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로템이 LIG넥스원과 중동지역 방산수출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WDS)’에서 LIG넥스원과 ‘중동지역 방산수출 협력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중동지역에서 집중하고 있는 무기체계 현대화 사업 등 증가하는 방산 제품 수요에 대응하고 K-방산의 해외 수출 경쟁력 강화 필요성에 대한 양사의 공감대를 기반으로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사업 자료 및 정보를 공유하고 수출사업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0년 LIG넥스원과 ‘방산분야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래 LIG넥스원과 협력관계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당시 양해각서에서 현대로템은 LIG넥스원과방산수출 전반을 비롯해 기동무기와 무인체계등 방산부문 전반에 대해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현대로템은 국내외 다수 방산전시회를 통해 최신예 무인체계 플랫폼에 LIG넥스원의 유도무기체계 및 대 드론 통합 방어체계(ADS)를 탑재한 계열화 모델을 선보이며 협업을 통해 플랫폼 확장성을 선보였다. 지난해 열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6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현대엔지니어링 창립50주년 기념식’을 진행하고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인 ‘NEXT HEC’를 공개했다. 기념식에서 공개된 미래비전인 NEXT HEC는 ‘CREATE THE GREAT’라는 슬로건 아래, 향후 50년 간 현대엔지니어링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CREATE는 유형의 가치인 선물과 시설에 무형의 가치인 에너지와 서비스까지 포함한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다. GREAT는 가장 완벽한 상태인 이상을 표현한 단어로 최고의 품질과 기술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자는 뜻이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최종 목적지는 국내 대표 종합건설사가 아니다”라며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더 이상 건설에만 얽매이지 않고 우리의 경영 패러다임을 건물이나 시설을 공급하는 ‘목적물 전달’에서 삶 전반에 가치를 전하는 ‘가치 제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974년 현대종합기술개발이란 이름의 플랜트·인프라 설계 전문회사로 설립됐다. 1982년 현대엔지니어링으로 사명을 바꾸고 2006년부터는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에 진출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로템 미국법인이 LA 전동차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 2028년 LA 올림픽과 페럴림픽의 이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그동안 미국 현지에서 비즈니스를 진행하며 쌓인 실적과 노하우를 인정받았다. 현대로템은 6일 미국법인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교통국(LACMTA)에서 발주한 LA 메트로 전동차 공급 사업에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6억6369만달러(8688억원)다. 이번 사업은 지난 1993년부터 운용 중인 현지 노후 전동차를 대체하고 2028년 개최될 LA 올림픽과 페럴림픽에서 급증할 이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됐다. LACMTA는 차량 제작사 선정에서 저품질 차량을 납품하거나 납기를 맞추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계약 이행 능력과 실적, 품질, 기술 등 가격 외 평가 항목에 비중을 뒀다. 현대로템은 차량 제작 기술 및 실적과 납기 준수 등의 사업 이행 능력을 인정받아 경쟁사를 제치고 사업을 따낼 수 있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5년과 2018년 북미 지역에서 수주한 캐나다 벤쿠버 무인 전동차 공급 사업에서 차량을 조기 납품하는 등 운행 일정을 앞당긴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다. LA에 투입될
[더테크=조재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배터리사업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아울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23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연간 매출액 77조2885억원, 영업이익 1조903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7684억원(–0.98%), 영업이익은 2조134억원 (-51.40%) 줄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사업은 2023년 연간 매출액 12조8972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가량 증가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수주 확대에 힘입어 2023년말 기준 수주 잔고는 400조원 이상을 달성해 중장기 가동률 및 수익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2023년 회계연도에 대해 현금 및 현물 배당을 대신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자사주를 이사회 결의에 따라 전략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소각 물량은 491만9974주로 장부가 기준 7936억원 규모다. 이는 기존 발표한 배당성향 30%를 상회하고 2023년 실적 기준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율을 319%다. 회사는 지속적으로 주주가치
[더테크=조재호 기자]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이 본격 출시됐다. 공간컴퓨팅과 연결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애플워치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신규 디바이스인데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지난 2일(현지시간) 공식 출시했다. 미국 시장에서 우선 출시됐는데 지난해 6월 WWDC에서 비전 프로를 처음 공개한 지 8개월 만이다. 사전판매량은 20만대로 알려졌다. 기존 VR 기기와 동일한 고글 형태의 디바이스인데, 비전 프로의 비전 프로의 MR 환경은 현실 세계를 기반으로 한 배경 혹은 완전한 가상 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앱 화면이나 애플 디바이스를 연결해 나열할 수 있다. 3차원 공간에 다수의 앱과 연동된 기기의 화면을 띄워 놓을 수 있다. 기존 HUD(Head Up Display) 기기와 차이점을 꼽자면 콘트롤러나 리모컨 등의 별도의 기기 대신 눈과 손, 음성으로 조작한다. 이와 관련 기존 기기보다 한층 더 나아간 형태로 인식률 자체는 준수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3800x3800 해상도의 4K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만큼 기존 기기와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선명한 화질과 함께 애플의 장기
[더테트=조재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가 AI 주권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 및 멀티클라우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공공·교육 시장을 정조준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가 5일 판교 NHN사옥에서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기반의 AI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AI 기술과 활용이 기업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하이퍼클로바X’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넓혀 AI 주권을 지키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데 동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보유한 기술력과 인프라, 경험 등을 공유해 △하이퍼클로바X 기술을 활용한 멀티클라우드 서비스 공동 개발 △공공 및 교육 분야 맞춤형 LLM 사업 협력 △ 공동 개발 서비스의 시장 확대 및 지원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8월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인 후 금융과 유통, 공공,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꾸준히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생성형 AI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가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하이퍼클로바X 중심의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NHN의 클라우드 인프라는 자사가 보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산학연 관계자를 초청해 최신 인공지능(AI) 연구 동향과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카이스트는 5일 ‘생성형 AI와 헬스케어의 미래’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디지털 바이오헬스 AI연구센터의 개소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활용되는 AI의 최신 연구 동향과 응용 사례가 공유된다. ‘의료 데이터의 인공지능 활용’ 세션에서는 콴젱 리(Quanzheng Li) 하버드의대 교수가 ‘의학 분야의 기초모델 : 대형 언어 모델과 대형 비전 모델’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리 교수는 하버드 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형언어모델(LLM) 및 대형멀티모달리티모델(LMM) 연구를 소개한다. 