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컴퓨텍스서 'AI 에브리웨어' 구현 가속화

새로운 제온 6, 가우디 가속기로 컴퓨팅 파워, 성능 개선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네트워크, 엣지, PC 등 모든 컴퓨팅에 걸쳐 AI 성능 발휘

 

[더테크=전수연 기자] 인텔이 대만에서 진행된 컴퓨텍스에서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네트워크에서 엣지, PC에 이르는 AI 생태계를 획기적으로 가속화 할 최첨단 기술과 아키텍처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더 많은 처리 능력, 첨단 전력 효율성, 낮은 총소유비용(TCO)을 통해 완전한 AI 시스템에서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다.

 

펫 겔싱어 인텔 CEO는 “AI는 업계 역사상 가장 중대한 혁신의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인간의 잠재력 한계를 뛰어넘고 향후 수년간 전 세계 경제를 견인할 것”이라며 “인텔은 반도체 제조, PC, 네트워크, 엣지, 데이터센터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AI 시장 기회의 전 영역에 걸쳐 혁신을 창출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라고 전했다.

 

겔싱어 CEO는 컴퓨텍스 기조연설에서 AI 기회를 가속화 할 개방형 표준, 인텔의 생태계를 강조했다. 발표에는 제이슨 첸 에이서 회장 겸 CEO, 조니 시 에이수스 회장,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겸 CEO 등 업계 전문가와 선도 기업들이 함께했다.

 

인텔은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됨에 따라 기업들이 노후화된 데이터센터 시스템을 교체해 비용 절감, 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 물리적 공간과 랙 공간 활용 극대화 등 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디지털 역량을 창출해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해있다고 분석했다.

 

모든 제온 6 플랫폼과 프로세서 제품군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E-코어와 P-코어 모델이 설계됐으며 AI와 기타 고성능 컴퓨팅 요구사항부터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워크로드와 사용 사례를 처리할 수 있다. E-코어와 P-코어는 모두 공통의 소프트웨어 스택,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의 개방형 생태계와 호환 가능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가장 먼저 공개되는 제온 6 프로세서는 인텔 제온 6 E-코어다. E-코어는 전력 비용을 크게 낮추면서 효율적인 컴퓨팅을 제공한다. 향상된 성능, 전력 효율성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네트워크 마이크로서비스, 소비자 디지털 서비스 등 까다로운 고밀도 스케일아웃 워크로드에 적합하다.

 

또한 E-코어는 집적도가 뛰어나 랙 수준을 3대 1로 통합할 수 있어 미디어 트랜스코딩 워크로드1에서 2세대 인텔 제온 프로세서 대비 최대 4.2배의 랙 레벨 성능 향상과 최대 2.6배의 와트당 성능 향상을 제공할 수 있다. 

 

인텔은 생성형 AI의 역량을 활용하는 것이 더 빠르고 저렴해졌다고 분석했다. 주요 인프라인 x86은 거의 모든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대규모로 운영되며 비용 효율적인 상호운용성, 개발자와 사용자로 구성된 개방형 생태계의 이점을 제공하면서 AI 역량을 통합하는 데 기반 역할을 한다.

 

인텔 제온 프로세서는 AI 워크로드에 이상적인 CPU 헤드 노드로 AI 워크로드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인텔 가우디 AI 가속기와 함께 시스템에서 구동된다. 이를 통해 기존 인프라에 원활하게 통합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LLM의 훈련과 추론을 위한 MLPerf 벤치마크 결과를 제공하는 엔비디아의 H100의 대안인 가우디 아키텍처는 빠른 배포 시간을 제공하고 원하는 생성형 AI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인텔 가우디 3 가속기는 생성형 모델 훈련과 추론 작업에서도 기업이 자체 데이터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8192개의 가속기 클러스터를 갖춘 인텔 가우디 3는 동급 규모의 엔비디아 H100 GPU 클러스터에 비해 학습 시간이 최대 40% 빠르며 64개 가속기 클러스터의 경우 엔비디아 H100의 라마 2 700억개 모델에 비해 최대 15% 빠른 학습 처리량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은 AI 시스템을 광범위하게 제공하기 위해 가우디 3를 출시하겠다고 이미 발표한 6개의 신규 공급업체를 포함해 최소 10개 이상의 글로벌 시스템 공급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협력사에는 에이수스, 폭스콘, 기가바이트, 인벤텍, 콴타 등이 포함되며 델, HPE, 레노버 등 같은 주요 시스템 공급업체를 통해 확대한다.

 

인텔은 데이터센터를 넘어 엣지, PC에서 AI 족적을 넓히고 있다. 9만 개 이상의 엣지 배포, 2억개 이상의 CPU를 생태계에 제공하며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AI PC 분야는 컴퓨팅 경험의 측면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인텔은 이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하고 있다. 빠른 처리 속도, 세련된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필요를 예측해 선호도에 맞게 실시간 적용하며 생산성, 효율성, 창의성의 엣지 디바이스를 제작하고 있다.

 

AI PC가 2027년까지 신규 PC 중 6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텔은 AI PC를 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구축했다. 100개 이상의 독립 소프트웨어 제작사와 협력해 300개의 기능을 제공하고 코어 울트라 플랫폼 전반에 걸쳐 50개의 AI 모델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이점들을 빠르게 구축하며 인텔은 AI PC용 차세대 플래그십 프로세서인 루나 레이크의 아키텍처와 관련 세부 내용을 공유했다. 그래픽, AI 처리 성능에서 발전을 이루고 전력 효율적인 컴퓨팅 성능에 중점을 둔 루나 레이크는 최대 40% SoC 전력과 3배 이상의 AI 컴퓨팅을 제공한다.

 

또한 루나 레이크는 최대 40 NPU TOPS(초당 테라 연산)의 AI 성능을 제공하고 이전 버전보다 최대 4배의 AI 컴퓨팅을 통해 생성형 AI의 개선을 이끌어냈다. 향상된 저전력, 새로운 컴퓨팅 클러스터, 백그라운드, 생산성 작업 처리 기술을 통해 배터리 수명도 개선됐다.

 

인텔은 2024년 1분기 동안 이전보다 더 많은 AI PC 프로세서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루나 레이크는 20개의 PC 제조사를 통해 80개 이상의 다양한 AI PC 디자인을 공급할 예정이며 올해 4천만 개 이상의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출하 목표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인텔은 클라이언트, 엣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를 통틀어 글로벌 규모, 개방형 표준에 기반한 생태계와 솔루션을 통해 모든 곳에서 AI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체적인 혁신의 다음 시대를 개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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