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력이 2023년 상반기 결산 실적을 공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은 감소했지만, 상반기 적자로 올해 말 적립금 감소와 향후 자금조달 제한이 예상된다. 한전은 상반기 결산 결과 매출액 41조 2165억원, 영업비용 49조 6665억원으로 영업손실 8조 450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조 2244억원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연료비·전력구입비로 3조 3711억원 증가했다. 한전은 주요 증감요인으로 △전기판매수익 △연료비 △전력구입비 △기타 영업비용을 꼽았다. 전기판매수익은 수출부진 등으로 판매량이 0.8% 감소했으나, 요금인상과 연료비조정요금 적용으로 판매단가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5월 한전은 전기요금 인상안을 발표하고 인상 폭을 kWh당 8원으로 책정했다. 당시 영업손실로 인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관련기사: 전기요금 5% 인상, 산업계 부담도 ‘up’) 연료비와 전력구입비는 전력수요 감소에 의해 발전량 및 구입량의 전체 규모는 감소했으나, 민간 신규 석탄 발전기의 진입 등으로 전력구입량은 증가했다. 지난해 연료가격 급등 영향이 지속돼 연료비 증가와 전력시장을 통한
[더테크=전수연 기자] 오라클(Oracle)이 동일한 환경 내에서 원하는 대로 분산된 클라우드 환경을 구성할 수 있는 스토리지를 공개했다. 오라클은 랙 규모의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제품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Oracle Compute Cloud@Customer)'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는 기업 조직이 어디서나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쳐(OCI) 컴퓨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단일 랙과 같은 소규모 배포 환경에서도 OCI와 동일한 소프트웨어 스택을 사용해 워크로드를 개발, 배포, 관리할 수 있다. 클라우드앤커스터머는 유연한 VM 구성으로 자체 데이터센터 내 OCI 컴퓨트, 스토리지, 네트워킹 서비스에서 애플리케이션과 미들웨어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은 관리형 클라우드 플랫폼에 기존 워크로드를 통합하고, 새로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도 배포할 수 있다. 에드워드 스크리븐(Edward Screven) 오라클 최고기업아키텍트는 “사용자는 서비스가 실행되는 지역과 관계없이 일관적인 경험을 원한다”며 “이를 위해 오라클은 클라우드앳커스터머를 출시하고 분석형 클라우드 전략에 지
[더테크=전수연 기자] 트웰브랩스(Twelve Labs)가 글로벌 시장에서 초거대 AI 영상 이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트웰브랩스는 글로벌 리서치 기업 CB인사이트가 발표한 세계 50대 생성 AI 스타트업에 국내 기업 최초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CB인사이트는 지난 8일 독창성, 기술 참신성, 비즈니스 성과, 인재 수준, R&D 실적 등을 고려해 유망한 생성 AI 스타트업을 발표했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오픈 AI △미드저니 △허깅페이스 △코히어 등의 인공지능 기업이다. 트웰브랩스는 영상 이해를 위한 초거대 AI 모델을 자체 개발하는 생성 AI 스타트업이다. 영상검색, 분류, 생성 등 첨단 AI 기술을 다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API 형태로 개발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앞서 트웰브랩스는 실리콘밸리의 인덱스벤처스 등으로부터 1700만 달러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유치 이후 트웰브랩스는 오라클과 대규모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통해 최신 AI 학습용 엔비디아 A100, H100 GPU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트웰브랩스는 하반기에 열리는 오라클 클라우드 월드 등을 통해 영상 이해 특화 대규모 생성 AI 모델을 공개하고 신규 API 기능을 공
[더테크=전수연 기자] '6G 시대'에는 UAM(도심항공교통)이 하늘을 날아다니고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활보하며, 확장현실(XR)을 통해 업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까. 이에 대한 해답을 엿볼 수 있는 백서를 SK텔레콤(이하 SKT)이 10일 공개했다. 6G 표준화와 기술, 서비스 성공을 위한 핵심 요구사항 및 진화 방법론에 대한 자사 시각, 주파수 표준화 동향에 대한 의견 등을 통해 6G 표준화와 초기 생태계가 나아갈 방향성을 담아냈다. 백서 내용을 살펴보면 SKT는 6G 핵심 요구사항으로 △6G 전용 상품 및 서비스 발굴 △단순한 아키텍처 옵션 △커버리지 감소 극복 기술 △사용자 경험 제고를 위한 단말 발열, 전력소모 절감 기술 등을 꼽았다. 6G 도입 이후 스마트시티·스마트팩토리·스마트오피스 등의 서비스 완성도 제고와 함께 고도화가 진행될 수 있으며, AI·ML(머신러닝) 기반의 지능화와 센서 융합 기반 디지털화로 시공간의 제약이 완화될 것으로 SKT는 봤다. 6G를 접목해 발전될 기술들도 소개됐다. 자율주행은 차가 이동하며 수집되는 대규모 센서 데이터의 처리, 분석, 경로 최적화 등 AI 기반 자율주행 알고리즘과 초고속 대역폭, 낮은 지연시간의