아울러 최첨단 기술들이 의료 데이터 해석과 활용 현장에 가져다준 혁신적인 변화를 임상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김선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바이오인포매틱스의 혁신’ 세션에서 ‘AI 기술을 이용한 약물 반응 예측’을 주제로 강연한다. AI 기반 약물 반응 예측 모델의 개발과 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AI 알고리즘의 적용 사례, 환자 개인별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한 AI의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로템이 중동 시장에서 첨단 지상 무인 플랫폼 기술력을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4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5일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2024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WDS·World Defense Show)’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사우디 국방부와 방사청, 국영 방산업체인 SAMI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총45개국 750여 방산업체가 참가해 지상무기 체계부터 우주 국방 분야에 이르는 기술을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지상 무인 플랫폼 라인업을 앞세워 시장 거점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에 나선다. 중동 시장에서는 첫선을 보이는 다목적 무인차량과 디펜스 드론을 포함해 중동형 다목적 무인차량 목업이 전시된다. 최근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무인 체계 기술은 미래 전장 환경을 대비할 핵심 분야로 꼽힌다. 전세계적인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로 인해 병력 자원이 줄어들고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첨단 무인화 장비가 향후 병력 피해를 최소화할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은 우리나라 방위사업청에 처음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지난 2020년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위아가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공동 대응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지난 2일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앤리조트 제주에서 ‘2024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하고 협력사 지원을 더욱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파트너십 데이는 현대위아가 주요 협력사 120곳과 함께 경영 비전을 공유하고 성장 비전을 나누는 자리다. 이번 파트너십 데이를 통해 현대위아는 협력사 지원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협력사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동반성장펀드를 확대 운영한다. 동반성장펀드는 금융기관 예치금을 기반으로 협력사의 대출금액을 낮은 이자로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해 78개사를 대상으로 운영된 바 있다. 올해는 수혜 협력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적용되면서 협력사의 안전한 사업장 관리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현대위아는 협력사의 사업장과 제조 공정 상의 안전 리스크를 확인하고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안전아카데미를 운영해 협력사 스스로 안전경영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교육할 계획이다. 아울러 협력사에서 안전사고 발생 시 전문가를 파견해 행정 처리를 지원한다. 현대위아는 협력사가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가 글로벌 SMR(소형모듈원자로) 분야 선도기업들과 협력 해상원자력 시장 개척에 나선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국 테라파워(Southern Company)와 서던컴퍼니(Southern Company), 영국의 코어파워(Core Power)와 함께 용융염(熔融鹽) 원자로 공동개발을 위한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이 공동개발에 나선 용융염 원자로는 4세대 원자로 중 하나로 안전하고 효율이 높아 해상 원자력 발전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HD현대는 지난 2022년 11월 테라파워에 3000만달러를 투자하면서 차세대 에너지 기술 분야에 진출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주목받는 해상원자력 시장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3월부터 미국 테라파워에 SMR 연구개발팀을 파견해 해당 기업들과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글로벌 주요 선급(ABS, LR) 등과 함께 해상 원자로 적용을 위한 제도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HD현대 관계자는 “무탄소 원자력 발전선을 포함해 미래 에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AI컴퍼니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SK텔레콤은 5일 2023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해부터 추진한 ‘AI 피라미드’ 전략하에 △AI인프라 △AIX △AI 서비스 3대 사업영역이 고르게 성장해 매출 17조6085억원, 영업이익 1조753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8%, 8.8% 증가한 수치로 순이익은 1조1459억원이다. SKT의 AI 비즈니스는 그동안 구축해온 압도적인 AI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회사는 AI 데이터센터·AI 엔터프라이즈·AI 반도체는 시장 수요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매출을 확대해 AI 사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출시한 AI 개인비서 A.(에이닷)은 올해 킬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AI 에이전트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AI 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있어서 AI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telco 특화 LLM사업, 엑스칼리버(XCaliber) AI 솔루션 등의 영역에서 연내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AI 컴퍼니의 근간인 ‘AI 인프라’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2023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두 차례 상향한 연간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을 만큼 시장 호황에 힘입어 독립법인 출범 이후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2일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7028억원, 영업이익 31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8.4%, 영업이익은 137% 증가했는데 2017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률도 11.7%를 달성해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 7973억원, 영업이익 124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143.3% 늘어났다. 전력기기 시장 호황으로 상승한 가격효과가 매출에 반영돼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났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전력기기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며 시장 규모가 크고 안정적인 배전기기 분야 경쟁력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며 “배전기기, 회전기 등 신성장 사업 분야 육성을 통해 균형 잡힌 사업 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품별로는 전 세계 전령망 구축 수요 증가에 따라 전력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