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문용필 기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 그룹은 대규모 투자 재원 확보 등의 효과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양사는 23일 각각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셀트리온은 참석대비 찬성비율 97.04%, 셀트리온헬스케어는 95.17%의 찬성으로 합병을 승인했다.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28일이며 다음달 13일까지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 기간을 거쳐 연말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합병은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하는 형태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주들에게 셀트리온 신주를 발행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보통주식 1주당 셀트리온의 보통주식 0.4492620주가 배정되며 주당 합병가액은 셀트리온이 14만8853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6만6874원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합병을 통해 3가지 효과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우선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체 사업 사이클을 일원화하고 원가경쟁력 개선을 바탕으로 신약 및 신규 모달리티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 재원 확보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시각이다. 또한, 원가경쟁력 강화를 통해 공격적인 가격전략 구사가 가능해져 판매지역 및 시장점유율을 확장하는데 이번 합병이 큰 전환점이 될
[더테크=문용필 기자] KT가 해외무대에 차세대 SDN 컨트롤러 등 차세대 인터넷 솔루션을 소개한다. 특히 국내 파트너사들과 함께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동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KT는 프랑스 파리에서 24일(현지시간)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Network X 2023’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Network X 2023’은 전세계 300개 이상의 장비‧칩셋 업체와 통신사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차세대 인터넷 고도화(엑세스망 지능화)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장비업체와 함께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KT는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한 ‘지능형 관제 기반 초소형 OLT’와 ‘멀티-기가 스위치 인프라 솔루션’(다산네트웍솔루션즈)과 ‘와이파이 기반 구독형 스마트홈 솔루션’(가온브로드밴드), 그리고 자체 개발한 ‘차세대 SDN 컨트롤러 솔루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 초소형 OLT(광선로 종단장치)는 통신국사와 빌딩의 구내 네트워크 환경 등에 최적화된 인프라 솔루션인데 네트워크 장애를 탐지하는 기능이 적용돼 먼 거리의 통신국사에서도 빌딩 내 장비를 안정적으로
[더테크=문용필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거대 언어모델’(LLM) 개발을 위해 도이치텔레콤과 손을 잡았다. 글로벌 통신사들의 AI동맹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가 지난 7월 출범한 이래 첫 가시적인 결과물이 도출된 것이다. (관련기사: 글로벌 통신사 AI 연합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출범) SKT는 도이치텔레콤과 전세계 통신사들이 쉽고 빠르게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통신사 향(向) AI 거대언어모델’을 공동개발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식에는 SKT의 유영상 사장과 정석근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 도이치텔레콤의 팀 회트게스 회장과 클라우디아 네맛 수석 부회장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더테크에 “앞서 텔코향 LLM을 만들자는 MOU를 체결했는데 유럽권의 도이치 텔레콤과 제일 먼저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엔트로픽과 메타 등의 기업들과 협업해 독일어와 영어, 한국어 등 통신사 특화 다국어 LLM을 공동개발한다는 방침. 결과물은 내년 1분기 안에 공개될 예정이다. SKT 관계자는 “엔트로픽과 메타는 파트너”라고 전했다. 통신사향 LLM은 범용 LLM보다 통신 서비스 관련 영역에 대한
[더테크=문용필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2023 모의 ICT 분쟁조정 경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대회는 ICT 분쟁조정제도에 대한 학생과 예비 법조인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7년도부터 개최돼온 행사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자거래와 인터넷주소, 정보보호산업, 온라인광고 4개 분야 중 분야와 주제를 선택해 제출한 조정안을 바탕으로 주제 선정의 적절성, 이해도 등 기준에 따른 예선심사를 실시했으며 총 5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 팀들은 작성한 조정안을 신청인, 피신청인, 조정위원, 간사 등으로 역할을 나눴으며 온라인을 통해 모의 분쟁조정을 시연했다. 지난 20일 개최된 시상식에선 정보보호산업 분쟁 분야의 ‘스마트팩토리 운용 프로그램 용역 계약 관련 대금 분쟁의 건’을 주제로 조정을 시연한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소속 ‘중앙조정본부팀’이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KISA 원장상)은 정보보호산업 분쟁 분야의 ‘웨어러블 시계 STATIK 위치정보유출의 건’을 주제로 시연한 서울·고려·연세대 소속 ‘아우렐리온 솔팀’에게 돌아갔으며 우수상(KISA 원장상)은 연세대
