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서명수 기자] LG전자(대표 조주완)가 23일부터 사흘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기술 교류와 소통을 위한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2025(LG SDC 2025)’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4회째를 맞이한 이번 콘퍼런스는 ‘혁신, 통합, 발전(Innovate, Integrate, Elevate)’을 주제로 열렸으며,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LG CNS 등 계열사 개발자 약 3,500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행사에서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사이버보안을 중심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기술 동향과 개발 노하우를 공유한다. LG AI연구원뿐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IBM퀀텀 등 글로벌 테크 기업의 리더들이 기조연설에 나서, AI 시대의 전략과 기술 적용 사례, 보안 전략 등을 심층적으로 소개한다. 특히 IBM퀀텀의 유리 코바야시 아시아태평양총괄은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의 과제와 성장 가능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AWS, MS, 구글클라우드, IBM 등 글로벌 파트너사들은 최신 개발 도구와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데모 부스를 운영해 현장 엔지니어의 지원과 함께 실질적 기술 습득
[더테크 서명수 기자] 한화세미텍이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EMO 하노버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최신 공작기계, CNC 자동선반, 통합 덴탈 솔루션 장비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격년으로 열리는 EMO는 세계 3대 공작기계 전시회 중 하나로, 전 세계 금속 가공 산업 관련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앞서 열린 EMO 2023에는 45개국 1,800여 개 기업이 참가했고, 약 140개국에서 9만 2,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공작기계는 다양한 재료를 정밀하게 가공해 원하는 형상과 치수의 부품을 생산하는 장치로, 한화세미텍은 오랜 노하우와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초정밀 가공이 가능한 첨단 자동선반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올해 전시에서는 소형 부품 가공에 최적화된 XD10II와 배면 고복합 가공성이 향상된 3세대 모델 XD26III, XD38III 자동선반 장비를 선보인다. 또한 초정밀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메디컬 부품 전용 장비 XM20과 첫 덴탈밀링기 H Denfit을 별도 공간에 전시해, 인공 치근과 치아를 원스톱으로 제작할 수 있는 임플란트 풀 라인업을 공개한다. 한화로보틱스와의 협업도 눈길을 끈다. 한
[더테크 이승수 기자] 관세청이 정보화 조직을 전면 개편하고 인공지능(AI) 융합을 중심으로 한 관세행정 혁신에 속도를 높인다. 관세청은 23일 ▲정보데이터기획담당관 ▲정보관리담당관 ▲빅데이터분석팀 ▲연구개발장비팀 ▲시스템운영팀은 ▲정보기획담당관 ▲데이터담당관 ▲인공지능혁신팀 ▲연구개발장비팀 ▲시스템운영팀으로 재편됐다고 밝혔다. 신설된 인공지능혁신팀은 기존 AI 시스템의 통합 관리, AI 기반 업무 효율화와 대국민 서비스 강화, 융합형 AI 전문 인재 양성 등 관세행정 전반에 걸친 AI 전환(AX)의 중심 역할을 맡는다. 데이터담당관은 관세청-민간 간 데이터 공유 확대, 비정형 데이터를 AI가 활용 가능한 리더블 데이터로 전환, 무역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 AI 융합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관리 기능을 담당한다. 이는 수출입 물류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저장·개방·관리할지 규칙과 책임을 정하는 구조로, 관세행정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관세청은 첨단기술 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정보기획담당관 산하에 첨단기술 사업관리팀도 운영한다. 단순한 시스템 고도화 전략을 넘어, 기존 업무 방식을 AI 전환(AX)
[더테크 서명수 기자]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18일 자체 시험시설인 전남 고흥군 고흥종합시험장에서 첫 상업 발사체 ‘한빛-나노(HANBIT-Nano)’의 1단 인증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지상 인증 과정의 마지막 관문으로, 발사 준비가 본격화됐음을 의미한다. ‘한빛-나노’는 2단형 발사체로 1단에는 추력 2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엔진, 2단에는 추력 3톤급 액체메탄 로켓엔진이 각각 장착된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시험을 통해 25톤급 엔진 성능 및 신뢰성과 산화제 공급 계통 안정성, 구조적 무결성, 발사체 통합제어시스템 등을 최종 검증했다. 2단 엔진은 지난 7월 이미 인증시험을 완료했다. 이노스페이스는 2023년 3월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15톤급 하이브리드 엔진 시험발사체 ‘한빛-TLV’ 발사에 성공한 이후, 상업 발사체 개발 과정에서 엔진 추력을 25톤급으로 확장해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또한 일체형 돔 복합재 연소관을 적용해 기존 금속 대비 경량화와 고내압 성능을 동시에 달성, 발사체 상업성과 안정성을 크게 강화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기술 검증을 모두 마무리하며 이제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더테크 이승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1유로프로젝트 북가좌, 강남 아이티스퀘어 등에서 ‘인공지능 전환(AX)과 여행 경험의 재창조’를 주제로 ‘2025 관광기업 이음주간(Tourism Connect Week)’을 개최한다. 