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국책 연구개발을 통해 축적된 첨단 소재부품 인력·기술·장비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애로기술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TRI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술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반도체소부장기술센터’를 지난 2021년 2월 신설하고 110개 기업에 174건의 기술지원을 수행해 중소기업 애로기술 해결에 참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관련기사: ETRI, 디지털 혁신을 위한 컨퍼런스 개최) (관련기사: 과기부-ETRI의 탱고, 산업 지능화 속도 올린다) ETRI는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 기술지원사업을 통해 소재부품 관련 애로기술 해결이 필요한 기업에 △기술애로분석 △단기기술 △심화기술 △시설장비 지원의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와 애로기술 해결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관련 ETRI 관계자는 더테크에 “중소기업이 기술을 개발하면서 발생하는 현실적인 문제를 ETRI의 전문가 소개와 기술 자문으로 해결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ETRI가 지원한 대표 기업 사례로 현장 진단기기를 개발하는 ㈜지앤시바이오는 탄소나노튜브(CNT) 기반 전계효과트랜지스터(FET) 바이오 센서 측정 시스템을 개발하는 과정 중 미세전류 측정기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미디어 서비스의 품질을 자동 관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KT는 AI 기술로 자사 미디어 플랫폼을 자동 관제하는 ‘어드밴스드 닥터지니(Advanced Dr. GENIE)를 개발해 서울 영등포구 KT여의도타워 내 미디어센터에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관련기사: KT, 텔콤 인도네시아와 신수도 스마트시티 개발 박차) (관련기사: 환각현상 70% 줄인 'KT AI 믿음' 공개) 어드밴스드 닥터지니는 지니TV의 실시간 채널을 중점 관제하는 닥터지니에서 지니TV 주문형비디오(VOD)와 양방향 서비스를 비롯해 지니TV 모바일과 기가지니 등으로 관제 대상을 확대하고 서비스 품질 감시 기능을 향상한 미디어 관제 시스템이다. 닥터지니는 사용자의 서비스 이용 패턴과 트래픽 처리 상태를 학습시킨 AI 모델을 토대로 미디어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의 품질을 실시간 분석한다. 지니TV의 VOD 구매와 시청, OTT 서비스, 채널 목록, 시청 예약, 기가지니 음성검색 기능 등 사용자가 접하는 모든 서비스의 품질을 감시한다. 또 닥터지니는 시간대별 서비스 품질과 트래픽 변화를 모델링한 후 학습된 정상 패턴과 현재 패턴을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이하 삼성)가 내년 출시될 갤럭시 스마트폰에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을 추가한다. 삼성은 9일 삼성 뉴스룸을 통해 삼성 갤럭시에 새로운 AI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삼성전자의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 갤럭시 AI는 삼성이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기술과 업계 리더와의 협력을 통해 구현된 기술을 포함한 종합 모바일 AI 경험을 뜻한다. 삼성은 폰 안에서 동작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갤럭시의 보안, 프라이버시 보호 위에서 안전하고 신뢰감 있게 일상생활을 변화시킬 것으로 판단했다. 새롭게 공개될 갤럭시 온디바이스 AI는 개인 통역사와 같이 실시간 소통을 가능하도록 하는 ‘AI Live Translate Call(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을 탑재한다. 갤럭시 AI는 사용자가 자신의 언어로 편안하게 이야기하면 상대방이 갤럭시 AI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거나 별도의 외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고 상대방의 언어를 통역해 전달한다. 통역된 대화는 오디오와 텍스트 형식으로 스마트폰에 표시돼 즉각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 AI는 온디바이스로 제공돼 통화 내용이 스마트폰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아 보안 측면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인공지능 솔루션을 기반으로 미래형 농가 구축에 나선다. 유플러스는 AI 스마트팜 기술을 보유한 ‘유니아이’와 사업 제휴를 체결하고 스마트양계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관련기사: LG유플러스, 안전관리 DX 솔루션 ‘스마플’ 출시) (관련기사: [현장] 미들마일 시장, 'DX'로 경쟁 심화된다) 유니아이는 스마트양계 사양관리 솔루션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유플러스와 유니아이는 이번 제휴를 통해 스마트양계 서비스 공동 개발 및 기술 상용화에 합의하고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플러스는 국내 양계 산업이 농가가 대형 유통사와 위탁 생산 계약을 맺고 개체를 납품하는 수직계열화 형태라며, 농가가 다수의 사육장을 운영해 사양 관리, 출하 몸무게 측정 등을 일일이 사람이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통사는 계열 농장의 사육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 어려워 출하 일정, 유통, 방역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으로 운영되는 양계 시장의 디지털전환(DX) 수요를 위해 유플러스는 유니아이와 스마트양계 서비스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농가와 유통사 사이 사양관리 기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기업이나 조직의 방대한 문서를 대상으로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AI와 전자문서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한다. 