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SDS가 지난해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2022년 대비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디지털 전환과 AI 등 긍정적인 요소도 엿보인다. 삼성SDS는 2023년 매출액 13조2768억원, 영업이익8082억원의 잠정실적을 25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3%, 영업이익은 11.8% 감소한 기록이다. 아울러 2023년 4분기 실적은 매출 3조3771억원, 영업이익 214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4.4% 늘었다. 이번 실적을 사업 분야별로 보면 IT서비스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제조·금융·공공 분야 클라우드 사업 전환 및 확대와 더불어 차세대 ERP·MES 시스템 구축 등에 힘입어 6조105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3% 성장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에서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CSP사업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중심으로 한 MSP사업이 성장하면서 전년 대비 61.8% 성장한 연간 매출 1조8807억원을 달성했다. 물류 부문은 글로벌 경치 침체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6.4% 감소한 7조171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배터리 개발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를 진행해 차세대 배터리인 리튬메탈전지(Lithium metal battery) 기술 확보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은 미국 애리조나 소재 사이온 파워(Sion Power)에 지분 투자를 진행하고 기술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협의에 따라 구체적인 지분율과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이온 파워는 1994년 설립된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기업으로 리튬메탈전지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리튬메탈전지의 핵심인 음극 보호층 관련 특허를 비롯해 470여개의 국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리튬메탈전지는 기존 리튬이온전지의 흑연 음극재 대신 금속 성분의 음극재를 사용해 단위당 에너지 밀도가 높아 무게와 부피를 줄일 수 있다. 사이온 파워가 개발한 리튬메탈전지는 크기와 무게가 기존 리튬이온전지와 동일하지만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는 1.5배 이상이다. 이번 투자로 LG엔솔은 리튬메탈전지 기술의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이온 파워가 보유한 음극 보호층 기술은 리튬메탈전지 개발의 대표적인 난제인 ‘덴트라이트’ 현상을 해결할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346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도체 업황 반등이 본격화된 가운데 2022년 4분기부터 이어온 영업적자에서 1년 만에 벗어났다. SK하이닉스는 25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4분기 매출 11조3055억원, 영업이익 3460억원, 순손실 1조3795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율을 3%, 순손실률은 12%다. 이번 실적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AI 서버와 모바일향 제품 수요가 늘고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는 등 메모리 시장 환경이 개선됐다”며 “이와 함께 그동안 지속해온 수익성 중심의 경영활동이 효과를 내면서 1년 만에 분기 영업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분기까지 이어진 누적 영업적자를 줄여 2023년 연간 실적은 매출 32조7657억원, 영업손실 7조7303억원, 순손실 9조137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D램 부문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한 결과 주력제품인 DDR5와 HBM3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4배, 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상대적으로 업황 반등이 늦어진 낸드에
[더테크=전수연 기자] 보안 전문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 이하 팔로알토)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버 범죄자들이 랜섬웨어를 사용해 인프라를 표적으로 생성형 AI와 같은 신기술을 악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팔로알토는 ‘2024년 주목해야 할 5가지 사이버 보안 트렌드’를 24일 발표했다. 첫 번째로는 핵티비즘으로 구현하는 현대판 집단 행동이 언급됐다. 올해 올림픽, 각국 총선 등 전 세계에서 중요한 이벤트들이 열리는 가운데 핵티비스트(해커 활동가)들은 서비스형 사이버 범죄 모델을 기반으로 분산 서비스 거부(DDoS) 공격을 통해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23년 인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주변 국가 30개 이상의 핵티비스트 그룹은 600개 이상의 정부·민간 기관의 웹사이트를 디도스 공격, 훼손, 데이터 유출을 통해 공격한 바 있다. 두 번째로 사이버 보안에서의 AI 진화가 꼽혔다. 최근 딥페이크, 음성 기술 등 새로운 방식으로 생성형 AI를 사용해 은행에서 돈을 탈취하려는 시도도 발견된 바 있다. 기업은 데이터 유출,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 등의 취약성에 주의해야 한다. 이 때문에 올해 보안 트렌
