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삼표그룹은 건설 현장 사고 예방을 위해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로봇 기술을 접목한 안전 시스템을 도입했다. 삼표그룹은 AI 시각인식과 자율주행 로봇 분야 기술기업인 가디언에이아이(Guardian AI)와 공동 작업을 통해 AI 기반 능동형 대응시스템(ARS)과 순찰용 자율주행 로봇 등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사후 대응 중심의 시스템에서 인공지능 기반 능동형 대응시스템(ARS)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도입으로 산업 현장의 안전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업은 내다봤다. ARS(AI-based Reaction System)는 로봇과 관제 시스템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능동적인 명령을 수행하는 AI 시스템이다. AI와 기계 학습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관리 시스템으로 분석과 예측을 통한 데이터 기반의 안전 매뉴얼 고도화를 추진할 수 있다. 삼표그룹 계열사 가운데 삼표산업 인천 레미콘 공장에 가장 먼저 AI 비전 인식 기술이 도입된다. 적용되는 AI 안전 기술은 제품 출하 구역에 AI 추락 방지 시스템을 설치해 작업자의 안전장비 착용 여부를 확인한다. 이후 작업 공간 출입 및 제품 출하 가능 여부 등을
[더테크 이지영 기자] VR 헤드셋을 쓴 디자이너(KAIST 이준협 박사)가 태블릿과 펜으로 아무 것도 없는 가상 공간 속에서 유려한 입체 형태와 복잡한 관절 구조를 가지는 4족 거미 로봇을 단 몇 분 만에 그려서 완성했다. KAIST는 지난 6일 도쿄 국제 포럼에서 열린 ‘시그래프 아시아 2024’의 하이라이트인 리얼타임 라이브에서 산업디자인학과 배석형 교수팀이 기계공학과 황보제민 교수팀과 협업하여 개발한 ‘로봇스케치’ 기술이 최우수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개최된 모든 시연은 사전 녹화 없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며, 6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기술의 독창성과 가능성을 선보여야 한다. KAIST의 로봇스케치는 이러한 무대에서 새로운 로봇 디자인 프로세스의 가능성을 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다. 로봇스케치는 단순히 외형과 구조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설계 도구를 넘어, 3D 스케칭에 생성형 AI와 몰입형 VR을 접목해 로봇 디자인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한 혁신적 기술이다. 디자이너는 VR 환경에서 태블릿과 펜을 사용해 복잡한 관절형 구조를 직관적으로 표현하고, 이를 실제 크기로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이너가 그린 로봇은 강화학습을 통해 현실 세계의
[더테크 이지영 기자] 브릴스가 산업용 자동화 케이블 시스템 전문기업 토마스와 로봇 자동화 시스템 확산을 위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 브릴스와 토마스는 6일(금) 브릴스 인천 송도 본사에서 ‘로봇시스템 기술 교류 및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공동 개발’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양사 협력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업무 협약 내용으로 로봇시스템 핵심 기술 및 제어기술, 적용 서비스 기술 개발, 스마트팩토리의 근간이 되는 케이블, 커넥터, 센서, 하네스 등 관련 제조 기술 개발 및 정보 교류, 연구개발에 관한 공동 추진 전략 수립 및 공동 TFT 구성, 장비 활용 등이다. 브릴스와 토마스는 물류, 제조,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딥러닝(DL)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로봇 제어기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R&D 추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공동 TFT를 구성한다. 정기적인 회의를 개최하고 R&D에 필요한 자원 등을 투자할 예정이다. 전진 브릴스 대표이사는 “로봇 솔루션과 특수케이블에 특화된 전문기업인 토마스와의 MOU로 브릴스의 로봇 기술
[더테크 이지영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 로봇, 반도체 등 글로벌 첨단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한 미래 산업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산업·에너지 연구개발(R&D) 투자의 나침반 역할을 하는 분야별 초격차 프로젝트에는 배터리 안전 기술, 핵연료와 액체수소운반선 기술 등 신기술과 제품이 추가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통상자원전략기획단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차 전략기획투자협의회를 개최하고 산학연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산업활용 활성화를 위한 투자 현황 및 개선방향을 논의했다. 우선 정부의 2026년 예산 편성을 앞두고 연구개발(R&D) 신규사업 기획 방향이 논의됐다. 반도체, 로봇, 인공지능(AI) 등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한 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해외기술을 도입한 후 신속히 내재화하는 전략이 제시됐다. 앞서 산업부와 전략기획단은 각 분야별 미션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45개 프로젝트의 로드맵을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713개 과제 5,600억원을 투자했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3개 전문기관이 2025년 신규과제 기획현황을 발표하고 투자내용에