[더테크=전수연 기자] 생성형 AI 보안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해킹 방어대회와 보안 컨퍼런스가 열린다. 국제 화이트해커 인재들이 모여 AI 시대의 보안 위협 관련 기술을 공유하고, 관련 전문가들이 연설에 나선다. 국제 해킹 방어대회이자 글로벌 보안 컨퍼런스 ‘코드게이트 2023’이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코드게이트 2023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컴그룹이 후원하는 국제 해킹 방어대회로, 올해는 ‘AI(인공지능) 시대의 보안 패러다임’을 주제로 열린다. 컨퍼런스는 디지털 환경에서 AI를 악용한 새로운 방식의 사이버 공격과 보안 위협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기조 연사를 맡은 사이버 보안 기업 맨디언트(Mandiant)의 루크 맥나마라(Luke McNamara) 수석 애널리스트는 ‘사이버 공간의 새로운 위협에 대한 대비’를 주제로, 다양한 목적을 가진 해커들이 공격하는 위협에 대응하고 신기술 도입 및 통찰력 공유를 통해 보안 체제를 강화할 방안을 전할 예정이다. 국제 해킹 방어대회는 전 세계 화이트해커들이 모여 일반부, 대학생부, 주니어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각 10팀은 대회에서 24시간 동안
[더테크=전수연 기자] 현대자동차가 해외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해 미래 사업 강화에 나섰다. 현대차는 지난 7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현대차 남양연구소 등에서 해외 대학 박사 과정 인재 80여 명과 현대차 관련 부문 임직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한 ‘2023 현대 비전 컨퍼런스(Hyundai Vision Conference)’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 비전 컨퍼런스는 현대차가 지난해부터 해외 인재들을 국내로 초청해 현대차의 비전을 알리고 우수 인재를 조기 발굴하기 위한 글로벌 채용 행사다. 현대차는 전년도 대비 참가 분야와 대상 지역을 확대해 총 6개의 미래 핵심 기술 분야와 관련된 미주·유럽·아세안 지역 박사 과정 학생들을 초청했다.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도심항공모빌리티(AAM)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친환경 △선행기술 △로보틱스 등 6개 핵심 분야를 선정하고 참석자를 모집했다. 컨퍼런스는 글로벌 핵심 거점에서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미국기술연구소(HATCI)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HMGICS) △보스턴다이내믹스 AI연구소(BDAII)의 임직원이 동행해 전문적인 기술에 대한
[더테크=전수연 기자] 솔트룩스가 다음 달 열리는 컨퍼런스에서 AI 언어모델의 오류를 줄인 자사 초거대 언어모델(LLM) 루시아GPT를 소개하고 다양한 기술 요소를 공유한다. 솔트룩스는 ‘솔트룩스 인공지능 컨퍼런스 2023(Saltlux AI Conference, SAC 2023)’을 9월 7일 코엑스와 온라인에서 동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SAC 2023은 ‘LUXIA is All You Need- 생성 AI 시대,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LLM 루시아GPT와 루시아Chat, 루시아DOCS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루시아GPT는 풍부한 언어자원과 지식그래프 기술을 활용해 챗GPT의 문제점으로 꼽히는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없애고, 사용자 내부 데이터 보안 이슈를 차단한 초거대 언어모델이다. 루시아GPT를 통해 사용자는 금융, 법률, 특허 등 각 분야에 인공지능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으며, API로 기업 내 그룹웨어 및 ERP와 연동할 수 있다. 루시아GPT는 내부 문서와 최신 외부 정보를 실시간 연계해 정확한 근거에 기반한 답변 정보를 제공한다. 앞서 솔트룩스는 루시아GPT를 통해 국내 최초 LLM 사업을 수주하고 현재 서울교
[더테크=전수연 기자] 아마존 웹 서비스(이하 AWS)가 비즈니스 운영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했을 때 발생하는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고, 활용예정이기도 한 생성형 AI를 발전시킬 방안에 대한 AWS의 전략을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 AWS는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센터필드에서 ‘비즈니스 리더들의 생성형 AI 활용’을 주제로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했다. 자사 생성형 AI의 발전 현황과 앞으로의 전략을 밝히기 위한 간담회였다. 먼저 발표에 나선 이는 루크 앤더슨(Luke Anderson)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AI, ML 매니징 디렉터였다. 생성형 AI의 흐름을 정리하는 것으로 발표를 시작한 앤더슨 디렉터는 생성형 AI 도입이 확산되는 이유를 △광범위한 데이터의 확산 △확장 가능한 컴퓨팅 용량의 가용성 △머신러닝(ML) 혁신 및 관련 스킬 확보 △데이터 과학 역량 증가 등 4가지로 정리했다. 생성형 AI가 AWS의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앤더슨 디렉터는 “아마존 리테일, 알렉사 등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해 머신러닝 혁명을 이룬 바 있다”며 “풀필먼트에서 동선을 짜는 것도 AI로 구성돼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된
[더테크=전수연 기자] AWS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센터필드에서 ‘비즈니스 리더들의 생성형 AI 활용’을 주제로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루크 앤더슨 AWS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AI/ML 매니징 디렉터와 김기완 AWS코리아 솔루션즈 아키텍트 총괄이 발표에 나섰다. 사진은 루크 앤더슨 디렉터.
