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유브이 슈드, EU 기계류 안전‧규정 준수 평가 인증 서비스 제공

기계류 안전 관련 수많은 변경 사항의 규정 준수 여부 평가
디지털화와 연결성 확대로 새로운 안전 및 보안 위험 대응 규정 추가

 

[더테크=조명의 기자] TUV SUD(이하 티유브이 슈드)는 이달 공표될 EU 기계류 규정(EU Machinery Regulation)에 맞춰 기계류의 안전과 관련된 새로운 규정 준수 여부에 대한 적합성 평가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 중 공표될 EU 기계류 규정은 현행 기계류 지침(Machinery Directive, 지침 2006/42/EC)을 대체하게 된다. 새로운 규정에는 제조업체와 기타 주요 운영 관계자가 준수해야 하는 기계류의 안전과 관련된 수많은 변경 사항이 포함됐다. 해당 규정은 채택 즉시 모든 EU 회원국에서 발효되며, 발효일로부터 42개월 후에는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EU의 대표적 안전 규제인 기계류 안전 지침에서는 화재‧폭발, 비상 정지, 가드 설치, 전도‧전복 방지 등의 일반 안전과 함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결함‧오류 방지 등 기능 안전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규정하고 있다.

 

기계류 제품에 관한 유럽의회 및 이사회 규정(Regulation of the European Parlament and of the Council on Machinery Products)에는 EU의 기계류 안전에 관한 제조업체 및 기타 운영 관계자를 위한 구속력있는 조항이 포함돼 있는데 기계 및 관련 제품의 설계, 시공 및 작동에 구속력 있는 요건을 정의함으로써 법적 확실성(legal certainty)을 높인다.

 

이와함께, 디지털화와 연결성의 확대로 인해 기계류 지침에는 새로운 안전 및 보안 위험 대응 규정도 추가됐다. 

 

티유브이 슈드 산업 서비스 역량 센터 기계 안전 책임자 파스칼 스타우브-랑은 “안전과 보안 위험 대응을 위한 기계류 규정이 추가된 것이 가장 중요한 변화 부문이다”라며 “새로운 기계류 규정의 요건은 안전 제어 시스템 및 기계류 적합성 평가와 관련된 소프트웨어의 사이버 보안, 안전 기능에 인공지능(AI) 사용, 자율및 원격 제어 이동식 기계류, 협동 로봇 등의 영역을 모두 다룬다”라고 말했다. 

 

기계류 규정에 포함된 또 다른 주요 변경 사항은 최소 6개 제품 범주에 적용되는 인증기관을 통한 적합성 평가 의무화(mandatory Notified Body conformity assessment)다. 

 

티유브이 슈드에 따르면 인증기관 적합성 평가 의무화는 특히 높은 위험과 관련된 규정 부록 I(Regulation Annex I)에 나열된 기계류 및 관련 제품이 포함된다. 이 범주에 속하는 기계류는 차량 서비스 리프트부터 머신러닝을 사용해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스스로 진화하는 안전 부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고위험 기계류 제품에 대한 적합성 평가에는 공인 기관의 참여가 포함된다. 관련 제품은 기계류 규정의 부록(Annex of the Machinery Regulation)에 나열되어 있다.

 

새로운 기계류 규정은 이전 규정에 비해 범위가 확대되어 전체 공급망에 걸쳐 모든 시장 참여자에게 구체적인 의무를 명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신규 및 중고 기계류 유통업체는 앞으로 이 주제를 더욱 심도 있게 다뤄야 한다. 그러나 기계류 규정은 다른 분야의 조건을 완화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디지털 조립의 가능성 및 작동 지침, EU 적합성 평가 조건은 완화되어 기계 제조업체의 관리 작업과 비용을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22일에 EU 이사회가 새로운 기계류 규정을 채택함에 따라 이달 중 공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규정은 유럽연합 관보에 발표되고 20일 후에 발효된다. 규정이 공식 발효되면 42개월의 경과기간이 시작되며, 경과기간 만료 후 규정의 적용이 의무화된다.

 

티유브이 슈드 제품 서비스 기술 역량 센터 기계류 총괄 제품 전문가 마티유 슈타인은 “기존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경과 기간이 길면 대부분의 제조업체가 향후 기계 및 기계류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고 운영하기 위한 새로운 요건을 충족하는 데 장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로운 규정의 영향을 받는 기업은 지금부터 새 규정 대응에 나설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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