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옵스나우가 각 산업별 비즈니스 모델에 맞는 생성형 AI와 AI를 활용한 다양한 사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산업별로 확장되는 AI와 각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하는 장이었다. 옵스나우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산업별 생성형 AI 활용 및 구축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첫 순서는 서지영 Microsoft Data&AI 전문가의 ‘Azure OpenAI & Copilot 구축 전략과 활용 사례’ 발표였다. 최근 MS가 챗GPT를 서비스한다는 이슈에 대해 서지영 전문가는 “MS와 오픈AI는 거의 한 몸으로 가고 있으며, MS Azure와 함께 서비스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지영 전문가는 “현재 MS는 데이터와 챗GPT를 연결시켜 외부 데이터를 학습시키지 않고 단순히 연결해 사용하는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며 “데이터를 파인튜닝할 경우 독자적인 모델을 가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데이터가 변경될 때 매번 튜닝을 해야 하며 비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MS의 시도에 대해 서지영 전문가는 “데이터가 넘겨지는 시점과 함께 API를 여러 개 두고 구성하면 해소
[더테크=전수연 기자] 새롭게 취임한 KT 수장의 일성은 ‘차별화된 고객 가치’였다. 5개월의 경영 공백을 뒤로하고 KT를 이끌게 된 만큼 향후 다양한 ICT 사업분야에서 보이게 될 전략과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관련기사: KT, 시장 기대치 상회한 영업익 5761억 달성) 김영섭 KT 신임대표는 30일 경기 성남 분당 사옥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했다. 이번 취임식은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로 공식 선임된 이후 첫걸음이자 함께하게 되는 임직원들과의 소통의 장이었다. 김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지난 4주간 KT와 주요 그룹사의 경영진을 만나며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경영공백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한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KT는 유무형 자산 외에 인재, 대한민국 ICT 근간을 책임진다는 자부심 등 자산이 많은 기업”이라며 “분명한 지향점을 가지고 지속성장 기반을 건실하게 쌓아가면 더 힘차고 빠르게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낭 취임식에서 김 대표가 강조한 변화와 혁신의 키워드는 총 4가지였다. 고객과 역량, 실질과 화합이 그것. 우선 김 대표는 모든 업무에서 고객을 최우선에 두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이하 K-META)가 해외 메타버스 기술 사례를 접하고 이를 국내 산업에 활용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K-MET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2023 해외 선도기술 연수 프로그램을 종료했다고 29일 밝혔다. 해외 선도기술 연수 프로그램은 해외 메타버스 선도 기업의 선진기술과 사례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국내 메타버스 기술 사업 수준을 강화하고 산업 선진화를 도모하도록 마련됐다. 올해에는 덱스터스튜디오, 엑스온스튜디오, SBS, JTBC미디어텍 등 국내 메타버스 관련 기업 10개 사가 참여했다. 이번 연수는 △버추얼 프로덕션 △디지털 휴먼 △숏폼 플랫폼 △증강현실 △메타버스 플랫폼 등 메타버스 구현에 필요한 교육이 진행됐다. K-META는 현재 옴니버스 메타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엔비디아(NVIDIA) 방문 연수를 통해 생성형 AI, 옴니버스 등 메타버스 관련 신기술 노하우를 전수 받고 국내 사업 접목을 위한 인사이트 논의를 진행했다. 또 K-META는 메타버스 기업 전문가들이 구성한 글로벌 커뮤니티 프레임워크(frame:work)와 한국 지부(Chapter) 설립 관련 논의를 진행하며 한국 지
[더테크=전수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첨단 모빌리티의 전략로드맵을 수립하고 개발 사업 확대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이하 전략기술 특위) 제3차 회의를 열고 이자천지, 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 모빌리티 등 3개 분야의 국가전략기술 임무중심 전략로드맵(I)- 기술패권 경쟁분야(이하 전략로드맵)를 29일 심의·의결했다. 전략기술 특위는 기술패권 경쟁 및 과학기술 정책 안보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정된 12대 국가전략기술(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인공지능 등) 육성 관련 전문가들이 국가과학기술자문회 산하 특별위원회로 지난 4월 출범했다. 최근 정부는 국가전략기술 확보를 위해 전략기술에 대한 집중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액을 23년 4.7조원 보다 6.3% 증가한 5조원으로 확대했다. 특히 이차전지(19.7%), 반도체(5.5%) 분야에서 주력 산업 경쟁력 유지와 전고체배터리, AI반도체 등 차세대 원천기술 개발 투자를 강화했다. 차세대 네트워크(6G) 산업기술 개발사업은 5년간 4407억원 규모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또 차세대 이차전지 개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 양자컴퓨터의 통신 전 과정 보안 공격을 보호하는 암호 기술 개발에 나선다. 