[더테크=전수연 기자] 작업량 증가 및 인력난을 겪고 있는 물류 현장에서 이동형 배송로봇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서빙에 이어 물류로 로봇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물류센터 운영 자동화에 투자한다. (관련기사: 브이디컴퍼니, LGU+와 손잡고 외식업 DX 나서) 유플러스는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유진로봇과 물류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유플러스의 물류로봇 사업은 기존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기반으로 통신망을 공급해 실질적인 물류자동화를 구현하고, 로봇 관제 플랫폼을 개발·공급해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유플러스는 그 일환으로 유진로봇과 협약을 맺었다. 이와 관련 유진로봇 관계자는 더테크에 “유플러스 통신망과 유진로봇의 물류로봇을 결헙해 물류자동화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보급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진로봇은 △3D 라이다 센서 △자율주행 △기능안전 컨트롤러 △표준 및 커스텀 플랫폼 △시스템 통합(SI) 등 자율주행 로봇과 관련된 자체 기술을 구현했다. 최대 250kg까지 운반 가능한 자율주행 로봇 ‘고카트(GoCart)’는 국내 물류로봇 최초로 로봇안전표준 ISO13482 인
‘더테크 View’는 더테크 기자들의 시각이 반영된 칼럼입니다. 각종 테크 이슈, 그리고 취재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색깔있는 관점'으로 풀어냅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1.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 무대. ‘대세 걸그룹’ 뉴진스가 신곡 ‘ETA’를 들고 무대에 올랐다. 언제나처럼 열심히 노래하고 안무를 선보이던 뉴진스. 그러다가 스마트폰을 꺼내 들어 멤버들끼리 사진을 찍어주는 퍼포먼스에 나선다. ‘지상파 방송사’임에도 카메라는 이들을 클로즈업한다. #2. 26일 열린 ‘갤럭시 서울 언팩’ 현장에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이 그 주인공. 옆자리에 앉은 미국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셀피촬영’을 제안하자 웃으며 함께 한다. 걸그룹 답게 프로페셔널한 표정과 포즈다. 이들이 함께 찍은 사진은 현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공개돼 큰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4일 간격으로 언론의 화제가 된 두 장면에는 아이돌 스타라는 것 외에 공통점이 한가지 있다. 모두 스마트폰과 연관이 돼 있다는 것. 뉴진스가 무대에서 꺼내든 휴대폰은 애플의 아이폰14프로였고, 장원영의 셀피사진은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 Z플립5로
[더테크=전수연 기자] 네이버가 2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치플랫폼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상품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올 2분기 실적을 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전 분기 대비 5.6% 증가한 2조 4079억원을 기록했다. 조정EBITDA((영업활동을 통한 현금창출 능력지표)는 웹툰의 2분기 EBITDA 흑자 재진입 및 포시마크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전 분기 대비 5.5% 증가한 5151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전 분기 대비 12.8% 증가한 3727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서치플랫폼 9104억원 △커머스 6329억원 △핀테크 3397억원 △콘텐츠 4204억원 △클라우드 1045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0.5%, 전 분기 대비 6.9% 증가한 9014억원을 기록했다. 검색광고는 상품 고도화로 광고 효율이 향상되며 전년 동기 대비 4.3% 높은 기록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커머스는 전년 동기 대비 44% 전 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