개막식에는 문체부 김대현 제2차관이 참석해 업계 관계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관광기업 이음주간은 관광벤처기업과 산업 주체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대표 행사다. 2025년 행사에는 관광벤처기업, 지자체, 민간기업, 투자자 등 300여 개사와 기관이 참여해 전문가 강연, 투자 상담, 전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3일 개막식과 함께 열리는 학술대회에서는 ‘AI와 관광 오픈이노베이션’이 주요 화두로 다뤄진다. 카카오모빌리티 고경선 이사, 크리에이트립 임혜민 대표 등이 발표자로 나서 AI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가 만들어낼 관광 변화, 플랫폼을 통한 K-콘텐츠 확장 등을 논의한다. 24일에는 1유로프로젝트 북가좌에서 1:1 투자상담회와 기업 간·정부 간 협력사 발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5일에는 글로벌 비즈니스데이가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더테크 이지영 기자] AI 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셀렉트스타(대표 김세엽)가 유럽연합 개인정보 벤치마크 데이터셋 구축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5년도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셀렉트스타는 국내 최초로 EU의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과 인공지능법(AI Act)을 기반으로 한 오픈소스 데이터셋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초거대 언어모델(LLM)의 개인정보보호 준수 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표준 검증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EU 규제가 글로벌 표준으로 확산되는 ‘브뤼셀 효과’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과제에서는 EU 법령과 공공 보고서를 기반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정제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핵심 항목을 구체적으로 분류해 평가 기준을 세운다. 또한 실제 서비스 환경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질의응답 데이터와 다국어 평가 자료를 제작해 AI가 개인정보 규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준수하는지를 검증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셀렉트스타가 주관기관으로 기획과 총괄, 데이터 구축·품질 검증을 담당한
[더테크 이승수 기자] 에이셉익스프레스(이하 에이셉)가 바이오·제약 화물 운송에 특화된 AI 물류 에이전트를 통해 임상 샘플 운송의 견적, 규정 검토, 콜드체인 관리 프로세스를 일원화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혁신은 임상시험 및 연구용 샘플 출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연과 손실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내 한 신생 바이오기업의 임상용 냉장(2~8℃) 샘플 10박스(약 100kg) 긴급 출고 사례에서, 에이셉 AI 에이전트는 5초 만에 후보 노선과 요율을 제시했다. 동시에 국가·품목별 서류 체크리스트를 자동 검증하고, 운송 지연 징후 발생 시 대체 스케줄로 즉시 전환해 리드타임을 단축했다. 회사 추산에 따르면 약 5억원 규모의 잠재 손실(재출고, 현장 재방문, 품질 리스크 등)을 예방한 효과를 거뒀다. 바이오·제약 물류는 단순 운송이 아니라 규제 준수, 문서 검토, 온도 관리가 복합적으로 요구되는 고난도 작업이다. 특히 임상시험 샘플이나 소량 연구용 출고는 일정 지연이 프로젝트 전체 차질과 수억원대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업계는 더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 체계를 요구해 왔다. 에이셉은 이러한 병목을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의사결정 엔진을
[더테크 이승수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대표 권지웅)가 오는 2025년 10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조선·해양 산업 전시회 ‘코마린(KORMARINE) 2025’에 참가해 차세대 디지털·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1980년 첫 개최 이후 24회째를 맞는 코마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조선·해양·에너지 산업 전문 전시회로, 올해는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을 주제로 열린다. HD현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주요 조선사와 함께 스웨덴·네덜란드 등 15개국 이상이 국가관 형식으로 참여해 첨단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이번 전시회에서 ‘넷제로 시대의 항해, 디지털 전환과 회복탄력성을 위한 임팩트(Navigating the Net-Zero Ocean, IMPACT for Digitalization and Resilience)’를 주제로, 조선·해양 산업이 직면한 탄소중립·디지털 전환·운영 회복탄력성 과제에 대응할 포괄적 솔루션을 제안한다. 탄소중립 존에서는 IoT 기반 디지털 플랫폼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를 적용한 마린 솔루션이 전시된다. 