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양자컴퓨터 간의 성능 비교와 데이터 분석 기반 시스템 연구를 위해 리드버그 양자컴퓨터의 표준 실험데이터를 측정해 완전 공개했다. 향후 배터리 소재 개발이나 신약 개발, 암호 해독 등 다양한 연구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이스트는 13일 안재욱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100큐비트급 양자컴퓨터로 조합 최적화 문제를 계산한 결과 데이터베이스와 프로그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조합 최적화 문제 중 하나인 최대 독립집합 문제(Maximum independent set problem)는 전력망을 가장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방법을 찾거나 SNS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검색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할 수 있다. 카이스트 연구진은 최대 141큐비트를 활용해 70만 종류 이상의 그래프 최적화를 계산했고 양자컴퓨터의 계산 결과와 데이터분석 프로그램 일체를 연구진을 비롯한 대중에 공개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카이스트 연구진은 20큐비트급 리드버그 양자컴퓨터를 이용해 최대 독립집합 문제의 풀이를 시연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100큐비트급 양자컴퓨터의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는 직접 양자컴퓨터를 제작하거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이용해야 한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연령대에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8일 공개했다. 우선 SKT 에이닷에서 제공되는 ‘에이닷 뮤직 에이전트’는 LLM(거대언어모델) 기반의 대화형 뮤직 스트리밍이다. 사용자는 에이닷 앱 뮤직 메뉴의 상단 말풍선을 누르면 뮤직 에이전트가 실행돼 대화를 시작할 수 있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나만의 ‘AI 플레이리스트’ 생성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장시간 운전 시 신나는 플레이리스트를 요청할 경우, 에이닷은 사용자의 기분, 상황, 맥락에 맞는 음악을 추천해주고 음악을 재생하는 중에도 대화로 특정 가수, 제목, 장르를 제외할 수도 있다. 또 SKT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서 진행되는 가면 트롯대회는 사용자가 아바타를 직접 제작해 가면, 의상으로 꾸며 참여하는 트롯 오디션이다. 참가자들은 이프랜드 스튜디오에서 자신만의 가면, 의상을 직접 제작하거나 기존 아이템을 구매해 아바타를 꾸밀 수 있다. 또 직접 꾸민 코스튬으로 창의성 점수를 받거나 아바타 가면을 직접 제작한 경우 이프렌드에서 판매할 수도 있다. 이번 가면 트롯대회 우승자는 지난 10월 이프랜드에 도입된 유료 재화 ‘스톤
[더테크=이지영 기자] 두산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 회사 두산인베스트먼트가 1호 펀드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두산인베스트먼트는 8일 두산,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테스나, 두산로보틱스 등 5개사로부터 각 200억원의 출자를 받아 총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펀드 명칭은 ‘두산신기술투자조합 1호’다. 두산인베스트먼트는 올해부터 그룹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로보틱스 △반도체 △인공지능(AI) △자동화 △그린 에너지 등 5개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신기술 및 신사업 발굴, 투자수익이 기대되는 영역 등에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두산의 100% 자회사로 출범한 두산인베스트먼트는 두산그룹이 보유한 사업과 중장기적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유망업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신기술 도입 기회 확보, 잠재적 인수 기회 발굴 등으로 그룹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성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김태식 두산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그룹 연관산업 및 미래혁신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그룹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회사의 미션”이라면서 ”산업 전반의 변화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2023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 26조3870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KT는 K-IFRS 연결 기준 매출 26조3870억원, 별도 기준 매출 18조371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경영 인프라 고도화와 사업수행 체계 개선 등 수익성 제고 노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5% 증가한 1조1854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22년도에 반영된 일회성 이익의 역기저 효과로 인해 전년 대비 2.4% 감소한 1조6498억원을 기록했다. 세부 사업별로 살펴봤을 때 무선 사업에서는 다양한 요금제, 부가서비스 출시와 신규 전략 단말 등으로 5G 보급률이 지속 확대되며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3%인 983만명을 돌파했다. 무선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와 로밍 매출의 견조한 성장, 알뜰폰 사업 확대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유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 성장했다. 