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클라우드 백업의 시대, 보안의 중요성

[더테크View] 민감한 개인 및 업무 데이터 집합체
백업 데이터 보호 위해 물리적 대안부터 실천해야

‘더테크 View’는 더테크 기자들의 시각이 반영된 칼럼입니다. 각종 테크 이슈, 그리고 취재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색깔있는 관점'으로 풀어냅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클라우드(cloud)는 가상 공간에 나의 사진, 문서 등의 데이터를 백업하는 곳이다.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개인 데이터를 하나의 사이트에 모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뚜렷하다고 볼 수 있다.

 

사람들은 OTT(Over The Top) 서비스를 구독하듯,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독하는 형태를 많이 취하고 있다.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로는 구글 드라이브, 아이클라우드, 네이버 MYBOX 등이 있다.

 

기자 주변의 20대 마케터 A는 카카오의 톡서랍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그는 “톡서랍은 카카오톡 데이터를 자동으로 클라우드에 백업하고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전했다. 타 클라우드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저장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다방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또 다른 20대 디자이너 B의 경우 구글 드라이브를 구독하고 있었다. 구글 드라이브의 장점은 여러 확장 파일을 자유롭게 업로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공유 문서를 활용해 업무 시에도 다른 직원과 소통하기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구글 드라이브는 하나의 워크 스페이스에서 동시 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었다. 하지만 사용자의 저장공간을 함께 공유한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히기도 했다.

 

클라우드 보안 사고 예방에 대해 최형광 형광 숭실대 AI·SW융합학과 교수는 ”기업들은 클라우드에 2, 3중화 보안을 제공하고 있다“며 ”또한 안면인식, 지문 등 사용자의 보안 요청에 따라 새로운 보안이 추가로 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20대 개발자 C는 네이버 MYBOX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는 가장 자주 접하는 포털이기 때문에 접근성이 높고, 클라우드 보안 문제가 생겼을 경우 빠르게 소식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을 언급했다.

 

이처럼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독하는 이유와 특징들은 매우 다양했다. 민감한 개인 데이터부터 업무까지 각각의 활용도 또한 높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최 교수는 ”클라우드는 접근성이 우수하고 데이터 동기화와 공유가 편리하다“며 ”또 확장이 쉽기 때문에 여러 장치와 연결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만족하는 사람이 있다면, 굳이 구독하지 않는 사람도 많았다. 이에 대해 따로 백업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는 의견과 개인정보를 전부 올리기엔 완벽하게 보안이 이뤄지지 않을 것 같다는 우려 등이 있었다.

 

40대 기자 D의 경우 특정 기업의 클라우드를 사용할 때 보안의 위협을 느끼고 외장하드, 디스크와 달리 물리적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의존성이 떨어진다고 답했다. 또 다른 30대 기자 E 역시 ”큰 용량의 저장공간이 필요할 때만 선택해 클라우드를 사용한다“며 ”물리 환경에서 안정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20대 주요 연령층은 보안의 우려보다 편의성을 선택한 모습이었다. 다만 기성세대라 할 수 있는 연령대의 보급률은 생각보다 낮은 정도였다. 이를 통해 연령층과 관계없이 다양한 클라우드 선택지 보급을 위해 보안과 안전성이 보장된 서비스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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