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전세계가 탄소중립을 외치며 친환경차 전환이 진행 중인 가운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 전기차와 달리 수소차는 전년보다 시장 규모가 축소됐다. SNE리서치가 20일 발표한 올 1월부터 9월까지의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량은 1만129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감소해 역성장을 기록했다. 업체 순위 1위는 현대자동차로 넥쏘(NEXO)와 일렉시티(ELEC CITY)를 4320대 판매해 시장 점유율 38.3%를 기록했다. 하지만 판매량 부진으로 성장률은 –49.5%로 역성장했다. 2위 토요타는 미라이(Mirai)의 판매량이 5월 이후 상승세를 기록해 시장 점유율을 30.7%까지 끌어올렸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현대차의 판매량 감소 여파로 지난해 절반가량의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35.5%의 시장 점유율로 수소차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중국은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2위에 올랐는데 한국과 함께 3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은 토요타 미라이가 가장 많이 팔린 국가로 40.5%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24.7%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SNE 리서치는 “수소차는 한정된 차종과 인프라 부족 등 시장의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SKT)이 공공, 민간의 도심항공교통(UAM) 확대를 위해 경상북도와 협업한다. 특히 전용 상공 통신망 구축에 나서며 UAM 조성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SKT는 15일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티맵모빌리티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경상북도와 UAM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관련기사: K-UAM 원 팀, 인천시와 UAM 업무협약 체결) (관련기사: 테마파크 이용객 '도심 항공 기체' 타고 이동한다) 드림팀과 경상북도는 내년 4월 도심항공교통 활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맞춰 경상북도의 UAM 운용 환경을 분석해 상용화 단계별 경북형 UAM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 협력한다. 지난해 10월 대구시와 UAM 협력체계를 구축한 드림팀은 이번에 경상북도와 손잡으며 대구와 경북권을 아우르는 광역 UAM 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경북 지역 UAM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SKT는 UAM 전용 상공 통신망 구축, 한국공항공사는 UAM 버티포트 구축·운영·UAM 교통관리서비스 제공,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운영·제조·유지보수와 항행·관제 솔루션 개발, 티맵모빌리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완속·급속 전기차 충전기 라인업을 앞세워 본격적으로 미국 충전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회사는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시장 진출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제조와 영업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기대했다. LG전자는 11kW로 충전이 가능한 완속충전기와 175kW로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기를 2024년 상반기 내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아울러 2024년 하반기에는 상업용·장거리 이동에 적합한 급속충전기 라인업을 확대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흥규 LG전자 EV충전사업담당(상무)는 “안정된 품질의 전기차 충전기 제품과 차별화된 충전 솔루션을 공급해 시장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며 “동시에 전기화 트렌드에 따라 새로운 기회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11kW 완속충전기는 벽에 부착하거나 세우는 등 공간 활용이 자유로운 기종이다. 쇼핑몰, 마트 등 충전기가 설치된 상업 공간의 전력 상황에 따라 출력을 제어하는 부하관리 솔루션이 탑재되어 제한된 상황에서도 안정된 품질의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 175kW 급속충전기는 CCS1과 NACS의 두 가지 충전방식을 동시에 지원해
[더테크=조재호 기자] 대동이 병원 내원자의 원할한 의료 서비스를 돕는 자율주행 로봇과 모빌리티 개발에 나선다. 아울러 병원 운영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높혀 병원 맞춤형 로봇 개발도 추진할 방침이다. 대동은 영남대학교의료원과 자율주행 기반의 LSV(Low Speed Vehicle)와 스마트 체어 로봇을 활용해 병원 내원자들에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 스마트 로봇&모빌리티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대동그룹은 자동화·전동화·지능화 등의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핵심 기술을 내제화하면서 실내외 자율 운반 로봇과 다목적 농작업 로봇, 산업용 특수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카이스트와 공동 모빌리티 연구센터와 실외 시설 및 도심 내에서 저속으로 이동하면서 물류 배송을 하는 자율주행 LSV의 실증을 마쳤다. 지난 3분기에 대구미술관과 협력해 미술관내 지정 작품으로 이동하면서 화면과 음성으로 작품 설명을 제공하는 도슨트 기능을 채택한 스마트 체어 로봇의 고객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실내외 이동과 물류 목적의 스마트 모빌리티와 다양한 시설에서 로봇을 실증하면서 상품 가치를 높여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하
