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삼성 뛰어넘어 '파운드리 2위'...영업손실은 확대

2023년 파운드리 부문 매출 189억 달러, 영업손실 70억 달러 기록
매출은 전년 대비 약 86억 달러(31%)가 감소 영업손실은 17억8600만 달러 규모로 늘어

 

[더테크=전수연 기자] 인텔(Intel)의 사업 부문 매출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텔은 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에서 2023년 파운드리 부문 매출 189억 달러, 영업손실 7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86억 달러(31%)가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17억8600만 달러 규모로 늘어났다.

 

2022년, 2023년 인텔의 조정된 파운드리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트랜드포스가 추정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매출(2022년 208억 달러, 2023년 133억 달러)을 넘어섰다.

 

하지만 인텔은 매출의 대부분이 내부거래를 통해 발생하기 때문에 인텔의 파운드리 매출과 삼성전자 파운드리 매출의 단순 비교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인텔은 이날 웨비나를 열고 새로운 회계방식을 발표하며 이를 반영한 최근 3년간 매출, 영업이익을 공개했는데 최근 인텔 파운드리의 영업손실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웨비나에서 펫 갤싱어 인텔 CEO는 “오는 2030년까지 외부로부터 연간 15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대만의 글로벌 1위 파운드리 기업 TSMC는 최근 일어난 지진과 관련해 일부 라인의 생산 재개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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