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생성형 AI 활용’ 관련 적절한 교육 필요해

전세계 14개국 1만4000명 중 1/4 이상은 직장에서 생성형 AI 활용중
응답자 중 69% AI 교육 경험 없어…안전한 활용 위해 교육과 윤리지침 필요

 

[더테크=이지영 기자]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많은 기업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안전한 AI 활용을 위한 교육이나 윤리지침이 없어 신뢰도나 안정성 측면에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고서는 최신 기술의 도입만큼 사용자들을 위한 교육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AI CRM 전문기업 세일즈포스는 ‘직장 내 생성형 AI 활용 전망과 위험’에 대한 연구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 전세계 14개국 1만4000명의 직장인을 조사했다. 그 결과 직장인들은 생성형 AI가 업무 생산성과 커리어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인식했다. 하지만 기업으로부터의 교육이나 플랫폼에 대한 명확한 승인 없이 해당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전세계 직장인 중 28%가 직장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사용자 중 71%는 업무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생성형 AI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신뢰와 안정성 측면에서 다양한 위혐 요소들이 있다는 것에 대한 우려도 상당했다.

 

아울러 전체 응답자의 42%가 생성형 AI 기술에 대한 숙련도가 향후 승진이나 커리어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했다.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기업에 더 큰 매력을 느끼는 직장인은 47%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절반인 50%는 생성형 AI 도입으로 취업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직장 내 생성형 AI 사용자 중 55%는 공식적으로 승인되지 않은 생성형 AI 기술을 상요한 경험이 있고, 사용자 중 64%가 생성형 AI로 만든 작업물을 자신의 창작물로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취업을 위해 본인의 생성형 AI 활용 능력을 과장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41%를 기록했다.

 

생성형 AI 활용에 대해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방침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79%에 달했는데, 응답자의 69%가 생성형 AI 관련 교육을 전혀 받지 못했다. 사용법은 교육 받았더라도 AI 활용 윤리나 안정성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한 비율은 각각 71%, 69%로 나타났다.

 

생성형 AI 활용 윤리에 대해 응답자들은 △결과물에 대한 사실 확인 △정확성이 검증된 툴 활용 △승인된 프로그램 활용 등을 주요 조건으로 꼽았다.

 

기업이 생성형 AI 안전한 활용하기 위한 조건에 대해서 △승인된 프로그램만 활용 △기밀 데이터 사용금지 △개인 정보 활용 금지 등의 조건이 중요하다는 반응이다. 기업이 직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생성형 AI 플랫폼을 제공하고 윤리적이고 안전한 사용을 위한 규칙을 정해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폴라 골드만(Paula Goldman) 세일즈포스 최고 윤리 및 인도적 사용 최고 책임자는 "생성형 AI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도입만큼 기술을 활용하는 직원들에 대한 투자가 병행되어야 한다“며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트레이닝을 통해 AI 활용의 위험 요소를 줄이고 잠재력과 혁신성을 높여 직원들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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