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오픈랜(Open RAN) 환경에서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RAN Intelligent Controller, RIC)를 이용해 전력을 절감하는 기술의 성능을 검증했다고 7일 밝혔다. 오픈랜은 개방형 무선 접속망으로 기지국은 전파를 송수신하는 하드웨어로 만들고 통신 서비스에 필요한 기능은 장비 대신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번 테스트에 활용된 오픈랜은 다양한 제조사 장비로 구성됐다. 기술 검증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하는 판교 5G 테스트베드 센터에서 진행됐다. KT는 인텔, 델 테크놀로지스, 캡제미니,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과 협업해 다양한 제조사의 가상화 기지국을 함께 구성하고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와 연동했다. 테스트 과정에서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를 이용해 기존 대비 약 16%의 기지국 소비전력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고 KT는 설명했다. 또 가상화 기지국 전력 절감 기술을 국제 오픈랜 표준화 기구 오픈랜 얼라이언스의 글로벌 실증 행사 플러그페스트 Spring 2024에 주관사 자격으로 참여해 선보였다. KT는 국내 오픈랜 국제공인시험소인 ‘Korea OTIC(Open Testing and Inte
[더테크=전수연 기자] 이달 4일부터 나흘간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의 주최로 타이베이에서 ‘컴퓨텍스(Computex) 2024’가 열린다. 올해 컴퓨텍스는 ‘AI 연결’을 주제로 진행되며 다양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주요 인물들이 참여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행사에 앞서 열린 기조연설에서 ‘AI의 시대가 글로벌 신산업 혁명을 어떻게 주도할 것인가‘를 주제로 자사의 미래 시장 전략과 차세대 제품군을 공유했다. 차세대 GPU이자 현재 엔비디아의 호퍼 아키텍처 H100을 잇는 블랙웰 울트라는 2025년, AI GPU 루빈은 2026년부터 양산될 예정이다. 또 루빈에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가 탑재될 예정이다. 인텔은 컴퓨텍스에서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네트워크부터 엣지, PC에 이르는 AI 생태계 관련 기술과 아키텍처를 공유했다. 펫 겔싱어 인텔 CEO는 “AI는 업계 역사상 가장 중대한 혁신의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인간의 잠재력 한계를 뛰어넘고 향후 수년간 전 세계 경제를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를 위한 인텔의 제온 6 플랫폼과 프로세서 제품군은 E-코어, P-코어 모델이 설계됐으며 AI 고성능 컴퓨팅 요구사
[더테크=전수연 기자] 스노우플레이크가 3~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4에서 단일, 통합 플랫폼의 강화된 기능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새 기능은 기업들이 데이터 위치에 상관없이 높은 유연성, 상호운용성을 제공받도록 AI 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을 높였다. 기업들이 필요한 데이터, 모델,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찾고 협업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AI를 활용하는 데 용이하도록 성능, 효율이 강화됐다. 오픈소스 테이블 포맷인 아파치 아이스버그는 조직이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추출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사용자가 아이스버그 테이블을 통해 외부에 저장된 아이스버그 데이터를 플랫폼에서 더욱 쉽게 사용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한다. 부킹닷컴, 캐피털원, 인디드, 코모도 헬스를 포함한 스노우플레이크 사용자는 아이스버그 테이블로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데이터 레이크와 데이터 메시 등 아키텍처 패턴을 구현해 파이프라인, 모델을 단순화하고 개발할 수 있다. 조직은 아이스버그 테이블을 사용해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하고 조직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에 발표된 폴라리스 카탈로그와 함께 아이스버그 테이블이 공
[더테크=전수연 기자] SAP가 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SAP 연례 컨퍼런스 ‘SAP 사파이어’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시대에 비즈니스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방법을 보여주는 AI 혁신과 파트너십이 공개됐다. SAP는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포트폴리오에 비즈니스 AI를 도입하고 AI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업들과 협력함으로써 글로벌 비즈니스에 새로운 인사이트를 추진하고 있다. SAP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전반에 비즈니스 AI를 탑재해 사용자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함으로써 더 나은 결과를 제공하고 인간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상 추천 기능으로 인사 관리자를 지원하는 SAP 석세스팩터스의 AI 생성 보고서, 판매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직원과 제품의 조합을 예측하는 SAP 세일즈 클라우드의 예측 기능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한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은 AWS, 메타, 미스트랄의 LLM을 생성형 AI 허브에 추가하고 있다. SAP AI 코어의 이 기능을 통해 SAP 애플리케이션용 생성형 AI 사용 사례를 더 쉽게 구축할 수 있다. SAP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전자가 게임과 K-컬처를 매개로 프랑스 파리에서 펼친 ‘Life’s Good’ 브랜드 활동이 유럽 YG(Young Generation)의 큰 호응을 얻었다. LG전자는 최근 프랑스 한국문화원과 협력해 ‘Life’s Good, Let’s Play‘를 주제로 LG전자의 혁신 기술과 K-컬처를 체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럽 최대 e스포츠 경기장인 이스팟 파리(Espot Paris)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방문객들은 LG전자의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로 게임을 즐기며 유명 게임 인플루언서들의 코칭을 받았다. 