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국내 생성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가 스타트업 업계 불황에도 꾸준한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뤼튼은 1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11월 38억원 규모의 프리-A 시리즈 유치에 뒤이은 것이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캡스톤파트너스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으며, 신규 투자사는 KDB 산업은행, Z벤처 캐피탈, 우리벤처파트너스, 하나은행, 하나증권 등이다. 이 가운데 Z벤처캐피탈(ZVC)은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라인과 야후재팬 등을 자회사로 둔 일본 기업 Z홀딩스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이다. ZVC의 투자 참여로 지난 4월부터 진행 중인 뤼튼의 일본 현지 AI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뤼튼은 일본에서 생성 AI 기술 기반 채팅 플랫폼과 모바일 메신저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뤼튼은 GPT-4와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자체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AI 포털 서비스 ‘뤼튼(Wrtn) 2.0’을 운영한다. 뤼튼 2.0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AI 플러그인 플랫폼을 구현하며, 외부 서비스를 연계해 이용할 수 있다. 앞서 뤼튼은 지난 5월
[더테크=전수연 기자] 다양한 지역의 학생들이 AI 로봇 및 코딩 챗봇 체험을 통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LG CNS는 최근 경북 영덕 강구중학교를 방문해 AI지니어스를 진행했다. 이날 강구중학교, 병곡중학교 학생 약 60명이 프로그램에 잠여했다. 학생들은 △AI 물류로봇 △AI 챗봇 △마이데이터 등 DX 신기술을 배우고, 서비스를 직접 만들었다. AI 물류로봇 수업은 LG CNS가 도심물류센터 MFC(Micro Fulfillment Center)에 적용한 핵심 DX 기술을 체험하는 시간이다. 학생들은 AGV(Automated Guided Vehicle), 스마트소터(Smart Sorter) 등 물류로봇과 AI 카메라에 직접 AI 코딩 작업을 수행해 작동시켰다. AGV는 물건을 종류별로 정해진 창고에 옮기는 무인운송로봇이며, 스마트소터는 소비자가 주문한 물건을 분류하고 AGV로 옮기는 로봇이다. 또 AI 카메라는 이미지를 학습해 불량품을 찾아내는 역할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AI 챗봇 수업에서 여러 감정에 반응하는 챗봇을 제작했다. 각각의 감정 키워드를 코딩으로 훈련 시키고 결과를 평가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보다 정교한 ‘나만의
[더테크=전수연 기자] 인공지능(AI)과 로봇, 자율주행 등 미래를 선도할 각종 ICT 기술이 점점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이들 미래 기술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엿볼 수 있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결론부터 말하면 로봇에 대한 기대수준이 가장 높았고 블록체인과 VR·AR에 대한 기대는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전국 지능정보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인식·태도·수용성 등을 조사한 ‘2022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우선 지능정보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로봇에 대한 기대가 89.3%로 가장 높았다. 자율주행과 키오스크는 각각 89.3%, 87.8%로 그 뒤를 이었다. 사물인터넷(86.7%)과 생체인식(86.4%)역시 85%를 상회했다. 반면, 블록체인의 경우엔 73.4%로 비교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AR, VR 기기의 경우에는 72.4%였다. 최근 이들 기술에 대한 일반적인 화제성이 과거에 비해 많이 떨어졌음을 방증하는 수치로 볼 수 있다. 또 지능정보 서비스에 대한 기대수준 조사에서는 현재 가장 뜨거운 화두인 AI가 강세를 보였다. AI 알고리즘 제공 맞춤
[더테크=전수연 기자] 디지털 인프라 기업 에퀴닉스(Equinix)가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요충지로 부상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에 데이터센터를 개설한다. 에퀴닉스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조호르 지역에 확장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내년 1분기 중 쿠알라룸푸르에 첫 데이터센터를 개소할 계획을 15일 밝혔다. 말레이시아로 진출한 현지·글로벌 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에게 디지털 인프라 용량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시장 조사 기관인 시너지리서치(Synergy Research)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아세안(ASEAN) 지역에서 세 번째로 큰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colocation, 조직 내부에서 서버를 관리하지 않고 데이터센터에 위탁하는 방식) 시장이다.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이 약 11%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에퀴닉스는 이번 데이터센터 개설을 통해 말레이시아를 아세안 코로케이션의 허브이자 말레이시아 정부의 디지털 비전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레미 도이치(Jeremy Deutsch) 에퀴닉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은 “말레이시아 기업뿐 아니라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이 신뢰할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서빙 로봇 산업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자사 직원들을 '일본행 비행기'에 태웠다. 