[더테크=조재호 기자] KT가 불법 드론을 무력화하는 ‘안티드론’ 시스템에 인공지능, 보안 등을 접목해 고도화한다. KT는 카이투스테크놀로지(이하 KAITUS)와 국가주요시설, 시민 안전을 위한 안티드론 플랫폼 구축과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KT와 KAITUS는 양사 간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티드론 시스템에 5G, AI, 보안 기술 등을 접목해 더욱 고도화된 안티드론 사업을 추진한다. 안티드론은 테러, 범죄, 사생활 침해 등 불법의 드론을 무력화하는 드론이다. KAITUS는 미국 AI 기반 안티드론 전문기업 포르템 테크놀로지(FORTEM Technologies)의 한국 공식 딜러로서 AI 연계 그물 포획형 안티드론 시스템 등 안티드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KT는 그간 국내에서 드론을 물리로 파괴하는 하드킬(Hard Kill)과 전파 방해로 무력화하는 소프트킬(Soft Kill) 방식을 주로 사용했으나 추락, 폭발로 인한 2차 피해, 전파교란에 따른 아군 장비 피해 등의 단점이 있어 최근에는 두 방식의 장점을 취한 ‘AI 연계 그물 포획형 안티드론’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KT와 KAITUS는 이번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초대형 데이터센터, 5G·6G 이동통신 기지국 등에 쓰일 수 있는 광원 소자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5GB 용량의 풀HD 영화를 1초에 5.6편 보낼 수 있는 속도를 지원한다. ETRI는 데이터센터의 내부 네트워크에 사용돼 채널당 224Gbps 광신호를 전송할 수 있는 밀리미터 크기 이하(0.2mm x 0.85mm)의 전계흡수변조형 광원 소자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진은 광모드 변환기, 모니터링 광검출기가 단일 집적된 전계흡수변조형 광원소자를 설계부터 제작 단계까지 모두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했다. 광원 소자는 향후 상용화가 되면 대용량 데이터센터 내부의 타워랙에 내장된다. 광원 소자는 광트랜시버(광송수신 모듈) 송신부에 들어가며 광트랜시버가 타워랙 내부의 라인카드에 꼽히게 되는 셈이다. 일반 224기가 8채널 광트랜시버 32개가 하나의 라인카드를 구성하며 다수의 라인카드가 타워랙에 장착된다. 연구진은 그간 모듈 개발 위주에서 벗어나 핵심 원천 기술인 칩 단위의 개발에 의미를 뒀다. 광원 칩의 핵심기술을 개발했기에 향후 광통신 세계시장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탄소 배출량 절감을 위해 자사 스마트싱스 기술과 영국 가스 에너지 솔루션을 결합한 솔루션을 개발한다. 삼성전자는 영국 에너지 공급업체 ‘브리티시 가스(British Gas)’와 에너지 절감 솔루션 보급을 위해 협업한다고 24일 밝혔다. 200년 이상 영국 가정에 가스, 전기 등 에너지를 보급해 온 브리티시 가스는 에너지 공급 외에도 각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탄소 배출량을 절감함으로써 영국이 2050년까지 넷 제로(Net Zero)를 달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솔루션과 브리티시 가스가 추진하는 수요 반응 서비스(Demand Response)인 피크 세이브(PeakSave)를 연동해 영국 소비자들의 쉬운 에너지 절감을 돕는다. 피크 세이브는 겨울철 전력 소비가 높은 시간대에 전력 사용량을 자발적으로 줄이는 세대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가전제품을 AI 절약 모드로 전환 △가전제품, 조명, 스마트 플러그 등의 전원 차단 △히트펌프 ‘EHS’나 파트너사 온도 조절기로 가정 내 온도 조절 등 사용자의 개입 없이
[더테크=전수연 기자] 네이버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 현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협약을 추진했다. 네이버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 환경부, 서울대학교와 ‘탄소중립·녹색 성장의 대국민 인식 제고 및 실천 유도를 위한 정보제공’에 협력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네이버는 환경부가 운영하는 ‘탄소중립 정책포털’에서 제공되는 통합 정보를 네이버에서 검색 등을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또 서울대 기후테크센터가 연구 개발 중인 국내 지역별 온실가스 배출 현황 정보도 네이버 통합검색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서울대, 환경부와 논의를 이어간다. 네이버는 환경부와 함께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의 편의성을 개선하는 데 협력한다. 탄소중립포인트는 친환경제품 구매, 다회용기 이용, 전자영수증 발급 등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면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며 해당 인센티브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지급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네이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용자들이 기후변화 관련 정보 접근성과 탄소중립 실천 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모두 높일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과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 나갈 예정