또 달고나 게임, 딱지치기와 같이 K-콘텐츠로 유명해진 전통 놀이에도 참여하는 등 한국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게임 문화를 폭넓게 체험했다. 특히 유튜버, 전직 프로게이머 등 한국의 게임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의 메인 이벤트는 2천여 명의 관람객을 모으는 등 많은 인기를 끌었다. 첫째 날은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 세계 대회 우승자 출신인 게임 콘텐츠 크리에이터 강찬용(닉네임 앰비션)이 한국 e스포츠를 조명하는 컨퍼런스를 열었다. 둘째 날 저녁에는 전직 프로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양자내성암호(Post Quantum Cryptography, PQC) 기술의 상용화 준비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양자내성암호는 기존 암호체계가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으로 위협 받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개키 암호 방식이다. 복잡한 수학 알고리즘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성능 양자 컴퓨터로도 풀어내기 위해서는 수십억 년이 걸리는 암호화 방식이다. KT는 양자암호화 통신 장비인 QENC(Quantum ENCrytor)를 독립형 모델로 자체 개발하고 기술 이전을 통해 양자내성암호 솔루션 서비스를 설계했다. KT PQC 솔루션은 양자암호키 분배장치(Quantum Key Distribution, QKD)에서 생성되는 암호키를 비롯해 PQC 알고리즘으로도 암호키를 제공받을 수 있어 하이브리드형 양자보안망 구축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형 양자보안망은 물리적 회선의 도청 시도를 원천 차단하는 양자 키 분배 기술과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불가능한 보안성을 가진 양자내성암호를 결합해 안전성이 한층 강화된 이중 보안 방식이다. 여기에 네트워크 장비 지원 가능 속도 1G, 10G, 100G까지 사용자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인터페이스의 암호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설립한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 ‘LG유플러스 볼트업’이 공식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 유플러스는 기지국, 데이터센터 등 전국 단위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 사업에 경쟁력, 성장 기회가 있다고 판단하고 2021년 신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서비스 확장과 사용자 편의 제고를 위해 플랫폼 사업자인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합작법인 설립을 최종 확정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대리운전, 내비게이션, 주차, 전기차 충전 등 모든 이동 맥락을 포괄하는 완성형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해왔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다양한 이동 서비스와 연계해 혁신 서비스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각사의 역량을 합쳐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4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 받았다. 기업결합 최종 승인이 떨어짐에 따라 양사는 각 250억원을 출자해 총 50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조성한다. 지분은 유
[더테크=전수연 기자] 인텔이 대만에서 진행된 컴퓨텍스에서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네트워크에서 엣지, PC에 이르는 AI 생태계를 획기적으로 가속화 할 최첨단 기술과 아키텍처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더 많은 처리 능력, 첨단 전력 효율성, 낮은 총소유비용(TCO)을 통해 완전한 AI 시스템에서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다. 펫 겔싱어 인텔 CEO는 “AI는 업계 역사상 가장 중대한 혁신의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인간의 잠재력 한계를 뛰어넘고 향후 수년간 전 세계 경제를 견인할 것”이라며 “인텔은 반도체 제조, PC, 네트워크, 엣지, 데이터센터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AI 시장 기회의 전 영역에 걸쳐 혁신을 창출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라고 전했다. 겔싱어 CEO는 컴퓨텍스 기조연설에서 AI 기회를 가속화 할 개방형 표준, 인텔의 생태계를 강조했다. 발표에는 제이슨 첸 에이서 회장 겸 CEO, 조니 시 에이수스 회장,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겸 CEO 등 업계 전문가와 선도 기업들이 함께했다. 인텔은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됨에 따라 기업들이 노후화된 데이터센터 시스템을 교체해 비용 절감, 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 물리적 공간과 랙