유플러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7월 14일까지 자사 직원을 대상으로 ‘우수사원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로봇 시장 연수를 통한 서비스 로봇 사업 벤치마킹 차원이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이 일본 기업들의 로봇 서비스를 체험하면서 신사업 관련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플러스는 최근 신형 서빙 로봇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을 활용한 ‘U+서빙로봇’을 출시하는 등 로봇 관련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유플러스 직원들은 일본 통신 기업이 운영하는 ‘페퍼 팔러(PEPPER PARLOR)’ 카페와 의료·로보틱스 기업이 모인 ‘하네다 이노베이션 시티’ 등을 방문했다. 페퍼 팔러 카페 내 ‘페퍼’ 로봇들은 카메라와 스피커로 손님의 얼굴·음성을 인식하고 메뉴를 추천해준다. 또 주문한 음식을 고객의 자리까지 운반하는 ‘서비’와 자동 운전 기술을 활용해 살균 청소하는 ‘위즈’ 로봇도 고객을 맞이한다. 페퍼는 AI가 탑재된 로봇으로, 사용자
[더테크=전수연 기자]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 칼리버스가 PC 버전에 최적화한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공개한다. 칼리버스는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메타버스 엑스포’ 메인 부스에 참가한다. 칼리버스는 리얼타임 3D 창작 툴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사실적인 그래픽과 고화질 실사 VR을 융합한 메타버스를 개발하고 있는데 대규모 동시 접속(MMO)을 지원하며, PC·VR디바이스·3D디스플레이·모바일 등 여러 기기에서 구현할 수 있다. 칼라버스는 이번 2023 메타버스 엑스포에서 최초로 PC에 최적회된 플랫폼을 공개한다.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3을 통해 체험 가능한 데모 버전을 소개한 지 6개월 만에 새로운 확장 버전을 공개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더테크>에 "디바이스가 확장되면 접근성이 용이해진다. 초실감형 실사화 메타버스인 만큼 기존 디스플레이를 넘어 디바이스를 확대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칼라버스는 CES 2023에서 공개한 버추얼 쇼핑 및 K-POP, EDM 등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WEB3.0 기반 비즈니스 모델의 방향성을 추가로 소개할 예정이
[더테크=전수연 기자] ‘가상공간’이 주는 신선함이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까. 메타버스(Metaverse)는 ‘팬데믹’이라는 특수 환경 속에서 빛이 나는 존재였다. 현실세계의 소통이 ‘마스크’로 가려져 버린 세상에서 메타버스가 추구하는 가상세계는 ‘나’를 표현하고 커뮤니케이션하기 좋은 공간이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국내에서도 메타버스 붐이 일었다. 주요 ICT 기업들이 앞다퉈 메타버스에 발을 담그기 시작했다. 네이버는 ‘제페토’(ZEPETO)를 론칭했고 KT는 생성형 AI에 기반한 ‘지니버스 2.0’을 출시했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론칭했다. ‘이프렌즈’라는 인플루언서 시스템을 만드는 등 메타버스 대중화를 위한 노력을 펼쳤다. 이외에도 국내 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서 마케팅 활동을 하거나 사내 행사를 진행하는 등 메타버스는 하나의 거대한 흐름으로 자리 잡는 듯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메타버스에 관한 관심이 다소 시들해진 분위기다. 언론에 언급되는 횟수도 줄어든 상황이다. 최근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의 바람이 거세긴 하지만 새로운 기회의 플랫폼처럼 보이던 메타버스의 위세는 확실히 예전 같지 않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싱스 어플 활용 및 에너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에너지 절감을 위한 솔루션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태양광 스마트 인터버 기업 ‘솔라엣지(SolarEdge)’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래형 주거형태 '넷 제로 홈(Net Zero Home)'을 확산시킨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1년 한화큐셀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SMA, 맥시온(Maxeon) 등 여러 태양광 업체와 협업해, 솔라엣지와의 계약을 통한 유럽 내 사업 확장 발판을 마련한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는 가정용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Energy Storage System, ESS)를 통해 생산된 에너지양을 모니터링한다. 사용자는 스마트싱스 어플에 연동된 가전제품을 ‘AI 절약모드’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 점검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부터 스마트싱스 에너지에서 시간대별 탄소 집약도 정보도 제공한다. 탄소 집약도는 전력 1kWh 소비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다. 사용자는 제품별 탄소 배출량 예측값을 통해 탄소 배출량 저감을 확인하고, 상대적으로 탄소 집약도가 낮은 시간대를 선택해 탄소 절감에 참여할 수 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자사 보안 체계를 더 공고히 하기 위해 새로운 보안 전문가를 영입했다. 