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스테이션 도입 비율 '올해 약 50%'로 급증 전망

델 테크놀로지스, 업무용 PC 및 워크스테이션 사용 현황 조사 보고서 발표
전문 직무 사용자와 일반 사무직의 55% 이상, 고부하 워크로드 처리 필요

 

[더테크=전수연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가 의뢰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올해 AI 관련 IT 투자 계획을 가진 기업, 공공기관 약 63%가 워크스테이션을 최초로 도입하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델은 한국IDG와 발간한 ‘업무용 PC 및 워크스테이션 사용 현황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AI 등 고부하 워크로드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워크스테이션의 도입 현황, 향후 전망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또 2023년 11월 2주간 기업 IT 담당자, 일반 사무직, 제조 개발 엔지니어 등 전문 직무 사용자 27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선 조사에서 AI 워크로드를 처리하기 위해 워크스테이션을 도입할 기업, 공공기관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였다. 현재 일반 업무용 PC만 사용하고 있으나 추후 AI 관련 업무를 위해 IT 기기, 인프라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 공공기관의 63%는 워크스테이션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작년에는 AI 관련 업무에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한 기업, 공공기관이 10% 이하였으나 올해는 그 비율이 48.9%로 대폭 증가한다는 예상이 도출됐다.

 

기업 규모 측면에서 스타트업의 워크스테이션 도입 계획이 돋보였다. 이미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하는 스타트업 중 AI 관련 업무에 워크스테이션 추가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은 74.1%였다.

 

 

일반 업무용 PC만 사용하는 스타트업도 AI 관련 업무를 위해 워크스테이션을 새로 도입하려 한다는 응답이 69.2%로 대기업(66.7%), 중견기업(58.3%)보다 높게 나타났다. 대규모 IT 인프라를 활용하기 어려운 스타트업들이 AI 워크로드를 로컬에서 수행할 수 있는 워크스테이션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AI 워크로드 활용 계획 질문에 대상자들은 △AI 모델 트레이닝(45.6%) △시뮬레이션, 테스트(45.6%) △학습 데이터 준비, 가공(25.0%) 등의 의견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AI 모델 트레이닝(4.3%) △시뮬레이션, 테스트(2.9%)에 워크스테이션을 주로 활용했다는 수치와 확연히 차이나는 결과다.

 

또한 제조, 연구개발 엔지니어(67.3%), IT 개발자(58.4%) 등 전문 직무 응답자의 과반수가 추후 데이터 집약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워크스테이션 제품을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현재 워크스테이션의 최대 활용분야 역시 엔지니어링 영역 프로그램 △CAD/CAM(24.7%) △소프트웨어 개발(17.6%)인 만큼 고성능 CPU, GPU가 요구되는 분야에서 워크스테이션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일반 사무직 응답자 또한 추후 업무를 위해 워크스테이션 도입 의사를 밝혔다. 이에 델은 최근 일반 업무 환경에서 다루는 워크로드의 규모가 전반으로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현재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하는 응답자들은 △워크스테이션의 CPU, GPU 성능(85.3%) △스토리지와 메모리(56%) △시스템 안정성(39.7%)을 고려해 도입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일반 업무용 PC를 사용하고 있는 답변자들 또한 워크스테이션에 관심을 갖는 이유로 △고성능(44,1)을 곱았으며 필요에 따라 성능을 확장할 수 있는 △유연성(33.7%)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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