가정 내 집전화 수요 감소로 인해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대비 7.6% 감소했으나 초고속 인터넷은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가 지속 확대돼 매출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미디어 사업은 고ARP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개월 58주년을 맞아 7일 서울 성북구 본원에서 개원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KIST인 시상식과 더불어 초대 소장인 최형섭 박사 기념홀 오프닝과 외교사절단의 기후 환경 세미나를 진행해 행사의 깊이를 더했다. 윤석진 KIST 원장은 기념사에서 “최근 연구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데, KIST는 지난 4년간 선도형 R&D 체계 수립과 수월성 연구 중심 문화 정착, 국가 R&D 허브 및 글로벌 R&D 특구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며, “KIST가 세계 최고, 최초 기술을 선도하고 국내외 개방형 협력 생태계의 구심점이자 조율자가 되도록 함께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이달의 KIST인상 중 가장 우수한 연구 성과를 보인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KIST인 대상’은 계 최고 수준의 태양광-화학변환 효율을 도출한 공로를 인정받아 물자원순환연구단의 변지혜,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이동기 박사가 선정됐다. 고 최형섭 초대 소장의 기탁 기금으로 운영되는 송곡과학기술상에는 과학기술 정책관리 분야 연구에 기여한 공로로 서덕록 정책실장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어진 부대행사에선 한국 과학기술 행정의 기틀을 세
[더테크=이지영 기자] 대동이 파트너십 데이를 통해 협력사들과 사업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 성과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아울러 대동을 중심으로 그룹 계열사와 협력사를 아우른 원자재 DB와 통합구매를 진행할 수 있는 ‘대동몰’ 개설을 알렸다. 대동은 지난 2일 주요 부품 협력사와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2024 협력사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대동은 사업 비전과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사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대동과 그룹사 그리고 150여 협력사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행사는 2023년 주요 사업 성과 및 중장기 비전 발표, 우수 협력사 시상, 올해 대동의 구매 및 생산 정책 설명, 특별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지난해 사업성과 및 중장기 비전으로는 북미 1티어 트랙터 브랜드 진입과 유럽 중대형 트랙서 시장 공략 성과 그리고 로봇, 모빌리티, 스마트팜 등 미래사업 중장기 계획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대황정밀과 세한정밀, 영진주물, 비젼디지텍, HANBIT 등 5개 우수 협력사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 대동의 구매 및 생산 정책 발표에서는 글로벌 제품 경쟁력 구축을 위한 그룹 통합 구매센터를 비롯한 주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5G 보급률, 해지율 등 사업 질적 성과와 MVNO(이동통신망사업자의 통신망을 임대해 독자적인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체) 양적 확대에 힘입은 모바일 성장, B2B 신사업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의 매출 증대로 2022년 대비 3.4% 증가한 2023년 매출을 기록했다. 유플러스는 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3년 연간 매출 14조3726억원, 서비스매출(영업매출에서 단말매출을 제외한 매출) 11조6364억원, 영업이익 998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력료 인상, 사이버 보안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영향으로 전년 대비 7.7% 감소한 9980억원이다. 연간 CAPEX(설비투자)는 통신 품질 향상을 위한 기지국 구축, 사이버 보안 투자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3.9% 늘어난 2조5140억원을 집행했다. 2023년 4분기 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증가한 3조820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서비스매출도 3조98억원으로 2.2%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에 따른 비용 반영이 시작되며 전년 동기 대비 31.8% 감소한 1955억원을 기록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에코프로가 지난 2023년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니켈과 리튬 등 주요 광물 가격 하락하고 전기차 시장의 위축에 따라 영업이익은 절반 수준에 그쳤다. 에코프로는 7일 2023년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은 연결 기준 7조2590억원, 영업이익은 295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8.7%, -51.9% 변화한 기록이다. 회사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광물 가격 하락과 전기차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도 전방 산업인 반도체 업황 악화의 영향을 받았다. 에코프로는 2023년 4분기 영업손실 1224억을 기록했다.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은 매출6조9009억원, 영업이익 1532억원을 기록해 매출은 2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0% 감소했다. 4분기 기준으로 매출은 1조1804억원에 영업손실은 1147억원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43%늘어난 9525억원, 영업이익은 77% 감소한 88억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에이체엔은 매출 2289억원, 영업이익 418억원을 거둬 전년 대비 각각 4.9%, 0.9% 성장했다. 