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샌드박스’ 공개, AI역량 마케팅 툴에 집중하나

마케팅 콘텐츠 문구 생성 및 배경 이미지 제작
메타 관계자 "메타의 마케팅 툴로 브랜딩 가능"

 

[더테크=전수연 기자] 메타(Meta)가 자사 인공지능(AI) 역량을 마케팅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대표적인 마케팅 온드미디어(Owned Media)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AI 기술에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통해 새로운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추가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생성형 AI 기술의 마케팅 툴 ‘AI 샌드박스’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AI 샌드박스는 마케팅 캠페인에 필요한 여러 가지 콘텐츠를 자동 생성하는 마케팅 도구다. △다양한 버전의 문구 생성 △텍스트를 배경 이미지로 제작 △인스타그램의 릴스, 스토리와 같은 세로형 콘텐츠 최적화 등 마케팅 소재를 자동으로 재가공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메타 관계자는 <더테크>에 “예를 들어 노을이 지고 있는 하늘이라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그에 맞는 배경이 입혀지는 기능이다. 텍스트로 인풋을 넣으면 제품 뒤에 이미지가 입혀진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플랫폼·마케팅 솔루션·서비스 전반에 머신러닝과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투자해오고 있다. 특히 디지털 마케팅 분야는 △AI 인프라스트럭처 △AI 모델 △마케팅 경험 개선의 세 가지 측면에 집중하고 있다.

 

메타가 마케팅 툴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메타에는 일반 이용자뿐 아닌 비즈니스 계정이 많다. 브랜드들이 메타의 마케팅 툴을 사용해 브랜딩을 할 수 있다. 그래서 AI 기술을 접목해 고도화를 추진했다”고 언급했다.

 

메타는 마케팅 경험 개선을 위한 AI 기반의 커머스 도구들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중이다. 지난해에는 기업과 브랜드들이 보다 쉽게 메타의 각종 자동화 마케팅 도구들을 사용하도록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반 모든 솔루션을 ‘메타 어드밴티지(Meta Advantage)’로 통합했다.

 

이외에도 메타는 AI 기반 타켓팅 고도화를 통해 많은 전환을 이끌 수 있는 커머스 기능 ‘어드밴티지 + 오디언스’도 테스트한다. 추가로 AI 캠페인과 일반 수동식 캠페인의 성과를 비교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함께 제공한다.

 

마케팅 툴은 일부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베타테스트 중이며 향후 자동화된 캠페인 소재로 사진뿐 아닌 영상 활용 방안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메타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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