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미래 기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5 in 1 전시회가 열렸다. 인공지능(AI)을 시작으로 보안, 로봇, 물류, 스마트 기술의 현황과 함께 산업별 융복합을 다뤘다. 각자 영역에서 컨퍼런스를 비롯한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진행된다.
스마트테크 코리아는 19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산업 분야별 융복합 비즈니스 전문 플랫폼을 표방하는 이번 전시회는 △AI&빅데이터 쇼 △시큐테크 쇼 △디지털물류 쇼 △로보테크 쇼 △스마트테크 쇼까지 다섯 분야의 전시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테크콘 2024를 비롯해 The WAVE, 대한민국 인공지능산업대상, e커머스피칭페스타, 유통산업주간, 더 하이라이트, SDL, XLR8 스테이지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진행된다.
전시회장은 코엑스 A, B, C홀까지 3개의 홀에서 진행됐다. 전시회장 입구는 AI와 보안 관련 기업들의 부스가 배치됐는데, 포티투마루와 이스트소프트, 인텔, 페르소나 AI, 로아스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 중에서 자율주행 로봇을 전시한 로아스와 녹색톤으로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한 키오스크를 선보인 페르소나 AI의 부스에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인공지능 분야 전문지원 기관인 서울 AI허브에 참여한 스타트업 연합 부스나 웨어러블 IoT등 일상 속 테크 기술을 강조한 Smart Daily Life(SDL) 특별관이나 The Highlight 특별관을 꾸린 디지털 헬스케어관도 한층 더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와 디바이스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보안 기업 중에서는 이스라엘 국가관이 눈에 띄었는데 총 7개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이 사절단을 꾸려 이번 전시회에 부스를 꾸렸다.
B홀은 로봇과 물류 관련 기업들이 자리했다. 오토스토어를 시작으로 두산로보틱스 제니스, 고스트로보틱스, 하이젠 RNM 등의 기업이 눈길을 끌었다. e커머스피칭페스타에서는 물류 관련 스타트업들의 기술과 비전을 살펴볼 수 있었다.
3층에 위치한 C홀에서는 스마트테크 쇼와 글로벌 공급망 혁신대전을 테마로 한 기업들의 부스가 꾸려졌다. 광주와 시흥, 경기도 등 지자체와 연합한 기업들의 부스와 카이스트, 유니티, 삼성SDS, LG CNS, 제조거래센터 등의 부스에 관람객이 몰렸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최신 기술 동향을 총망라한 전시회로 다양한 산업별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컨퍼런스도 각 쇼마다 충실하게 구성됐다. 다만, 최근 비슷한 계열의 전시회가 다수 진행되면서 기업마다 신선한 콘텐츠나 차별화된 기술을 선보이기엔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다. 국내를 대표하는 융합형 전시회인 만큼 전시회 일정 부분에서도 세심한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