[더테크=문용필 기자] 삼성전자가 ‘초거대 AI’ 시대를 주도할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들을 공개했다.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메모리 테크 데이’를 통해서다. 삼선전자는 20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삼성 메모리 테크 데이 2023’을 개최했다. 주제는 '메모리 역할의 재정의‘(Memory Reimagined)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클라우드와 에지 디바이스, 차량 등 응용처별 기술 트렌드가 공유됐으며 초고성능 HBM3E D램 ’샤인볼트’와 차세대 PC·노트북 D램 시장의 판도를 바꿀 ‘LPDDR5X CAMM2’, 스토리지 가상화를 통해 분할 사용할 수 있는 ‘Detachable AutoSSD’(탈부착 가능한 차량용 SSD)‘ 등이 공개됐다. 이 중 샤인볼트는 데이터 입출력 핀 1개당 최대 9.8Gbps의 고성능을 제공하는데 이는 초당 최대 1.2TB 이상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삼성전자는 적층된 칩 사이를 절연시키고 충격으로부터 연결 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비전도성 접착 필름‘(NCF) 기술을 최적화 해 칩사이를 빈틈없이 채워 고단 적층을 구현했다. 아울러 열전도를 극대화해 열특성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더테크=문용필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를 둘러싼 글로벌 대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중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자국의 AI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대대적인 후원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전 세계 2위로 평가받는 AI강국인데다가 대규모 자본을 가진 대기업들의 투자로 이들 스타트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중국의 AI스타트업 지푸(Zhipu)에 올해 25억위안(약 3억42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기업은 앤트 그룹과 샤오미 등과 함께 지원에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벤처캐피털 세쿼이아 차이나의 홍샨(Hongshan)과 ‘중국의 배민’으로 불리는 메이투안(Meituan)도 참가했는데 이들 기업들 중 다수는 지푸의 라이벌 격인 바이추안(Baichuan)의 3억달러 규모 자금조달에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푸와 바이추안 모두 중국의 생성형 AI 기술 기업의 선두주자로 평가받는다. 최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지난달 생성형 AI서비스에 대한 승인을 중국정부로부터 받았다. 챗GPT로 유명한 오픈AI와 글로벌 빅테크 구글, 아마존, 메타
[더테크=문용필 기자] 세계 최대의 가전전시회로 평가받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년 행사가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CES APEC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헬스케어와 교통, 스마트홈,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13만명 이상의 참석자가 예상된다. 이미 3500개 이상의 기업들이 CES 참가신청을 확정지은 상태다. 여기에는 구글과 아마존, IBM, 인텔, 메르세데스 벤츠, 퀄컴, 레노버 등의 글로벌 테크 브랜드가 포함돼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과 현대차, LG, 기아 등의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기조연설은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로레알 CEO와 로날드 부쉬 지멘스 CEO, 덕 맥밀리언 월마트 CEO 등이 나선다. 이 중 로레알의 경우엔 CES APAC에 따르면 뷰티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CES 기조연설을 맡게 됐는데 기술 혁신과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뷰티테크를 위한 노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더테크=문용필 기자] 소재와 부품, 장비, 일명 ‘소부장’이라고 일컬어지는 이들 분야가 명실상부한 ‘산업의 뿌리’라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이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첨단산업의 눈부신 발전 속에서 기본중의 기본인 소부장의 중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2023 소부장뿌리 기술대전’이 지난 18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되고 있다. 소부장 파워, 공급망 강국’을 주제로 국내 소부장 산업의 우수 기술을 소개하고 비즈니스 협력 교류에 나서는 행사다. (관련기사: 기초 산업의 생태계 조망…‘소부장뿌리 기술대전’개막) 이에 더테크는 이번 행사의 주관기관 중 하나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정재학 산업공급망지원단 단장으로부터 이번 행사와 관련된 이모저모와 국내 소부장 산업의 현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소부장뿌리 기술대전’는 어떤 행사인가요. 소재‧부품‧장비 및 뿌리분야 기업 비즈니스의 장 마련 및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자 하는 취지로 2001년부터 추진돼 왔는데요. 소부장 으뜸기업과 뿌리기업의 전시부스를 마련하여 기업의 홍보효과를 올리고자 했습니다. 특히 전시의 경우, 일반적으로 최종 제품을 전시하는 전시회와 달리 작지만 중요한 소