[더테크=조재호 기자] K-UAM 원 팀이 인천광역시와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 생태계 구축과 상용화를 위해 협력한다. K-UAM 원 팀은 현대자동차와 KT,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 등 5개 사가 국내 UAM 서비스를 위해 2021년 결성한 컨소시엄이다. 현대자동차는 국제 UAM 박람회인 2023 K-UAM 컨펙스가 개최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K-UAM 원 팀과 인천광역시가 ‘UAM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K-UAM 원 팀과 인천시는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시 도서지역 및 도심의 UAM 운용 체계 수립 △UAM 생태계 구축 및 사회적 수용성 증대를 위한 활동 △UAM 광역 연계 교통서비스 상용화 준비 등 UAM 상용화 기틀 마련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철웅 현대자동차 AAM(Advanced Air Mobility)본부 사업추진담당(상무)는 “이번 협약은 인천시 주요 도심을 연결하는 항공 운송을 실현하고 도서 지역의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수도권 UAM 서비스 연계 운용을 위해 다른 지자체와도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K-UAM 원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오는 13일 택시기사들과 만나 수수료 체계와 서비스 전반에 대해 논의한다. 회사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운영방식과 시스템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독과점 논란과 관련해 플랫폼 개방 등의 지원책도 마련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서비스 전반에 대한 논의를 위해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택시 업계와 상생적 협력과 함께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공공재적 성격을 지닌 택시의 특수성을 감안해 20% 수수료를 원점에서 검토하고 저렴한 수수료 체계를 현실화한다. 가맹택시 사업구조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 독과점 논란과 관련해 플랫폼 개방으로 이동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간담회에는 류긍선 대표가 직접 참여하고 연내까지 의견수렴을 진행한 뒤 즉시 시행안까지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고 있는 사항이 아니라면서 선을 그었다.
[더테크 뉴스] 삼성SDI가 볼보트럭과 협력을 강화해 건설장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확대한다. 삼성SDI는 볼보트럭과 전략적 동맹 5주년을 맞이해 추가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마틴 룬스테트 볼보그룹 회장 겸 CEO를 포함한 볼보 경영진은 최근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해 볼보의 전기트럭과 버스에서 건설장비와 에너지저장장치까지 협력을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는 “지난 5년간 지속해온 전략적 동맹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최고의 품질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2018년 독일의 에너지 팩 기업 아카솔(Akasol)을 통해 볼보트럭에 전기트럭 및 버스용 배터리 셀 공급을 시작했다. 2019년에는 차세대 e-모빌리티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삼성SDI는 2022년부터 셀과 모듈을 볼보에 직접 공급했고 양사가 공동개발한 팩을 볼보 전기트럭에 탑재했다. 볼보트럭이 지난 2022년 출시한 대형 전기트럭 ‘FM 일렉트릭’에는 삼성SDI의 21700 하이니켈 원통형 배터리 2만8000여개가 탑재되고 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대동이 작업자를 알아서 따라다니고 지정 장소로 화물을 운반하는 로봇을 제작했다. 관련해 사과 농장에서 2주간 로봇 실증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실증 결과 보고회 진행했다. 테스트를 진행한 농업인은 당장 한 대 구매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동은 대동-KIRO 로보틱스 연구센터 주관으로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에서 지난 10월 31일 ‘로보틱스 실증 결과 보고회’를 진행하고 로봇 개발 경과와 자율운반 로봇 시연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와 여준구 KIRO 원장, 박상목 KT AI로봇플랫폼담당을 비롯한 연구진이 참석한 가운데 로보틱스 센터 1차년도 연구 결과 발표가 진행됐다. 이와 관련 대동은 추종로봇 시스템 및 통합 제어용 VCU 개발하고 KIRO는 센서 퓨전을 통한 자율주행·추종제어·안전제어 기술 담당한다. KT와 대동애그테크는 로봇의 데이터를 기반한 원격 관제 솔루션을 맡는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미래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와 연구진의 노고로 로봇 분야에서 뛰어난 결과물이 하나씩 나오고 있다”며 “현장과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기능을 개선하고 다양한 산업 현장에 필요한 로봇을 지속 개발해 나갈