한컴은 생성형 인공지능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와 AI 기술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관련기사: [인터뷰]'정확한 하나의 답변'만 도출하는 AI) 양사는 공공기관 대상 협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시너지 확대에 나선다. 특히 한컴이 보유한 전자문서 기반 기술과 포티투마루의 LLM(초거대언어모델) 기술을 결합해 공공기관이 생성, 보관 중인 한글 문서를 학습시켜 질의응답과 정보탐색, 요약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AI 기술을 적용해 방대한 공공기관 문서를 참조,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해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포티투마루는 딥러닝 기술에 기반한 딥 시맨틱 QA(Question Answering)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사용자 질의에 대해 정답 후보군을 여러 개 제시하지 않고 자연어 처리를 통해 질의의 의도를 파악해 하나의 정답을 도출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포티투마루는 언어 인공지능 기술력과 사업성을
[더테크=전수연 기자] 엔터프라이즈 아이덴티티 보안 기업 세일포인트가 모든 아이덴티티(계정)에 안전한 접근을 부여하고 비정형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기업 애플리케이션 보안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세일포인트는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세일포인트 아틀라스(SailPoint Atlas) 아이덴티티 보안 플랫폼을 선보였다. 세일포인트 아틀라스는 엔터프라이즈급 아이덴티티 보안 프로그램을 구축, 유지, 확장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를 공급하는 멀티 SaaS(Software as a Service)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의 출시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챈위 보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이 발표에 나섰다. 보이 사장은 “지난 2년간 트렌드를 보면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가 부상하고 기업 환경 내 접목하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였다”며 ”다양한 사람들이 시스템에 접근하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이 디지털전환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일포인트는 기업이 수익을 증가시키기 위해 업무 내용을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이 점점 더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위해 세일포인트가 주목한 것은 제로 트러스트였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하이퍼클로바X를 출시하고 초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진행 중인 네이버가 각 춘천에 이은 두 번째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을 공개했다. 현재 다양한 데이터 기반 모델을 개발 중인 만큼 각 세종은 규모와 보안 기술이 집약된 곳이라고 볼 수 있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소개하는 오픈식을 6일 개최했다. 각 세종의 ‘각’은 당대 최고의 기술로 팔만대장경을 잘 보존해 온 ‘장경각’에서 따온 이름이다. 그만큼 규모와 보안 측면을 고려한 데이터센터라고 볼 수 있다. (관련기사: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각 세종’ 가동 시작) 이러한 각 세종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많은 기자들이 모여들었다. 서울에서 2시간을 달려 도착한 각 세종은 언뜻 봐도 굉장히 넓어 보이는 부지에 자리 잡고 있었다. 데이터센터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여러 보안 장비가 기다리고 있었다. 물론 취재를 위해 기자들은 특별한 검사 없이 통과했지만, 일반 방문객의 경우 단계별 절차를 밟아야 했다. 데이터센터 투어에 앞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환영사가 진행됐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가 항상 앞서 준비해 온 기업임을 강조했다. 그는 “하이퍼클로바X와 사우디아라비아 투
[더테크=전수연 기자] 개발자 데이터 플랫폼 기업 몽고DB(MonggoDB)가 다양한 언어를 개발하는 개발자에게 맞춤 콘텐츠와 코드를 제공하기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업한다. 몽고DB는 AWS가 몽고DB에서 아마존 코드위스퍼러(Amazon CodeWhisperer) 최적화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현대화를 위한 기능을 제공하는 데 협력한다고 7일 밝혔다. (관련기사: 실시간 데이터관리 지원하는 '몽고DB 아틀라스' 공개) 아마존 코드위스퍼러는 수십억 줄의 아마존 및 공개 사용 가능한 코드를 기반으로 학습하고 자연어 주석이나 기존 통합 개발 환경(IDE) 코드로 작합한 코드 생성을 제안하는 AI 기반 코딩 툴이다. 몽고DB는 이번 AWS와의 협력을 통해 몽고DB 사용자에게 맞춤형 학습 데이터를 제공하고 학습 과정 전반에 아마존 코드위스퍼러 작업물을 분석해 고품질 코드를 제안할 수 있다. 이번 양사의 협력을 통해 개발자는 한층 개선된 코드 제안을 받을 수 있어 아이디어 도출과 새로운 기능을 시범 활용할 수 있다. 앤드류 데이비슨 몽고DB 제품부문 수석 부사장은 “생성형 AI는 앤드 유저가 최신 애플리케이션과 상호 작용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개발자의 애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서비스매출을 기록했다. 