[더테크=전수연 기자]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가 2024년 자사 테크 기술의 방향성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에서 ‘생성형 AI’의 다양한 쓰임새가 소개된 가운데 맞춤형 AI에 대한 기술력이 특히 강조됐다. AWS는 서울 강남구 센터필드 AWS코리아 오피스에서 ‘2024 테크 브리핑’ 미디어 세션을 23일 진행했다. 미디어 세션은 양승도 AWS코리아 솔루션즈 아키텍트 리더의 ‘리인벤트 2023을 통해 바라본 2024 테크 브리핑과 AWS 주요 서비스 소개’로 구성됐다. 작년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개최된 AWS의 클라우드 행사 리인벤트의 키노트 세션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 역시 ‘생성형 AI’였다. 특히 공통으로 언급된 내용에는 △업무생산성을 위한 생성형 AI 서비스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 제공 △머신러닝(ML)과 생성형 AI를 위한 인프라스트럭쳐 △데이터가 곧 차별화 요소 △검소한 아키텍처를 위한 솔루션이 있었다. 우선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성형 AI 서비스’는 기업이 생성형 AI를 도입하려는 가장 큰 이유로 ‘내부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가장 많이 꼽았다는 점에서 도출됐다. 이를 위해 AWS가 언급한 서비스는 아마존
[더테크=이지영 기자] 한컴라이프케어가 2023 잠정실적을 공개했다. 2022년부터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한 국방 사업 확대와 기존 사업 구조 개선 효과를 통해 매출액 13.5% 상승과 함께 영업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는 23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1135억원 영업이익 25억을 기록했다. 2022년 대비 매출액은 1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마스크 사업의 대안으로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를 추진해온 국방 사업의 성과가 빠르게 가시화되면서 매출 상승과 실적 회복을 주도했고 기존 사업인 소방용 개인 안전 장비 시장에서도 비용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 개선을 끌어냈다는 설명이다. 다만 당기순이익에 대해서는 2022년 일회성으로 발생한 금융수익이 반영됨에 따른 일시적 역기저 효과가 있음을 덧붙였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입지가 굳건한 소방·안전 분야뿐만 아니라 국방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신형 K5 방독면을 중심으로 지난해 865억 규모의 지상 레이저 표적지시기 사업을 수주했고 육군 과학과 교육 훈련 장비 및 K77 사격지휘 장갑자 후방 카메라 장착 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자사 AI 기술과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전기안전 관리를 결합해 통신 전기설비 안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안을 모색한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등 SKT ICT패밀리 12개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KESCO)는 ‘통신인프라 전기안전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통신 전기설비 안전 개선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가 통신 전기설비의 안전한 운용과 함께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설비 점검 지원 및 관련 기술 공동개발을 위해 진행됐다. 양측은 전기통신설비 관련 정보와 기술을 교환하고 전기 안전제도 개선 등에 협력한다. 아울러 AI기반 리튬축전지 온라인 진단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정전 등 비상시를 대비해 전국 500여 곳의 SKT 통신국사에 비치된 리튬축전지에 대한 정밀진단 및 화재 예방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사 임원진은 통신인프라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전기 안전 확보를 위한 기술지원과 전기통신 설비의 안전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교육분야에서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그동안 업무 협력을 통해 서울지하철 기지국 축전지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통신사 최초로 전국 SKT와 SK브
[더테크=조재호 기자] 조만간 출시될 삼성전자의 신규 스마트폰이 국가별로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2024년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 모델의 세부 구성이 국가별로 차이가 난다. 중국의 경우 기본 모델에 탑재되는 램 용량이, 미국은 AP에서 차이를 보인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S24, S24+, S24 울트라 등 세 가지 제품으로 출시된다. 중국 삼성 홈페이지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 기본 모델인 S24의 256GB 모델은 8GB와 12GB 램을 선택할 수 있다. 이는 한국과 미국에서는 없는 옵션이다. 과거 S20 모델에서는 12GB 용량을 탑재했고 S20 울트라는 일부 모델에 16GB까지 지원했던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상황이다. AI 지원과 함께 보다 강화된 멀티태스킹과 어플리케이션 시장의 확대를 감안하면 아쉬운 움직임이다. 아울러 지난해 위축됐던 D램 시장이 반전을 꾀하는 상황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과도 정반대의 행보로 보인다. 다음으로 스마트폰의 핵심인 AP칩의 탑재도 미국과 차이를 보인다. 한국 모델은 S24와 S24+는 액시노스 2400을 탑재했고 S24 울트라에서만 퀄컴의 스냅드래곤 8 3세대를 탑재했다. 미국은 S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