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네트워킹 보안 솔루션 기업 포티넷 코리아가 기업이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기업은 클라우드, SaaS 등 다양한 위치의 데이터를 한 번에 관리하고 높아지는 보안 위협을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티넷 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에스타워에서 시큐어 네트워킹 포트폴리오와 SIngle OS를 기반으로 향후 전략을 발표하는 간담회를 6일 개최했다.
로버트 메이(Robert May) 포티넷 제품 관리 총괄 부사장은 포티넷 보안 패브릭 비전 및 전략 발표를 진행했다. 메이 부사장이 강조한 주요 보안 위협 동향에는 △피싱, 딥페이크 △운영 시설 공격 △랜섬웨어 △클라우드 위협 △공급망 공격 등이 있었다.
이에 대해 메이 부사장은 “현재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활용으로 사용자 보안 위협이 증가했다”며 “포티넷이 많은 기술을 개발해왔지만 기업이 신속하게 적용하지 못하는 모습도 많이 보게 됐다”고 말했다.
기업의 보안 위협 방지를 위해 포티넷은 기술 투자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메이 부사장은 “기업의 민감한 데이터가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SaaS 등에 분산돼 있다”며 “사용자는 다양한 경로를 데이터에 접근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포티넷은 단일 보안 접근을 제공하며 로컬 네트워크 보안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메이 부사장은 “포티넷은 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할 때 각각의 위치별 로그인이 아닌 보안 패브릭의 단일 뷰를 제공한다”며 “IT 네트워크를 운영할 때 보안 관련 정책을 한 곳에만 적용해도 모든 공간에 적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필리포 카시니(Filippo Cassini) 포티넷 최고기술책임 부사장은 “향후 10년 내에 시큐어 네트워킹은 기존 네트워킹을 넘어 막대한 처리 요구사항을 지원하는 주요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기업은 별도로 다른 서비스를 사용하고 개별 로그를 가진 환경에도 통일된 기업 정책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소개된 포티넷의 단일 OS 기반 보안 패브릭은 FortiOS에서 모든 기능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아울러 포티넷은 단일 플랫폼으로 글로벌 통합 관리를 지원한다는 비전까지 공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한국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과 보안 관련 성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카시니 부사장은 “한국은 강력한 제조산업 국가이자 사이버 위협에 노출된 국가라고 생각한다. 보안 기업 입장에서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시장”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과 함께 관련 보안 관련 인식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