다양한 통신 과정에 암호를 적용해 보안 환경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29일부터 9월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하반기 국제회의에서 ‘양자보안통신(QSC, Quantum-safe communication)’ 표준 과제에 대한 개발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ITU-T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 국제 기술 표준화를 위한 국제연합 산하 정보통신기술 전문기구로, 통신 분야 표준을 정하는 단체다. 이번 회의에서 SK텔레콤은 지난 상반기 신규 제안해 과제로 채택된 양자보안통신 표준 개발 작업에 나선다. 표준화 과정은 신규 제안, 표준 개발, 사전 채택, 국제회원국 회람, 최종 승인 순으로 이뤄진다. 양자보안통신은 양자컴퓨터의 공격으로부터 통신 전 과정을 보호하기 위해 상호보완적인 양자키분배기술(QKD)과 양자내성암호(PQC)의 장점을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통신보안기술이다. 양자키분배기술은 양자 역학 특성 기반으로 원칙적으로는 해킹이 불가능할 만큼 보안 강도가 높다. 사업자는 하드웨어 기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빅데이터에 기반한 열수송관 이상진단 및 산업안전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유플러스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공동 개발한 ‘열수송관 설비 예지보전 및 이상진단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하고 산업안전 솔루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유플러스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공동 개발 및 테스트베드에 직접 참여했다는 강점을 살려 지역난방사업자와 산업단지 스팀 배관 사업자 등 집단에너지사업 분야를 공략할 계획이다. 실제로 유플러스는 현재까지 7개의 에너지 관련 대기업 계열사 및 공공기관에 솔루션 구축을 완료하고 연내 5개 기업에 추가 공급을 계획 중이다. 열수송관 설비 예지보전 및 이상진단 솔루션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열수송관 주변 지중의 온도와 진동패턴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이 솔루션은 현장 관리자가 육안, 단순 센싱으로 확인하지 못하는 열수송관 이상여부를 파악해 알람을 송출하고, 운영사가 현장 점검을 통한 유지보수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유플러스 관계자는 더테크에 “열수송관은 누수가 생길 경우 가장 위험하다. 이 점을 근무자가 직접 판단해야 했다”며 “기존 온도가 오른다거나 물이 범람할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DX(디지털 전환) 확대 및 전사적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성과 공유회를 열었다. 빅데이터 활용, 디지털 트윈 등 최신 DX 기술 사례를 통한 발전 방향이 논의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DX 우수 성과 및 최신 DX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DX 페어(Fair)’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DX 페어에는 변경석 전무와 지난해 6월 구성된 인공지능(AI) 자문단의 박종우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이재욱 산업공학과 교수와 신진우 KAIST AI 대학원 교수 등 DX 분야 전문가들이 모였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 DX과제 리더들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설비 데이터 분석 및 예지 보전 알고리즘 개발 △디지털 트윈(현실세계의 기계,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을 활용한 설비 및 공정 사전 검증 기술 개발 △이미지 불량 검출 기술 개발 등 최신 DX 기술을 활용해 제조 공정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인 사례를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 AI 자문단은 △원자재 가격 예측을 위한 AI 예측 모델링과 분석 △데이터 기반 공정 모델링 및 운전 최적화 기법 등 주제발표를 통해 DX 산업의 기
[더테크=전수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40년간의 기업 성과를 발표하는 컨퍼런스를 열었다. 배터리, 에너지, 화학 등 다방면으로 확대하고 있는 사업 영역의 미래 비전 및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SK이노베이션은 서울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의 40년 R&D 경영’ 성과 분석 컨퍼런스를 28일 진행했다. 발표자로 단상에 오른 송재용 서울대학교 경영학 교수는 SK이노베이션의 주요 성과부터 언급했다. 이는 △SK이노베이션 계열 전 제품 품질 향상을 통한 경쟁력 강화 △공정 운영 개선 및 최적화 등 추구 △촉매, 공정, 합성 등 공통 역량 축적 등이다. 또 SK이노베이션의 신규 사업 기반 기술 신성장동력 발굴 부문에서는 △전기자동차용 2차 전지 △배터리 분리막(LiBS) △윤활기유 △신약 개발 등을 꼽았다. 송재용 교수는 “ESC 및 사회적 가치 선도 기업으로 요구되는 역량에는 Double Bottom Line에 기반한 ‘All-time Net Zero’ 경영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이 있다”며 “더불어 전기차 배터리, 재생에너지 저장, 폐배터리 재활용(BMR) 등이 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만의 경영 모델로는 ‘4E’를 예로 들었다. 4E
