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테크‧산업 전문 미디어 <더테크>가 다양한 테크 분야의 전문가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현재 주목되는 테크 영역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고 현재의 흐름을 짚어보기 위함입니다. 해당 분야에 관심을 가진 독자 여러분에게 좋은 인사이트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전문가 인터뷰 보기> [DX] 김형택 디지털이니셔티브그룹 대표 上 [DX] 김형택 디지털이니셔티브그룹 대표 下 [디지털헬스케어] 이병일 머스트 액셀러레이터 파트너 上 [디지털헬스케어] 이병일 머스트 액셀러레이터 파트너 下 [로봇] 고경철 전 카이스트 전자공학부 연구교수 上 [로봇] 고경철 전 카이스트 전자공학부 연구교수 下 [AI] 금득규 유한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교수 上 [AI] 금득규 유한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교수 下 [더테크=조재호 기자] 테슬라의 전기차와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는 현재 진행형이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전기차 시장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이제는 전기차를 상징하는 ‘파란 번호판’을 단 차량을 도로에서 목격하거나, 전기차 택시를 타는 것이 전혀 낯설지 않은 상황이
[더테크=문용필 기자] 바다에서 ‘무인 항해 선박’이 본격적으로 운항될 날이 그리 머지 않아보인다. 자율운항 시스템을 탑재한 선박에 이어 이번에는 AI기관사까지 등장했기 때문이다. HD한국조선해양의 결과물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H-LINE 해운의 18만톤 급 LNG추진 벌크선에 AI기반 기관자동화솔루션을 탑재후 인도했다고 24일 밝혔다. H-LINE해운과 공동으로 개발된 기관자동화솔루션은 통합상태진단솔루션(HiCBM)과 통합안전관제솔루션(HiCAMS)다. 선박 주요 장비에 대한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화재 등 비상‧돌발 상황을 자동 인식하는 지능형 시스템이다. 쉽게 말해 기관사와 갑판원의 역할을 AI가 대신하는 셈이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HiCBM은 추진·발전용 엔진과 압축기 및 펌프 등 선박 핵심 기기를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관리한다. AI가 항해 중 고장 징후를 사전에 탐지하고 방지하면서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 HiCAMS는 선내 CCTV를 활용해 안전관련 이벤트를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이와 관련,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더테크에 “지난해 9월 미국선급협회로부터 두 시스템에 대한 기본 인증을 확득했다”며 “
[더테크=문용필 기자] GPS가 없어도 야간 비행을 할 수 있는 드론 기술이 국내 기업에서 개발됐다. 인공지능(AI)기반 항법 기술 전문 기업 제이마플은 GPS가 고장나거나 재밍(jamming, 방해전파)으로 인해 GPS가 불능인 상황에서도 정상 비행이 가능한 항법 시스템을 개발해 비행 시험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GPS 신호없이 라이다(LIDAR)를 활용한 기술(L-GPS)만으로 50~150m 고도에서 1.2km를 비행한 것. 라이다는 레이저 신호를 이용해 주변 3차원 공간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술이다. 회사 측은 이번 시험비행에 대해 “건물이나 도로와 같은 뚜렷한 지형적 특징이 거의 없는 바다향기수목원 등에서 수행했으며 GPS가 없는 상황에서도 드론의 위치오차는 10m이내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개발된 L-GPS는 라이다로 지면의 3차원 정보를 측정하기 때문에 주간, 야간 모두 작동하고 야외와 야산 등지에서도 드론의 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앞서 제이마플은 카메라 이미지만으로 드론 위치를 파악하는 영상 항법 시스템(V-GPS)을 개발한 바 있다. 제이마플은 향후 추가 시험 비행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측위 성능을
[더테크=조재호 기자] 대동이 카이스트와 전동화 기술과 자율주행 LSV 시연을 진행했다.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핵심 기술을 개발해 모빌리티 영역을 강화하고 로보틱스 분야까지 진출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동은 대동-카이스트 모빌리티 연구센터 주관으로 ‘모빌리티 테크 데이’를 열고 전동 모빌리티 핵심부품 개발 경과 보고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LSV(Low speed vehicle) 시연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대동은 지난해 상반기 김경수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은 ‘대동-카이스트 모빌리티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센터는 2025년까지 전동화·자동화·지능화 등의 스마트 모빌리티 핵심 기술 확보와 이를 적용한 자율주행 LSV, 전동 다목적 운반차 등의 제품 개발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양사의 연구센터 관계자가 참석해 모터제어기(MCU), 차량제어기(VCU) 등의 모빌리티 전동화 핵심부품 개발 진행 현황과 자율주행 기술 발표가 진행됐다. 더불어 이를 기반으로 제작한 LSV를 공개했다. 전동화 기술은 모빌리티 원격 관제나 자율주행 등의 자동화, 지능화를 위한 기반기술로 기존 내연기관으로 구현하기 어려웠던 전동파워트레인(e-Pow