[더테크=전수연 기자] 네이버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 각 세종이 LEED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하고 미래 기술에 이어 친환경 운영 전략까지 공존하는 데이터센터임이 입증됐다. 네이버는 이번 각 세종 LEED 플래티넘 인증을 더하며 모든 건축물들에 대해 LEED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LEED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시행하는 전 세계적인 친환경 건물 인증 제도다. 2013년 각 춘천의 LEED 플래티넘 획득을 시작으로 그린팩토리(2014년), 커넥트원(2015년)에 이어 제2사옥 1784(2022년), 이번 각 세종까지 모두 ‘친환경’ 인증을 받게 된 셈이다. 특히 각 세종은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중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LEED 플래티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평가에서 각 세종은 설계와 건축 단계부터 에너지 효율성 확보, 자연 녹지 보호를 고려해 지속 가능한 IDC 운영을 실천한 점이 주요하게 인정받았다. 지난해 11월 본격 가동을 시작한 각 세종에는 네이버의 친환경 운영 전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첫 IDC 각 춘천을 통해 10년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 세종 역시 주변 지형, 생태계를 고려해 설계됐으
[더테크=전수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국가, 문화, 언어 제약 없이 전 세계 이용자들의 이동을 돕는 외국인 전용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케이라이드(k.ride)’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동안 전 세계 이용자들이 타국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 시 언어, 결제 수단 등의 차이로 인해 겪는 불편함에 주목해왔다. 이에 자사의 고도화된 플랫폼 기술,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케이라이드 앱 하나로 세계 각국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글로벌 통용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케이라이드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 총 14개국의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해당 14개국의 이용자들은 한국에서 바로 케이드라이드 앱을 통해 언어, 계정, 결제의 불편함 없이 편리하게 카카오 T 블루, 벤티, 블랙, 모범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추후 적용 서비스는 점차 확장될 예정이다. 가입과 이용 방법은 카카오 계정 없이 전화번호 입력 후 구글 또는 애플 계정, 이메일 인증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카드 등록을 통한 자동결제도 가능하다. 향후 해외간편 결제 기능도 도입해 결제 편의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쿤텍이 5G특화망 보안 강화를 위한 자체 개발 솔루션 시큐어 NXT코어(Secure NXTCore)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쿤텍은 최근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주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이 국내 온라인 쇼핑 산업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의 빠른 성장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핵심은 디지털 전환에 있다. 사용자의 구매 이력, 선호도, 성향 등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이를 스마트 물류에 이르기까지 통합 관리하는 전략이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디지털 전환에 있어 5G 특화망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5G 특화망은 고속 데이터 전송, 낮은 지연 시간·향상된 연결성 등의 이점을 제공해 스마트팩토리의 물류 시스템, 생산 로봇, 자동화 설비를 실시간으로 연동시키는 데 활용되고 있다. 이는 생산성 향상,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 공공기관에서도 5G 특화망 기술의 가능성을 인식하고 시범·확대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방 분야에서는 5G 특화망을 활용해 실시간 부대 감시 체계를 구축·고도화하고 있으며 공항에서는 이 기술을 활용해
[더테크=전수연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가 AI 기반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의 ‘엘리스클라우드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고성능 AI 워크로드를 위한 ‘델 파워엣지 XE9680’ 서버를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3일 서울 역삼동 델 사무실에서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엘리스그룹은 2015년 설립된 AI 교육 솔루션 기업으로서 자체 데이터센터, SaaS 관련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대기업, 대학, 정부 공공기관 등 1800여 곳에 맞춤형 디지털 전환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엘리스그룹이 운영하는 엘리스클라우드는 AI 교육과 연구개발 시 간편하고 안정적으로 GPU 등의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기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앨리스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기업과 기관들은 고유의 요구사항에 맞춰 AI 교육, 경진대회, 솔루션 구축, 연구개발 환경 등을 구축할 수 있다. AI 서비스에는 고성능 GPU가 필수적인데 엘리스그룹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AI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최신 GPU 서버 기반 엘리스클라우드의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친환경적인 데이터센터를 위한 에너지 효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