기존 주력 사업인 무선, 서비스매출뿐만 아니라 B2B 신사업 등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AI 콜센터 'AICC' 시장 활성화된다) (관련기사: LG유플러스, 안전관리 DX 솔루션 ‘스마플’ 출시) 유플러스는 2023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조5811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서비스매출은 2조90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 늘어났다. 무선사업 부문은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가입 회선 증가율과 해지율 안정화 기조가 지속됐다. 유플러스는 스마트모빌리티, IDC 등 B2B 신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과 인터넷, IPTV 등 스마트홈 부문도 안정된 매출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판단했다. 영업이익은 전력료 인상에 따른 기타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줄어든 2543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비용은 지난해 대비 2.0% 감소한 5532억원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수익 대비 마케팅 비용 집행률은 20.6%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9%포인트 개선됐다.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여러분께 한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11월 1주차 ‘주간 Tech Point’는 네이버의 3분기 실적과 모바일 어플 개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네이버는 3분기 매출액 2조4453억원, 영업이익 3802억원, 당기순이익 356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조정 EBITDA도 5506억원 규모로 역대 최대였습니다. 특히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성장세를 지속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8985억원 △커머스 6474억원 △핀테크 3408억원 △콘텐츠 4349억원 △클라우드 1236억원이었습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의 사우디아라비아 사업 추진 건과 함께 글로벌 도전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네이버는 2일 모바일 어플을 개편했습니다. 사용자 콘텐츠 유형에 따라 △쇼핑 △홈 △콘텐츠 △클립 4개의 탭으로 구분해 개인 취향에 맞는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관련기사: 네이버 3분기 매출 2.4조원, 역대 최대 매출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개발 연구 성과와 미래기술을 공개한다. ETRI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7일부터 이틀간 ‘ETRI 컨퍼런스 2023’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관련기사: 과기부-ETRI의 탱고, 산업 지능화 속도 올린다) (관련기사: ETRI, 노코드 기계학습 프레임워크 깃허브에 공개) 컨퍼런스 주제는 ‘디지털 혁신으로 만드는 행복한 내일’이다. ETRI는 이번 행사를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6G △메타버스 △AI 반도체 △양자기술의 4대 부분 기술을 토론, 발표하는 컨퍼런스와 17개 핵심기술 전시회, 사업화 설명회를 개최한다. ETRI는 이번 컨퍼런스가 연구진이 지난 47년간 고객과 일궈온 성과라는 측면에서 ‘고객 초청의 날’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개발의 중심이 되는 공동연구, 기술이전 등 핵심 고객 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방승찬 ETRI 원장의 ‘ETRI 미래 비전 소개’를 시작으로 기조연설에는 권오결 한양대 교수의 ICT 산업기술의 현황과 미래 비전이 소개된다. 또 전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을 역힘한 조신 연세대 교수는 디지털 전환, ESG 혁명, 그
‘더테크 View’는 더테크 기자들의 시각이 반영된 칼럼입니다. 각종 테크 이슈, 그리고 취재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색깔있는 관점'으로 풀어냅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클라우드(cloud)는 가상 공간에 나의 사진, 문서 등의 데이터를 백업하는 곳이다.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개인 데이터를 하나의 사이트에 모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뚜렷하다고 볼 수 있다. 사람들은 OTT(Over The Top) 서비스를 구독하듯,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독하는 형태를 많이 취하고 있다.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로는 구글 드라이브, 아이클라우드, 네이버 MYBOX 등이 있다. 기자 주변의 20대 마케터 A는 카카오의 톡서랍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그는 “톡서랍은 카카오톡 데이터를 자동으로 클라우드에 백업하고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전했다. 타 클라우드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저장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다방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또 다른 20대 디자이너 B의 경우 구글 드라이브를 구독하고 있었다. 구글 드라이브의 장점은 여러 확장 파일을 자유롭게 업로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공유 문서를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