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6일 개최된 '인공지능(AI)·데이터 산업계 간담' 자리에서 국민이 신뢰하는 개인정보 규율체계를 통해 AI 혁신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인공지능(AI)·데이터 산업 경쟁력 확보 방안을 산업계와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간담회에는 플랫폼 기업, 통신사, 온라인 쇼핑몰, 신산업 분야 기업과 한국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 협의회가 참여했다. 이날 개인정보위는 인공지능(AI)·데이터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주요 개인정보 정책을 산업계에 공유하는 한편, ‘원칙 기반의 개인정보 규율체계’를 더 구체화하고 보완하여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다 많은 혁신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산업계에 전달했다. 개인정보위는 적정한 안전조치가 전제로 꼭 필요한 인공지능(AI) 개발에 원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보호법' 상 인공지능(AI) 특례 규정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지난해 개인정보위에서 제시한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 처리 가이드라인이 현장에서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라면
[더테크 이승수 기자] 국내 대기업 10곳 중 3곳은 작년에 비해 자금사정이 악화되면서, 자금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조사돼 기업들이 한층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하여 매출액 1,000대 기업(공․금융기업 제외, 100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 31%가 전년 대비 올해 자금사정이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호전됐다는 응답은 11%에 불과했다. 업종별로 자금사정이 ‘악화’ 됐다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건설․토목(50.0%), 금속(철강등 45.5%), 석유화학․제품(33.3%) 순이였다. 한경협은 이들 업종이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와 글로벌 공급과잉 영향으로 장기 부진을 겪고 있어 자금 조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기업들은 자금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고환율과 물가 부담을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환율 상승(24.3%)이 가장 많았고,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23.0%), 높은 차입 금리(17.7%) 등을 지적했다. 자금사정은 어려운 상황인 반면, 올해 기업들의 자금수요는 연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과 비교하여 자금수요가 늘어날
[더테크 이승수 기자] 엔에이치엔 두레이는 AI를 탑재해 보다 강력해진 협업툴 ‘두레이AI’를 한국에너지공단에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두레이AI를 도입하는 첫 공공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은 선제적인 AI 기능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으로 일찍이 스마트 협업문화에 주목하여 협업툴 도입을 결정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 환경이 되자 업무 효율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외부망에서부터 두레이를 쓰기 시작했다. 이후 두레이의 효율성과 성능을 확인한 뒤 국정원 보안성 검토를 거쳐 2023년 5월부터 내부망에서도 두레이를 활용 중이다. 최근 생성형 AI에 대한 인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내부망에서도 AI를 활용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두레이AI 도입을 결정했다. 양사는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컨설팅 시간을 거쳐 서비스 오픈을 진행했다. 최근 오픈한 두레이AI는 크게 일상업무 쎄쌤, 전문지식 쎄쌤, 편의기능을 제공한다. ‘쎄쌤’은 한국에너지공단이 AI 기능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두레이 AI 별칭 공모로 선정된 단어다. 공단 대표 캐릭터인 세세와 쌤을 합쳐 선생님이자 가르치다는 의미를 담았다. 일상업무
[더테크 이지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는 2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모두를 위한 AI, AI 혁신의 오늘과 내일(AI for Everyone, AI Innovation today and tomorrow)’을 주제로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는 전 세계 60개 도시를 순회하며 조직과 파트너, 비즈니스 리더, 기술 전문가 등에게 AI 혁신을 촉진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성장과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며, 마이크로소프트 AI 기술과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세션도 진행된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국내의 주요 고객 및 파트너사, 비즈니스 리더, IT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기술 혁신과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화할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는 자리”라며, “참가자들이 AI 기술을 비즈니스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전략을 탐색하고, AI 비전을 현실로 구현할 인사이트