[더테크=전수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AI 기반 모빌리티 기술 공유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AI를 접목해 달라진 모빌리티 사례와 미래 환경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9월 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제 2회 테크 컨퍼런스 ‘NEXT MOBILITY:NEMO 2023'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NEMO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기술 역량을 선보이고 협력사와 파트너십 기반 모빌리티 산업 비전이 제시되는 테크 컨퍼런스다. IT 기술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여해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NEMO 2023을 통해 ’AI 대전환의 시대 – 플랫폼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부제로 AI 기술로 인한 일상 패러다임 변화 속 플랫폼이 갖게 될 새로운 역할을 정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모빌리티는 AI 기술과 데이터에 담긴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내 모빌리티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고도화를 위한 AI 기술 협업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플랫폼 비전을 소개한다. NEMO 2023에는 구글, 그랩, LG 등 글로벌 대기업과 카카오브레인, 스튜디오 갈릴레이 등 기술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또한 한국교통
[더테크=전수연 기자] 롯데정보통신이 강릉시 주요 관광지를 잇는 관광형 자율주행 서비스의 노선을 확대한다.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에서 자율주행차의 운행 확대가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롯데정보통신은 강릉시와 2026년 12월까지 약 32km 구간 자율주행 서비스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정보통신은 2021년 자율주행법 개정 이후 국내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B형 자율주행셔틀 임시운행허가를 승인 받았다. 차량은 SAE(미국자동차공학회, 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 기준 레벨4 수준인 운전석 없는 15인승 차량으로, 현재까지 약 3년간 강릉시와 세종시, 순천시 등 지자체의 시내 도로를 누적 15000km 이상 주행했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더테크에 “기존에도 강릉시에 자율주행 차량이 운행 중이었다. 이번 계약은 강릉시에 새로운 노선 확장을 위해 체결됐다”며 “자율주행차는 관광객이 주로 다니는 노선에 배치했다. 관광객은 어플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스마트모빌리티 차량제어 기업 에스유엠과 함께 각각 운전석이 없는 셔틀 형태 B형 자율주행차, 기존 차를 개조한 A형 자율주행차를 통해
[더테크=조명의 기자] 오비고는 올해 2분기 매출액 39억 원, 당기순이익 3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상반기 대비 매출액은 62% 증가,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오비고는 이번 2분기 흑자 전환은 글로벌 고객사의 자동차 판매량 증가와 국내 현대차, 제네시스 등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실시를 통한 신규 로열티가 일부 반영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는 현대차그룹 및 지난 6월 체결한 엘지유플러스와의 대규모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개발 계약을 포함한 커넥티드카 플랫폼 매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오비고는 안정적인 외형 성장과 더불어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 공략을 목표로 자율주행시장에 맞는 차량용 자체 앱스토어와 서비스 플랫폼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고객사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 수익 창출을 지속적으로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오비고는 르노, 닛산, 현대기아차, KG모빌리티, 토요타, 미츠비씨 등 국내 및 글로벌 완성차에 제품을 탑재하고 있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는 “견고한 로열티 매출 증가세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실적개선에 노력할 것”이라며 “글로벌 OEM사들
[더테크=조명의 기자] 윈드리버는 11일 스마트 주행 솔루션의 향상을 위해 호라이즌 로보틱스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호라이즌은 중국 소재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컴퓨팅 솔루션 공급업체로 에너지 효율적인 컴퓨팅을 제공하고 있다. 양사의 협력을 통해 자동차 OEM들은 호라이즌의 ‘저니(Journey)’ 시리즈 컴퓨팅 솔루션과 윈드리버 클라우드-투-엣지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완전히 통합된 ADAS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개발 및 통합을 간소화해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시장에서 임베디드 승용차 ADAS 및 자율 주행 솔루션의 상용화를 선도하고 있는 호라이즌은 독자 개발한 저니 시리즈 컴퓨팅 솔루션을 통해 자율 주행의 모든 시나리오를 지원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호라이즌과 윈드리버는 뛰어난 성능과 안전성을 갖춘 실시간 운영체제(RTOS) VxWorks, 안전 인증을 받은 Type 1 하이퍼바이저 기반 멀티테넌트 플랫폼인 윈드리버 헬릭스 하이퍼바이저, 윈드리버 리눅스, 윈드리버 스튜디오 등 윈드리버 소프트웨어를 호라이즌 제품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