그래픽월을 통해 해양 업계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더테크 서명수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주요 ICT 기업들과 함께 차세대 6G 무선통신 기술의 표준과 생태계 구축을 주도한다. 삼성전자는 23일 차세대 통신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이 주도하는 글로벌 컨소시엄 ‘버라이즌 6G 혁신 포럼(Verizon 6G Innovation Forum)’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메타(Meta), 에릭슨(Ericsson), 노키아(Nokia), 퀄컴(Qualcomm) 등 글로벌 빅테크와 네트워크 기업들이 참여해 6G의 청사진을 구체화한다. 이들은 새로운 사용 사례 발굴, 차세대 디바이스와 네트워크 설계, 기술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포럼은 신규 스펙트럼 대역 발굴과 대역폭 테스트, 3GPP 등 글로벌 표준 기구와의 연계, 6G 연구소 설립을 통한 시제품 개발 및 필드 테스트 등 다각도의 기술 검증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무선통신 기술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창출하고, 6G 시대를 앞당길 핵심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정진국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
[더테크 서명수 기자] 삼성전자서비스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5 콜센터품질지수(KS-CQI)’ 조사에서 가전제품 부문 최우수기업으로 7년 연속 선정됐다. 누적 13회로 업계 최다 기록을 세운 가운데,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상담 혁신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콜센터품질지수는 상담 과정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로, 올해는 57개 업종 242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화 모니터링과 고객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최우수기업에 선정된 곳은 11개사뿐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상담 시작부터 수리 완료까지 고객 여정 전반에 AI를 도입해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렸다. 대표적인 서비스로 꼽히는 ‘가전제품 원격진단(HRM)’은 스마트싱스와 연동된 고객 제품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상담사가 해결 방법을 안내한다. 고객은 별도의 설명이나 엔지니어 방문 없이도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다. 컨택센터에는 ‘AI 답변 추천’ 기능이 적용됐다. AI가 고객 대화를 분석해 핵심 증상과 요구사항을 요약하고, 축적된 데이터 기반으로 최적의 답변을 상담사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상담의 속도와 정확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상담사 업무 효율성도
[더테크 이지영 기자] 숙면의 질을 수치화한 ‘수면 점수’ 기능과 수면 무호흡 증상 감지 알림을 지원하는 애플 워치 11 시리즈가 한국에 출시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달 안으로 수면 무호흡 증상을 포착해 사용자에게 알리는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능은 지난해 워치 10 시리즈에서 처음 도입됐지만, 국내에서는 보건 당국과의 협의 절차를 거쳐 올해 처음 적용된다. 애플은 워치 11 시리즈가 강력한 센서를 탑재해 수면 중 심박수, 손목 온도, 혈중 산소, 호흡수 등의 데이터를 포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면 점수 시스템과 질 좋은 수면을 위한 우선순위 설정 알고리즘은 미국수면의학회(AASM), 미국수면재단(NSF), 세계수면협회(WSS)가 발간한 최신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애플은 심장 및 인체 움직임 연구에서 수집한 500만 회 이상의 야간 수면 데이터를 활용해 점수 산출 알고리즘을 검증했다. 또한 체온 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배란일 및 생리 주기 추정 기능도 제공한다. 워치 11 시리즈에는 시계 분야에서 가장 강도가 높다고 평가받는 아이온엑스(Ion-X) 유리가 적용돼 긁힘 저항력이 이전 대비 두 배가량 강화됐다. 아이폰 1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국과 프랑스의 미래산업 분야 협력을 위한 투자 포럼이 9월 19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와 KOTRA(사장 강경성)는 프랑스를 유럽의 첨단산업 중심지로 삼아 AI, 탄소중립, 미래차, 우주항공 등 5대 전략 산업에서 양국 간 투자·기술협력 및 투자유치 논의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2025년 초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프랑스에는 총 28개의 유니콘 기업이 소재해 독일(26개)을 넘어섰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공대와 구글·메타 등 AI 연구소가 집적된 프랑스는 AI 허브 중 하나로 평가되며, 글로벌 대기업의 AI 스타트업 투자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프랑스 첨단산업 기업·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우리 측은 정부 산업정책 방향과 투자환경, 양국 간 투자·기술협력 사례를 발표하고, 한국에 진출한 프랑스 대표기업 발레오(Valeo)의 투자 진출 사례도 공유했다. 발레오는 1990년대 후반 한국 진출 이후 생산·R&D·판매는 물론 2022년 대구 자율주행차 부품 공장을 신설하며 미래차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또한 영남대, 영남 이공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