에코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이하 델)가 자사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파트너사에 판매 보상, 인센티브 등의 혜택을 새롭게 강화했다. 델은 파트너 판매 보상 정책을 강화하고 역량 제고를 위해 새롭게 재편된 2024 델 테크놀로지스 파트너 프로그램을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델의 채널 파트너는 신규 고객, 재활성화 고객(reactivated buyers)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지난해 8월 스토리지에 대한 파트너 우선 정책(Partner First Strategy for Storage)이 발표된 이후 델의 파트너사들은 대부분 스토리지 영업 건을 직접 수정했다. 이와 함께 델의 파트너 오브 레코드는 특정 고객사에서 파트너가 비즈니스 기여도를 보여줬을 경우 부여되는데, 스토리지 분야에서 파트너 오브 레코드를 획득하게 된 경우 스토리지 파트너 우선 정책 시행 이후 4배 증가했다. 올해 델 파트너 프로그램에 새롭게 강화된 주요 내용 중 우선 델 에이펙스 인프라 제품군에 대한 파트너 수익 제고 부분은 올해부터 델 에이펙스 인프라 제품군이 스토리지, 서버 제품군을 위한 파트너 프로그램에 통합되는 것이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글로벌 데이터 분석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가 전 세계 비게임 모바일 앱의 수익, 다운로드 추세, 엔터테인먼트, AI, 이커머스 등의 전망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2023년에 이어 올해도 숏폼 콘텐츠와 AI 관련 앱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센서타워는 카테고리별 앱 순위, 시장별 성과, 디지털 광고 지출 트렌드 등을 포함한 2024년 전 세계 모바일 앱(비게임) 시장 전망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2023년 전 세계 비게임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는 850억 건으로 2022년 다운로드 수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24년에는 전 세계 비게임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가 875억 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2028년까지 약 4.3%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1050억 건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운로드 수는 비슷한 수치지만 전 세계 비게임 모바일 앱의 인앱 구매 수익은 지속 성장했다. 2023년에는 전년 대비 15.2% 상승한 531억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4년 전 세계 비게임 모바일 앱의 인앱 구매 수익은 여전히 15%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며 612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가 2023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불안한 경기 전망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매출의 1/3을 책임지는 조선 부문의 영업익이 흑자로 전환하면서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HD현대는 6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2023년 연간 매출 61조3313억원, 영업이익 2조3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친환경 선박 수주 증대에 따른 건조물량 증가와 신흥 및 신진시장을 중심으로 한 건설기계 시장 점유율 확대, 미국과 중동의 전력기기 핵심시장 공략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0.8% 증가해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60조원 대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 등에 따른 실적 감소 영향으로 2022년 40% 줄어든 2조316억을 기록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선별 수주 전략과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 조선 부문의 실적개선이 본격화되고 정유 부문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만큼 친환경 기술개발과 수익성 제고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사업별로 살펴보면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전년 대비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로템이 LIG넥스원과 중동지역 방산수출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WDS)’에서 LIG넥스원과 ‘중동지역 방산수출 협력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중동지역에서 집중하고 있는 무기체계 현대화 사업 등 증가하는 방산 제품 수요에 대응하고 K-방산의 해외 수출 경쟁력 강화 필요성에 대한 양사의 공감대를 기반으로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사업 자료 및 정보를 공유하고 수출사업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0년 LIG넥스원과 ‘방산분야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래 LIG넥스원과 협력관계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당시 양해각서에서 현대로템은 LIG넥스원과방산수출 전반을 비롯해 기동무기와 무인체계등 방산부문 전반에 대해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현대로템은 국내외 다수 방산전시회를 통해 최신예 무인체계 플랫폼에 LIG넥스원의 유도무기체계 및 대 드론 통합 방어체계(ADS)를 탑재한 계열화 모델을 선보이며 협업을 통해 플랫폼 확장성을 선보였다. 지난해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