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AI 기술' 기반 반복재생 서비스로 올림픽 지원

알리바바 클라우드, 올림픽 예선 시리즈에서 최신 AI 기반 멀티 카메라 반복 재생 서비스 테스트 진행
2024년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여러 경기장에 도입될 예정

 

[더테크=전수연 기자] 알리바바 클라우드(이하 알리바바)가 올림픽 방송 서비스(Olympic Broadcasting Services, 이하 OBS)와 협력해 이달 16~19일 상하이에서 열린 올림픽 예선 시리즈에서 최신 AI 기반 멀티 카메라 반복 재생 서비스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알리바바는 자사 AI 기술이 2024년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여러 경기장에 도입될 예정이며 전 세계 관객들은 이를 통해 더욱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알리바바는 OBS와 함께 글로벌 스포츠 애호가들이 올림픽을 경험하고 참여하는 방식을 재정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 도입될 클라우드 기반 멀티 카메라 반복 재생 시스템(Cloud-based multi-camera replay system)은 여러 각도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동되며 머신러닝, 심층 신경망을 활용함으로써 경기 장면을 정교하게 재구성해 시청자에게 몰임감을 제공한다. 

 

또 엣지와 클라우드 환경 모두에서 처리되는 전문적인 비디오 처리 과정을 통해 경기장 주변에 배치된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들을 고품질 텍스처를 갖춘 클라우드 기반 3D 모델로 변환한다. 이는 새로운 각도의 가상 프레임을 생성해 회전과 같은 동작들을 사실적으로 구현하고 일관된 3D 재구성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알리바바의 컴퓨팅 아키텍처와 클라우드 기술은 고정밀 3D 재구성, 비디오 렌더링을 거의 실시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AI 기반 반복 재생 시스템은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비치발리볼, 테니스, 유도, 럭비 등 12개 종목의 경기장에서 구현된다. 다각도(Multi-Angle) 비디오 콘텐츠는 OBS의 제작 시스템을 통해 제공되며 클라우드 방송을 통해 전 세계 미디어 권리 보유자(Media Rights Holder, MRH)에게 전달되는 반복 재생 가능한 영상으로 마련된다.

 

멀티 카메라 반복 재생 시스템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컬링,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에 처음 도입돼 경기의 중요한 순간을 여러 각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알리바바는 이번 올림픽에서 적용되는 더 많은 AI 기능이 올림픽 중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올림픽위원회의 공식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로서 OB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스포츠 시청 경험의 미래를 재정의하고 포용적인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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