[더테크=조재호 기자] SK C&C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융복합 기술인 교환형 배터리팩으로 전기 이륜차 개척에 나선다. 이와 함께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도 개발해 클라우드 기반의 BaaS (Battery as a Service) 플랫폼으로 사업 확대를 예고했다. SK C&C는 9일 이륜차 전문기업 DNA모터스에 고성능 교환형 배터리팩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DNA모터스는 1978년 대림자동차로 시작해 2018년 대림오토바이를 거쳐 지난해 DNA모터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전기 이륜차 사업 확대에 나섰다. 이는 글로벌 친환경 전동화 추세에 따라 국내 시장도 2030년까지 모든 내연기관 이륜차를 전동화한다는 정부 계획에 따른 조치 중 하나다. 이번 사업에 앞서 양 사는 지난해 DNA모터스의 전기 이륜차에 맞는 교환용 배터리팩 및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배터리 관리 시스템) 개발 실증 사업을 완료하고 배터리팩 양산 준비를 끝냈다. SK C&C의 기술력이 더해진 DNA모터스의 신규 전기 이륜차 ‘ED-1B’는 기존 제품 대비 상온과 저온 환경에서 각각 8.1%와 7.8% 이상 높은 주행 거리를 기록하고 6% 이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거점으로 인도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올해 인도 타밀나두주와 업무협약을 맺어 투자를 진행했는데 이어 정의선 회장이 현지 기술연구소와 공장, 주 정부 면담 등을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지난 7일부터 이틀간 그룹의 인도 기술연구소와 현대자동차 인도공장을 방문하고 타밀나두주 수상과 면담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1998년부터 인도 남동부 타밀나두주의 첸나이에 공장을 운영해왔다. 인도 기술연구소는 국내 남양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인도 현지에 적합한 차량을 개발하는 등 판매 증대에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최근엔 현지 연구개발 역량 강화는 시작으로 전동화, 자율주행, 인도 현지어 음성인식 기술 개발 등 미래 모빌리티 연구 중추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신규 시험 시설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의 인도 방문은 미래 모빌리티 거점으로서 인도의 전략적 중요성을 점검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머지않은 미래에 전기차 격전지가 될 인도에서 전동화 탑티어 브랜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행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인도 전기차 시장에
[더테크=전수연 기자] 현대자동차가 해외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해 미래 사업 강화에 나섰다. 현대차는 지난 7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현대차 남양연구소 등에서 해외 대학 박사 과정 인재 80여 명과 현대차 관련 부문 임직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한 ‘2023 현대 비전 컨퍼런스(Hyundai Vision Conference)’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 비전 컨퍼런스는 현대차가 지난해부터 해외 인재들을 국내로 초청해 현대차의 비전을 알리고 우수 인재를 조기 발굴하기 위한 글로벌 채용 행사다. 현대차는 전년도 대비 참가 분야와 대상 지역을 확대해 총 6개의 미래 핵심 기술 분야와 관련된 미주·유럽·아세안 지역 박사 과정 학생들을 초청했다.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도심항공모빌리티(AAM)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친환경 △선행기술 △로보틱스 등 6개 핵심 분야를 선정하고 참석자를 모집했다. 컨퍼런스는 글로벌 핵심 거점에서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미국기술연구소(HATCI)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HMGICS) △보스턴다이내믹스 AI연구소(BDAII)의 임직원이 동행해 전문적인 기술에 대한
[더테크=조명의 기자] 국내 연구진이 드론에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을 접목한 기술을 개발하고 드론 서비스 개발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8일 DNA+드론기술개발사업의 결과물을 활용해 드론데이터 획득부터 실시간 전송, 실시간 AI 분석까지 가능한 DNA+드론 플랫폼 기술로 실시간 드론서비스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테스트베드가 ETRI 보유기술의 공개와 더불어 드론산업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론은 현재 조종사의 가시권 범위 내에서만 비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앞으로는 비가시권 드론 임무 수행 및 실시간 지능화 임무 수행도 필요해 드론 통신의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그동안 연구진에게 통신 음영지역의 발생, 비행 시 통신성능의 저하, 촬영 영상 전송용량의 한계 등 요인은 드론산업 활성화에 걸림돌이었다. ETRI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언제 어디에서나 드론 통신이 가능할 수 있도록 5G 이통통신을 드론 통신에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음5G를 활용한 드론전용 5G 상공망 통신시스템 개발이 대표적이다. 이 시스템은 공중 지향 안테나로 드론비행 고도에 최적화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