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의 AI 인프라, 디지털 교과서 기반으로 쓰여

델 테크놀로지스-엘리스그룹, 엘리스클라우드 AI 데이터센터 구축 위한 MoU 체결
‘엘리스클라우드’에 GPU와 친환경 요소 갖춘 델 파워엣지 XE9680 서버 도입

 

[더테크=전수연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가 AI 기반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의 ‘엘리스클라우드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고성능 AI 워크로드를 위한 ‘델 파워엣지 XE9680’ 서버를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3일 서울 역삼동 델 사무실에서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엘리스그룹은 2015년 설립된 AI 교육 솔루션 기업으로서 자체 데이터센터, SaaS 관련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대기업, 대학, 정부 공공기관 등 1800여 곳에 맞춤형 디지털 전환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엘리스그룹이 운영하는 엘리스클라우드는 AI 교육과 연구개발 시 간편하고 안정적으로 GPU 등의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기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앨리스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기업과 기관들은 고유의 요구사항에 맞춰 AI 교육, 경진대회, 솔루션 구축, 연구개발 환경 등을 구축할 수 있다.

 

AI 서비스에는 고성능 GPU가 필수적인데 엘리스그룹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AI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최신 GPU 서버 기반 엘리스클라우드의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친환경적인 데이터센터를 위한 에너지 효율화, 상면 공간 최소화, 데이터 주권과 거버넌스 등 다양한 지속가능성 요소들을 검토했으며 엔비디아 H100 텐서코어 GPU를 탑재한 델 파워엣지 XE9680 서버, R750xa 서버, 델 파워스위치 네트워킹 스위치를 도입해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했다.

 

엘리스그룹은 델과의 협력을 통해 엘리스클라우드에 모듈 단위로 탄력적인 인프라 확장이 가능한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유휴 인프라는 최소화하고 GPU 등 컴퓨팅 자원 활용률은 극대화했다.

 

또한 랙 당 2~40킬로와트의 높은 전력 밀도를 지원해 데이터센터의 PUE(전력효율지수)는 낮췄으며 GPU, NPU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동적 할당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만큼 실시간으로 컴퓨팅 자원을 할당할 수 있다. 상면 공간을 줄이고 전력과 운영에 드는 비용을 낮춘 결과 AI와 디지털 전환 관련 교육 과정을 확대하고 더 많은 이들에게 교육 기회를 부여할 수 있게 됐다.

 

엘리스그룹은 국내 AI 코스웨어 최초로 CSAP, SaaS 표준 등급을 획득한 한편 국내·외 보안 컴플라이언스 조건을 충족해 나가며 공공 SaaS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향후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도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주관하는 중등 영어·정보 교과목 AI 디지털교과서 서비스 모델·프로토타입 개발 연구 사업에 주관사로 참여해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도 했다.

 

엘리스그룹이 도입한 델 파워엣지 XE9680은 AI를 위한 8개의 GPU 장착 모델로 엔비디아 H100 텐서 코어 또는 AMD 인스팅트 가속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향후 인텔 가우디 3 AI 가속기에 대한 지원 옵션이 추가될 예정이다.

 

대규모 자연어 처리, 추천 엔진·신경망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HPC 클러스터와 방대한 AI용 데이터 세트에 적합하며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델 스마트 쿨링 기술이 적용돼 공기 흐름을 향상시키는 공랭식 설계로 구성됐다.

 

엘리스그룹은 델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실습플랫폼 앨리스LXP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엘리스그룹은 올해 3월 엘리스클라우드 기반 ‘엘리스 클라우드 ML API’ 서비스를 출시했다.

 

직접 개발한 AI 모델을 손쉽게 배포할 수 있도록 하는 온디맨드 서비스로 서비스 사용량이 갑작스럽게 증가해도 이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서버를 확장해 최적의 사용 경험을 지속 유지하게끔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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