[더테크=전수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차세대 성장 동력인 자율주행 버추얼 대회를 추진한다. 주행 및 돌발상황 대처 등 버추얼 환경에서의 다양한 자율주행 성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랩스는 서울특별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업체 모라이(MORAI)와 함께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학생들의 자율주행 기술을 겨루는 ‘제1회 서울 버추얼 자율주행 챌린지(Seoul Virtual Autonomous Driving Challenge)’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자율주행 분야의 기술 기반을 확대하고 인재 육성과 자율주행 분야 경험 제공을 위해 기획됐다. 앞서 작년 6월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랩스, 모라이는 공공 분야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챌린지를 진행하게 됐다. 참가자는 모라이의 시뮬레이션 플랫폼 ‘모라이 심(MORAI SIM)’을 통해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알고리즘 역량을 겨룬다.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된 상암동 도심을 배경으로 고주로 주행, 지정 속도 준수, 돌발상황 대처 등 실제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경험하며 자율주행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더
[더테크=전수연 기자] 자율주행 물류로봇 및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 유진로봇이 디지털 트윈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공장 내 자동화 시스템 확대에 나선다. 유진로봇은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 ㈜유비씨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장 물류자동화에 대한 수요 대응과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에 디지털 트윈을 접목 시켜 스마트팩토리를 완성한다는 취지로 계획됐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디지털 트윈 환경 구축으로 사람이 직접 현장에 가지 않고 작업 절차를 미리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진로봇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자율주행 기술 확산을 위한 장기 전략 및 유비씨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 결합으로 기술력이 강화된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시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유비씨의 로봇보급사업을 비롯한 정부 과제를 통해 유진로봇의 자율주행 모바일 플랫폼 고카트(GoCart)를 투입할 예정이다. 유비씨는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플랫폼을 개발하고 관련 특허와 국제표준 POC 인증을 획득한 기업이다. 아시아 최초로 3개의 OPCUA 국제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유비씨는 디지털 트윈 구축 플랫폼 Flexin
‘리뷰T’는 더테크의 기자가 다양한 테크 서비스와 기기, 마케팅 현장 등을 직접 체험하는 콘텐츠입니다. 'T'는 더테크와 이야기(Talk)를 동시에 의미합니다. 딱딱한 기사형식에서 다소 벗어나 편안하고 톡톡 튀는 문체로 독자분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겠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전기자, 오후 4시에 베타테스트 시작한대요." 네이버가 24일 발표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취재하기 위해 '단23' 컨퍼런스 현장에 나가있던 선배기자의 전언. 하이퍼클로바X가 적용된 대화형 AI '클로바X'의 베타테스트가 시작되는 시간이었다. 클로바X에 대한 호기심이 인 이유는 간단했다. 하반기 국내 ICT 업계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가 하이퍼클로바X인 만큼 이를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이 클로바X라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챗GPT나 바드 등 대화형 AI를 통한 정보 습득은 포털 검색만큼이나 쉬워졌지만 국내 플랫폼 중에선 아직 기자의 눈에 딱 와닿는 것이 없었다는 점도 클로바X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관련기사: [현장] 하이퍼클로바X 장착한 네이버 '신무기'는?) 네이버는 ‘클로바X’만의 강점으로 △대화 주제에 맞춰
[더테크=전수연 기자] 인공지능(AI)에 대한 보안 문제가 커지는 상황에서 대응 방안을 공유하는 컨퍼런스가 열렸다. 다양한 정보 유출 가능성을 예방하고 데이터 보안을 유지하기 위한 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AI 시대 보안 패러다임을 열다'를 주제로 글로벌 보안 컨퍼런스를 25일 개최했다. (관련기사: 생성형AI 보안문제 다룬 '코드게이트 2023' 개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AI’를 토대로 다양한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고우영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의 ‘거대언어모델과 보안: ChatGPT에서 LLM까지’였다. 고우영 연구원은 거대언어모델(LLM)의 흐름부터 짚었다. 그는 “텍스트로 이뤄진 입력 데이터를 거대 모델로 만든 것이 LLM”이라며 “요즘은 LLM 중에서도 작은 파라미터 사이즈를 모은 sLLM이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LLM을 구성할 때 중요한 요소도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LLM은 구조가 중요하다. 효율적인 병렬화와 매커니즘을 가능하게 만드는 트랜스포머를 만들고, 대량의 텍스트에서 사전 훈련 및 도메인 최적화 튜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AI를 대하는 자세에 대해서는 “AI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