[더테크 이승수 기자] 2025년 수출 한국호를 이끌 키워드는 AI, 혁신제조 플러스알ㅍ, 그리고 ‘Korea’ 브랜드가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4일 개최한 ‘2025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에서 세계 10대 권역별 시장진출 전략을 제시하고, 내년도 우리 수출은 큰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겠지만 더 넓은 기회의 시장도 마주하게 될 것으로 진단했다. ▶ AI가 만드는 시장, GPT 외에도 무궁무진 이미 전 세계 메가트렌드가 된 AI는 솔루션 외에도 관련 분야 시장을 빠른 속도로 키우고 있다. 데이터센터 확충을 위한 스마트 인프라 프로젝트 시장은 물론이고, 제조, 물류, 금융 등 경제 전반에 AI가 도입되면서 관련 하드웨어 및 서비스 시장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다. 아세안은 AI를 통한 산업 혁신이 활발하다. 박동욱 KOTRA 중동지역본부장은 “사우디와 UAE 중심으로 중동의 AI 산업은 2030년 342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플랜트나 건설 프로젝트로 상징되었던 과거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스마트 AI 중동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동뿐만 아니라 초고령화로 노동력 부족을 AI로 해결하려는 일본,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더테크 이지영 기자] AI 전문 MSP 유클릭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휘정 혁신센터'를 개소하고 AI·클라우드 분야의 혁신을 본격 가동했다고 5일 밝혔다. '휘정(彙淨)'은 25년 전 유클릭을 설립하고 회사를 이끌어 온 김한 회장의 아호다. 휘정 혁신센터는 그의 리더십과 열정을 이어받아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핵심 공간으로 운영 계획이다. 지난달 27일에는 오라클의 VAD 국내 총판사로서, 휘정 혁신센터에서 오라클 세일즈 트레이닝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혁신센터는 오라클 및 유클릭이 제공하는 글로벌 솔루션 파트너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유클릭은 이를 통해 오라클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클라우드 분야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엔비디아 엘리트 파트너인 유클릭은 휘정 혁신센터 내에 최첨단 AI 데모센터 또한 구축해 파트너사 및 기업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 8월 신사옥 이전과 함께 구축된 AI 데모센터는 최고 성능의 엔비디아 AI 시스템을 비롯해 네트워크, 스토리지, 관리 시스템을 완비하고, 내년 상반기 최신 엔비디아 DGX B200까지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유클릭
[더테크 이지영 기자] 인공지능(AI) 기술로 외식업 댓글 관리 서비스를 운영하는 르몽이 3일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더벤처스, AUM벤처스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금과 기업가치는 비공개다. 지난해 12월 설립된 르몽은 외식업 자영업자를 위한 ‘댓글몽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댓글몽은 배달 앱 등 다양한 플랫폼들의 리뷰 정보를 한 번에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르몽 서비스는 LLM(대형언어모델) 기술을 바탕으로 리뷰 분석과 댓글 초안을 작성해 준다. 외식업 자영업자가 일주일에 평균 8시간씩 들여야 했던 배달 플랫폼 리뷰 관리를 60분 이내로 줄여준다. 르몽은 회사가 설립된 지 1년도 지나지 않은 현재 외식업 분야에서 4000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다. 아울러 우수한 AI 역량으로 NICE평가정보(12,070원, 140 1.17%)를 비롯한 대기업·공공기관의 AI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도 선정됐다. 르몽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내년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개발·출시할 예정이며,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차우진 블루포인트 책임심사역은 “전국 외식업 자영업자들의 운영 효
[더테크 이지영 기자] 스노우플레이크가 2025년 상반기부터 국내 기업들에게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으로 스노우플레이크 AI 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의 운영을 지원해왔다. 내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환경으로 서비스 지원이 확장됨에 따라 스노우플레이크는 더 많은 국내 고객에게 통합적이고 안전한 데이터 관리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를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에서 분석할 수 있는 크로스 클라우드 서비스 또한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은 스노우플레이크의 클라우드 간 기술 레이어인 ‘스노우그리드’를 통해 여러 지역과 클라우드 플랫폼에 걸쳐 데이터를 복제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도 쉽게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컴플라이언스, 보안 및 프라이버시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한 거버넌스 모델인 ‘스노우플레이크 호라이즌(Snowflake Horizon)’을 통해서도 클라우드 간 유연성과 협업을 지원한다. 스노우플레이크 호라이즌은 데이터 혹은 사용자의 위치에 상관없이 일관된 거버넌스와 상호운용성을 제공해 고객이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돕는다. 이번 한국에
