해 탑재했다고.
‘버추얼메이트’는 현재 피트니스 센터를 비롯해 군부대, 육군사관학교 등 체력관리를 위한 단체 위주로 보급돼 있다. 이 팀장은 “현재는 B2B 용도지만, 개인 가정용 스마트폰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며 “언제 어디서나 기기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체력관리를 할 수 있도록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이 전하는 마이 베네핏의 포부는 확실했다. 그는 “더욱 많은 사람이 신체를 측정하고, 이를 토대로 빅데이터를 만들고 싶다”며 “예를 들어 서울시 남성, 특정 지역 인구 등의 신체적 특성을 분석하고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헬스케어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