유플러스는 신임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로 사이버 보안 전문가 홍관희 전무를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유플러스는 개인정보 유출 및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인터넷 장애 방지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5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보보호자문위원회’를 발촉해 보안 체계 정비에 나선 바 있다. 이에 앞서 유플러스는 지난 2월 ‘사이버 안전혁신안’을 발표해 정보보호 투자액을 천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전사 정보보호책임자와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등 보안 전문가 영입을 발표했다. 홍관희 신임 CISO는 통신·금융·유통·게임 등 25년간 여러 산업 분야에서 정보보호와 개인정보관리 체계를 구축한 실무형 전문가다. 그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정보유출·침해사고에 대응한 경험으로 사이버 보안 전반에 높은 이해도를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한편, 유플러스는 보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숭실대학교와 협력으로 ‘정보보호학과’를 계약학과로 신설하고, 올해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이버 보안 관련, △외부 보안 전문가와 취약점 사전점검·모의해
[더테크=전수연 기자] 엘리베이터 내 위급상황 발생 시 인공지능(AI)으로 미리 감지해 진단하는 기술이 도입된다.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와 현대엘리베이터는 AI 기반 승객 안전보호시스템 ‘미리뷰(MIRI View)’를 공동 개발해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올 초부터 6개월간 승객 안전보호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미리뷰는 엘리베이터 내부에 설치된 AI CCTV가 음성인식(비명), 영상인식(이상체류) 등을 감지해 고객케어센터로 승강기 위치와 영상을 전달하는 ‘지능형 알림’ 역할이다. 해당 기능과 관련, 유플러스 관계자는 <더테크>에 “CCTV에 AI 기술이 도입돼 이상한 점이 감지되면 담당자에게 연락이 간다”며 “평균적인 이동 시간을 넘긴다거나 하는 이상징후 특성들을 학습시켰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승객은 엘리베이터 탑승 중 특이사항 발생 시 비상통화장치를 이용해 직접 신고해야 한다. 미리뷰는 스스로 문제를 판단해 신속한 응급상황 대처가 가능하게 한다. 또 기존 엘리베이터 비상통화장치는 음성으로만 소통이 가능해, 정확한 상황 판단이 어려웠다. 반면 미리뷰는 위험 발생 즉시 고객케어센터에서 영상으로 현장 모니터링해 명확한 판단이 가
[더테크=전수연 기자] 비즈니스에 특화된 LLM(초거대 언어모델) 서비스가 출시됐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이 민감한 정보 유출없이 데이터를 활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켈터랩스는 LLM 신규 브랜드 ‘벨라(BELLA)’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벨라는 ‘Business Empowering Large Language Model Applications’로 LLM을 실제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품이다. 이와 관련, 스켈터랩스 관계자는 <더테크>에 “(벨라는) 기존 AIQ 라인업에서 나아가 기업의 LLM 도입을 지원하는 기술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벨라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도메인 특화 LLM 개발 등 두 가지 기능으로 나뉜다. 도메인 특화 LLM 벨라-LLM(가칭)은 LLM의 민감 데이터 유출과 데이터 주권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 맞춤의 경량화된 모델을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LLM 구축형으로 도입해야 데이터 유출을 막을 수 있고 API 등으로 연동할 경우, 데이터 유출 위험이 높다”며 “그래서 자체 LLM 모델을 개발해 구축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더테크=전수연 기자] 가상인간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플루닛 스튜디오'에 챗GPT가 장착돼 사용자들의 '창작 고통'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솔트룩스의 자회사 플루닛은 지난 4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플루닛 스튜디오’에 최근 챗GPT를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번지고 있는 생성형 AI 트렌드와 맞닿아있는 셈이다. 사용자는 플루닛 스튜디오 콘텐츠 편집 화면 속 ‘챗GPT 사용하기’ 버튼을 눌러 콘텐츠 기획 및 주제 설정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사용자는 주제를 제시하고 스크립트 초안 작성 요청도 가능하다. 사용자는 챗GPT로 얻은 답을 ‘스크립트 적용’ 버튼을 통해 콘텐츠 생성을 위한 스크립트 작성란에 바로 반영 및 수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콘텐츠 기획에 어려움을 겪는 크리에이터들이 보다 쉽게 창작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더테크>와의 통화에서 “사용자분들이 어려움을 겪는 부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챗GPT의 서비스 적용을 통해 사용자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플루닛 스튜디오는 생성형 AI 기반 영상 생성 플랫폼으로 △가상인간 커스텀 △영상 꾸미기 △다국어 번역 및 발화 △웹 기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