[더테크 이지영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리인벤트에서 AWS의 클라우드 컨택센터 솔루션인 아마존 커넥트(Amazon Connect)에 새로운 생성형 AI 기능을 추가했다고 3일 발표했다. AWS는 신규 AI 기능은 보다 개인화되고 효율적이며 선제적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경험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파스칼 드마이오(Pasquale DeMaio) AWS 아마존 커넥트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아마존 커넥트를 통해 고객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것 외에도 기업들이 고객 관계를 구축, 육성, 유지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구상하고 있다"며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 경험을 개선했다고"말했다. 이어 그는 "아마존 커넥트는 모든 고객 상호작용이 장기적인 충성도를 높이고 기쁨을 선사하는 기회가 될 수 있는 미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아마존 Q 인 커넥트의 지속적인 발전은 기업이 프로그래밍 전문 지식 없이도 정교한 고객 서비스 시나리오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모든 기능과 유연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은 구매, 지원 티켓, 온라인 상호작용 등을 위한 개별 데이터베이스를 비롯한 서로 다른 시스템에 걸쳐 분산된 데이터로 인해 관련성 높은 고객 경험을 제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자동차·기아는 27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웨어러블 로봇 테크데이’를 개최하고,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 최초 공개와 함께 사업화 계획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내년 상반기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며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4년 제조업 분야 근로자 평균연령은 43세로 지난 10년간 약 3.8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고령화로 인해 직업성 근골격계 질환자수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로, 이는 근로자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야기하는 것은 물론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한다. 현대자동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이와 같은 산업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업자들의 근골격계 부담을 낮추고 궁극적으로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엑스블 숄더를 개발했다. 엑스블(X-ble)은 전력이 필요 없는 '근력 보상 모듈'을 적용해 어깨 관절 부하를 최대 60% 경감할 수 있다. 산업 현장에서 팔을 위로 올려 작업하는 ‘윗보기 작업’에 활용하면 사용자의 상완(어깨) 근력을 보조하여 근골격계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현동진
[더테크 이지영 기자] 딥브레인AI가 NEC는 일본의 통신·전자업체로, 류큐아사히방송과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AI 아나운서 영상 자동 제작 시스템을 구축한다. 딥브레인AI는 AI 휴먼 영상을 제작하는 영상 합성 플랫폼 ‘AI 스튜디오스’를 바탕으로 초고품질의 AI 아바타를 제공할 방침이다. 딥브레인AI는 29일 NEC와 협력해 ‘TV 아사히’ 소속의 오키나와 지역방송인 류큐아사히방송에 AI 아나운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딥브레인AI의 AI 휴먼 기술과 NEC의 자동화 영상 제작 서비스의 결합으로 탄생한 AI 아나운서는 오는 2025년 1월경부터 류큐아사히방송의 지상파 및 인터넷 방송에서 일기예보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AI 아나운서 도입은 오키나와 지역방송 류큐아사히방송이 만성적으로 시달려 온 프로그램 제작 관련 전문 인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시도하는 DX(디지털 전환)의 일환이다. 특히 최근 증가하는 일본 거주 외국인의 수요에 대응하고자, 80개국 이상의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아나운서 영상을 별도 인력과 자원의 투자 없이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딥브레인AI의 AI 휴먼 기술을 활용하게 됐다. AI 스튜디오스는 '텍스트 투 비디오(
[더테크 이지영 기자] 브릴스가 한양대학교(ERICA)와 로봇 기술 개발, 인력 양성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고 교육용 로봇 개발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브릴스와 한양대학교(ERICA) 지능형로봇사업단(이하 한양대 ERICA)은 28일 한양대학교 ERICA 제1과학기술관에서 ‘로봇 기술 개발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브릴스와 한양대 ERICA는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해 로봇 기술 개발과 산학 연계 활성화, 인재 양성 등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양 기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MOU를 추진했다. 양 기관은 로봇 기술 개발, 특히 교육용 로봇 개발과 현장 적용을 위한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체계적인 R&D를 위한 공동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공동 TFT(태스크포스팀)를 구성한다. 로봇 기술 개발에서 창업 스타트업 활성화, 창업 생태계 형성을 위한 상호협력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전진 대표이사는 “한양대 ERICA와의 MOU를 통해 함께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고등학교, 대학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사업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