[더테크=조재호 기자] KG 모빌리티가 친환경 미래차 시장 대응을 위해 BYD와 협력을 강화한다. 이번 협력으로 KG 모빌리티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 자동차 개발 부문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G 모빌리티가 지난 1일 중국 선전에 있는 BYD 그룹 본사에서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팩 한국 공장 협약’과 함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과 BYD그룹의 왕찬푸 회장을 비롯해 양사의 임원진이 참석해 토레스 EVX의 성공적인 출시를 기반으로 미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은 “지난 3월 사명 변경과 함께 토레스 EVX 출시를 통해 전기차 고객에 니즈에 맞춘 안전하고 합리적인 고성능 전기차를 선보였다”며 “이번 BYD와 협력 확대를 통해 토레스 EVX와 KR10, F100 등 전기차 라인업 강화와 동시에 하이브리드 제품 출시 등 회사의 라인업을 친환경차 중심으로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사는 배터리 팩 한국 공장 협약 체결로 한국에서 생산된 배터리팩은 토레스 EVX와 2024년 하반기 양산을 목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 화성국제테마파크를 시작으로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 SK텔레콤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티맵모빌리티가 참여하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신세계프라퍼티와 화성국제테마파크 UAM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2일 체결했다. (관련기사: SKT, 충청권 UAM 업무협약 체결, 중부권 협력 체계 구축) (관련기사: SKT, UAM용 상공망 통합 솔루션 개발) 드림팀과 신세계프라퍼티는 화성국제테마파크 내 UAM 서비스 구현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UAM 이착륙과 항행에 필요한 시설인 버티포트(Vertiport, 수직 이착륙 공항)를 건설하고 사람들이 UAM 기체를 타고 이동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은 신세계프라퍼티가 송산그린시티 내 미래형 첨단 복합도시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곳에 테마파크, 호텔, 레지던스, 쇼핑몰 등을 설립하고 UAM과 자율주행 등 미래형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한다. 이와 관련 SK텔레콤 관계자는 더테크에 “테마파크 내 시설 접근을 위한 철도 등의 교통수단이 필요했다”며 “이를 UAM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2024년형 제네시스 GV80과 GV80 쿠페 신모델에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webOS for Automotive)을 적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하면서 모빌리티 영역에서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투 캘리포니아 플라자에서 현대차·기아, 유튜브와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의 GV80 탑재를 기념하고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고객경험 제공을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LG전자가 선보인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은 차량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차별화된 고격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webOS는 LG 스마트 TV 운영체제로 LG전자는 검증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차량에서 유튜브와 OTT 콘텐츠 등 최적화된 UX를 통해 차량에 특화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차 안에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webOS를 비롯해 운전자와 탑승객에게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전장 솔루션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GV80 신모델은 차량용 webOS를 통해 모바일이나 TV로 즐기던 다양한 콘텐츠를 주행 안전 규정에
‘더테크 View’는 더테크 기자들의 시각이 반영된 칼럼입니다. 각종 테크 이슈, 그리고 취재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색깔있는 관점'으로 풀어냅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기아가 다음달 11월 1일부터 인증중고차 판매를 시작한다. 내연기관 차량은 물론 전기차까지 아우른다.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이슈도 다양한 입장이 있을 만한 이야기지만 기자가 주목한 부분은 ‘중고 전기차’였다. 국내 전기차 보급 대수는 50만대를 넘어섰다. 국내 중고 전기차 거래량도 서서히 늘어가고 있다. 국내 중고 전기차 시장은 기아가 레이 EV 출시한 2011년을 시작으로 열렸다. 이후 현대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이나 테슬라 모델이 보급되면서 성장했다. 2021년 1만대를 돌파한 중고차 시장의 규모는 올해 2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는 친환경 트렌드와 저소음, 간편한 유지보수, 넓은 공간 등의 장점으로 인기를 끌었다. 다만 최근 그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편이다. 보급 초기에는 주행 거리가 150km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500km 운행할 수 있는 모델이 보급되고 충전 인프라도 늘어나고 있다. 다만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시장 성장세는 다소 완만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