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글로벌 SNS 기업 메타가 ‘AI 샌드박스’에서 활용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마케팅 도구를 도입한다. 기업과 브랜드가 보다 효율적인 디지털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는 기업 및 브랜드를 위한 생성형 AI 기반 마케팅 도구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도입한다고 5일 발표했다. 해당 도구는 광고 관리자 페이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문구 자동 생성 △이미지 재가공 △배경 생성 등 디지털 마케팅 업무를 지원한다. 지원 국가는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메타 관계자는 “메타는 디지털 마케팅 도구로 AI에 주목하고 있다”며 “메타 플랫폼을 활용한 비즈니스가 AI 등 메타의 기술을 활용해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문구 자동 생성 기능은 하나의 광고 카피를 입력하면 여러 버전의 문구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으로 마케터가 입력한 문구의 핵심 내용을 파악해 소비자층에 따라 맞춤형 마케팅 문구를 제공한다.
이미지 재가공의 경우, 광고 소재를 피드나 릴스 등 메타 플랫폼 내 화면 비율에 맞게 재가공할 수도 있다. 각 화면 비율에 맞춰 이미지를 제작하거나 재편집할 필요 없이 콘텐츠에 최적화된 소재를 한번에 생성할 수 있다.
배경 생성은 제품이 포함된 사진을 업로드하면 어울리는 배경을 생성하는 기능으로 크레이이티브 소재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
메타는 SNS를 비롯한 자사의 플랫폼과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비즈니스가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구와 솔루션을 지속 도입해왔다. 이번 AI 기반 마케팅 도구도 지난 5월부터 일부 비즈니스 계정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 ‘AI 샌드박스’의 기능이다.
한편, 지난해 메타는 AI와 머신러닝 기반의 모든 마케팅 솔루션을 ‘메타 어드밴티지(Meta Advantage)’로 통합해 자동화된 마케팅 도구 활용을 지원했다. 이와 관련 ‘어드밴티지+ 쇼핑 캠페인’ 등 AI 기반의 서비스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마케팅 경험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