[더테크=문용필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에서 첨단 공정 로드맵과 전장 등의 파운드리 전략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을 진행했다. 올해들어서는 지난 6월 미국, 7월 한국, 이달 일본에 이어 4번째로 개최된 것. (관련기사: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전략은?…‘AI 반도체 생태계 강화‘)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최첨단 2나노 공정부터 8인치 웨이퍼 활용 레거시 공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였다. 아울러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파트너들은 부스 전시를 통해 최신 파운드리 기술 트렌드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최시영 사장은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최적화된 공정을 적기에 개발해 자율주행 단계별 인공지능(AI) 반도체부터 전력반도체, MCU(Micro Controller Unit) 등을 고객 요구에 맞춰 양산해 나갈 계획”이라며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파운드리 솔루션으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최첨단 2나노 전장 솔루션 양산 준비를 완료한다는 방
[더테크=문용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건설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 회장은 19일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를 찾아 단지건설현장을 둘러보고 반도체 전략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대내‧외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시 한 번 반도체 사업이 도약할 수 있는 혁신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술 리더십과 선행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올해 4번째 ‘파운드리 포럼’…유럽서 전략 공개) 기흥 캠퍼스에 건설되는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는 오는 2030년까지 약 20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서 연구와 생산 유통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복합형 연구단지다. 첨단 기술 개발 결과가 양산 제품에 빠르게 적용되는 고도의 인프라를 갖추게 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이날 반도체연구소에서 진행된 경영진 간담회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 현황을 보고받았으며 메모리는 물론, 파운드리와 팹리스, 시스템 반도체 등 반도체 전 분야에 대한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경계현 DS부문장과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산업 부장, 송재혁 CTO 등 DS 부문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더테크=문용필 기자] ‘유튜버가 가수처럼 노래할 수 있도록 돕는 인공지능(AI)가 나온다?’ 최근 생성형 AI가 IT의 다방면으로 뻗어나가는 상황에서 유튜브가 유명 뮤지션의 목소리를 사용해 오디오를 녹음하는 AI도구를 개발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9일(현지시간) ‘유튜브에서 크리에이터가 드레이크(Drake)처럼 노래할 수 있는 도구 개발 중’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소식통을 인용해 “비디오 사이트(유튜브)가 해당 도구를 훈련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노래에 대한 권리를 얻기위해 음악회사와 접촉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주요 음반사들은 아직 어떤 거래도 승인하지 않았다”면서도 “양측간의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튜브는 지난달 크리에어터를 위한 새로운 지원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누구나 유튜브에서 바로 동영상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트’ 앱 출시 등의 내용이 담겼다. 블룸버그는 유튜브의 새로운 ‘음악AI’ 기능 도입 여부와 관련,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봤다. 이어 “음악산업은 AI를 유망한 신기술이자 주요 위협으로 보고 있다”며 “불법 복제 및 사용자 생성 콘텐츠의
[더테크=문용필 기자] 챗GPT로 전세계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일으킨 오픈AI가 자체 칩 개발을 고민중인 모양새다. 연합뉴스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테크 라이브 행사에 참석해 전세계적인 AI칩 공급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한 자체 AI칩 개발과 관련 “결코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트만 CEO는 “현재 자체 칩을 개발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범용 AI 개발이라는 궁극적인 야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향후 칩을 개발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AMD 또 졌어?' 엔비디아의 독주와 가격 경쟁) 앞서 로이터 통신은 지난 5일(현지시간) 회사 계획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가 자체 AI칩 제작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울러 로이터는 “최근 내부 논의에 따르면 아직 추진하기로 결정되지 않았다”며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적어도 작년부터 오픈 AI가 의존하는 고가의 AI칩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옵션이 논의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해당 옵션에는 자체 AI 칩 구축, 엔비디아를 포함한 칩 제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 공급업체 다각화 등이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