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모니터링 하는 '열수송관 이상진단 솔루션'

LGU+-한국난방공사, 열수송관 설비 이상진단 솔루션 사업 본격화
빅데이터 기반 지중 온도 및 진동패턴 분석 기술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빅데이터에 기반한 열수송관 이상진단 및 산업안전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유플러스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공동 개발한 ‘열수송관 설비 예지보전 및 이상진단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하고 산업안전 솔루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유플러스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공동 개발 및 테스트베드에 직접 참여했다는 강점을 살려 지역난방사업자와 산업단지 스팀 배관 사업자 등 집단에너지사업 분야를 공략할 계획이다. 실제로 유플러스는 현재까지 7개의 에너지 관련 대기업 계열사 및 공공기관에 솔루션 구축을 완료하고 연내 5개 기업에 추가 공급을 계획 중이다.

 

열수송관 설비 예지보전 및 이상진단 솔루션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열수송관 주변 지중의 온도와 진동패턴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이 솔루션은 현장 관리자가 육안, 단순 센싱으로 확인하지 못하는 열수송관 이상여부를 파악해 알람을 송출하고, 운영사가 현장 점검을 통한 유지보수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유플러스 관계자는 더테크에 “열수송관은 누수가 생길 경우 가장 위험하다. 이 점을 근무자가 직접 판단해야 했다”며 “기존 온도가 오른다거나 물이 범람할 때 달라지는 진동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AI가 알람 작용을 하며 빠르고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주요 사업 설비인 열수송관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상징후를 조기 탐지할 수 있는 IoT 기반 신기술 도입을 추진했다. 유플러스는 △온수배관 이상진단 △가스배관 이상진단 △추세이상예측 등 관련 솔루션을 보유해 공동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2020년 ‘사물인터넷(IoT) 기반 열수송분야 안전관리체계 고도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센서 및 솔루션 개발과 효과 검증에 협력했다. 우선 양사는 지중에 매설된 열수송관의 이상징후 여부를 확인하는 ‘IoT 온도 센서‘를 개발했으며, 센서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AI와 빅데이터 기반 분석으로 열수송관 설비 예지보전 및 이상진단 솔루션을 구축했다.

 

향후 양사는 데이터분석 알고리즘 고도화와 개선결과 도출 UI/UX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선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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