[더테크 이승수 기자] 나무뿌리가 흙에 단단히 고정되는 구조를 모방해 국내 연구진이 최대 700%까지 늘어나는 신축성을 확보하고 스트레처블 전자 제품의 상용화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특히 스마트 저항 밴드와 스트레처블 LED 디스플레이, 태양 전지와 같은 응용 사례를 통해 기술의 폭넓은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KAIST는 기계공학과 박인규 교수 연구팀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연구를 통해 스트레처블 전자 제품 개발에서 기존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기술인 ‘생체 모사 인터페이스 설계(이하 BIEFI)’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생체 모사 인터페이스 설계를 기반으로, 전자 제품의 유연성, 신축성과 기계적 내구성을 동시에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주 뿌리와 보조 뿌리구조를 설계에 적용해 응력을 분산시키고, 기계적 인터로킹을 통해 두 기판 사이의 강력한 접착력을 구현했다. 이 구조에서 주 뿌리는 응력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며 인터페이스 균열을 지연시키는 역할을 한다. 반면 보조 뿌리는 기판 사이의 접착력을 강화하고 변형 중에도 인터페이스의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이러한 설계는 다양한 변형 상황에서도 높은 기계적 신뢰
[더테크 이지영 기자] LG유플러스가 기존의 혁신을 뛰어넘어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Agenda Setter’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AI 시대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 기자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 홍범식 사장은 “LG유플러스는 AI 기술 자체보다는 AI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집중하는 ‘사람 중심 AI’를 지향한다”며 밝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4A(Assured, Adaptive, Accompanied, Altruistic) Intelligence 전략을 공개했다. 우선 고객이 신뢰하고, 안심하고 쓸 수 있는 AI 기술에 집중하고, 이를 토대로 고객에게 딱맞는 경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어 고객의 모든 일상을 함께 하는 AI를 거쳐 궁극적으로는 세상과 인류를 밝게 만드는 AI를 만들어 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홍범식 사장은 “밝은 세상으로 향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안심 지능이다”며 “고객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AI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의 근본적인 생각의 프레임을 바꿔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때 보안은 마지막에 방어적으로 점검하고 있는데, LG유플러스는 이
[더테크 이지영 기자] 중고 거래 플랫폼 서비스 운영사 당근마켓이 전자상거래법에 따른 통신판매중개업자 및 사이버몰 운영자로서 의무 미이행에 대해 시정 및 과태료가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당근마켓 플랫폼에 광고를 하면서 물건을 판매하는 사업자의 상호·주소 등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지 않은 당근마켓이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전자상거래법은 통신판매중개자에 대하여 사업자인 통신판매중개의뢰자의 신원정보를 확인하여 청약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소비자에게 제공하도록 함으로써 전자상거래에서 발생한 소비자 불만이나 분쟁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자신이 통신판매의 당사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사이버몰의 초기화면에 미리 고지하도록 함으로써 소비자가 통신판매중개자를 판매자로 오인하지 않도록 하고 있고, 온라인몰 운영자로 하여금 자신의 신원정보와 이용약관을 사이버몰 초기화면 또는 그 연결화면에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당근마켓은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서 ‘지역광고’ 또는 ‘광고’ 등의 이름으로 재화 또는 용역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사업자의 성명·주소·상호·사업자등록번호·통신판매업 신고 등 신원정보를 확인하지 않
[더테크 이승수 기자] 공정위가 삼성전자와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업 결합으로 인한 시장 경쟁제한 우려가 미비하다고 판단했다. 5일 공정위는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식 20.29%를 취득하여 지분 35%를 보유한 최대 주주가 되는 내용의 기업결합 신고에 대해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업결합은 삼성전자가 향후 로봇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추진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등 다양한 로봇 개발 경험과 로봇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이에 필요한 핵심기술 인력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같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자원과 함께 삼성전자가 보유한 AI 및 소프트웨어 기술과 결합하여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과정에서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기업결합 당사회사를 살펴보면, 먼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다양한 제조 분야에 활용되는 산업용 로봇 제조업을 영위하는 사업자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고, DRAM, NAND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심사결과 공정위는 삼성전자 또는 삼성SDI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경쟁 로봇업체에 대해 DRAM, NAND플래시, 소형 이차전지 공급을 중단하거나 공급가격을 인
[더테크 이승수 기자] 캐즘에도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이 증가했다. 5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64.3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25.7% 성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 on,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0%p 하락한 16.9%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0.1%(6.0GWh) 성장하며 3위를 유지했고 SK on은 35.0%(2.9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SDI는 -23.7%(2.0GWh) 역성장을 기록했다. 삼성SDI의 하락세는 유럽 및 북미 시장 내 주요 완성차 고객들의 배터리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전기차 판매량 따른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을 살펴보면,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BMW, 아우디, 리비안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BMW의 경우 i4, i5, i7, iX에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되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차그룹 제네시스가 'G90 블랙 롱휠베이스' 모델을 출시하면서 최고급 세단 가치를 선사한다. G90 롱휠베이스 블랙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층 더 높여줄 모델로, 차량 내-외장에 차별화된 블랙 색상을 적용해 고급감을 향상시켰다. 5일 제네시스가 블랙(Black) 라인업의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 ‘G90 롱휠베이스 블랙’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블랙 모델에는 G90 블랙, G80 블랙, GV80 블랙, GV80 쿠페 블랙 등이 있으며 이번 G90 롱휠베이스 블랙 출시로 제네시스 최상위 모델에서도 블랙 라인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G90 롱휠베이스 블랙의 외관은 블랙 컬러가 차량을 더욱 웅장해 보이게 하며 차량을 이루고 있는 곡선과 직선을 조화롭게 드러내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돋보이게 만든다. 제네시스는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엠블럼 △전면 범퍼 인테이크 몰딩 △후면 범퍼 하단부 몰딩 △DLO(Day Light Opening) 몰딩 △헤드램프 내부 사이드 베젤 등 G90 롱휠베이스 외장 주요 부위에 블랙 색상이 적용됐다. 또한 유광 블랙 색상의 20인치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화학이 국내 최초로 저온출력에 성능을 계선한 '전구체 프리 양극재'를 양산한다. LG화학은 5일부터 3일간 삼성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2025(Interbettery2025)에 참가해 국내 최초로 양산되는 ‘전구체 프리 양극재(LPF)’를 선보이며 선제적 양산을 통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의 LPF양극재는 전구체를 따로 만들지 않고 맞춤 설계된 메탈에서 바로 소성하여 양극재를 만드는 방식이며 저온 출력 등 성능 개선 효과와 더불어 전구체를 개발하는 데 걸렸던 시간을 대폭 줄인다. 이러한 장점으로 전구체 생산 능력을 확장하기 위한 투자비가 필요하지 않고 전구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와 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올해 상반기 LPF양극재 양산을 시작으로 향후 신제품에 LPF기술의 확대 적용을 통해 고객에게 성능, Cost, 친환경 측면의 차별화된 고객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Sustainable Future, Powered by LG Chem’의 주제로 양극재의 기존 주력 제품인 하이 니켈(High Ni) 제품 외에도 보급형 전기차의 가성비를
[더테크 이지영 기자] 포스코DX가 가상환경 시뮬레이션 기반의 ‘피지컬 AI’ 기술을 고도화해 현장에 속속 적용하며, 제조 AX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DX는 현실세계의 공장을 가상환경에 똑같이 구현한 AI 모델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에 앞서 AI 학습과 검증이 효율적으로 지원되는 ‘피지컬 AI’ 개발 체계를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산업현장의 설비와 센서들은 관성, 가속도, 노이즈 등과 같은 물리적 환경에 큰 영향을 받는데, 가상의 공간에 실제 현장에서 직면할 수 있는 조건을 구현해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함으로써 설비의 최적 움직임을 AI가 학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제 산업현장에서는 조업에 지장을 주거나 안전, 보안상의 이유로 현장 데이터를 획득하고 AI 모델을 테스트하는데 제한이 있었다. 포스코DX는 이러한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가상환경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것으로, 이를 통해 AI 모델 개발과 현장 적용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포스코DX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의 아이작 심을 채택해 가상 환경 시뮬레이션을 구현했다. 아이작 심은 가상환경에서 실제 센서와 시스템 등이 물리적 환경을 정밀하게 시뮬레이션하여 검증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