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가 글로벌 SMR(소형모듈원자로) 분야 선도기업들과 협력 해상원자력 시장 개척에 나선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국 테라파워(Southern Company)와 서던컴퍼니(Southern Company), 영국의 코어파워(Core Power)와 함께 용융염(熔融鹽) 원자로 공동개발을 위한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이 공동개발에 나선 용융염 원자로는 4세대 원자로 중 하나로 안전하고 효율이 높아 해상 원자력 발전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HD현대는 지난 2022년 11월 테라파워에 3000만달러를 투자하면서 차세대 에너지 기술 분야에 진출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주목받는 해상원자력 시장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3월부터 미국 테라파워에 SMR 연구개발팀을 파견해 해당 기업들과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글로벌 주요 선급(ABS, LR) 등과 함께 해상 원자로 적용을 위한 제도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HD현대 관계자는 “무탄소 원자력 발전선을 포함해 미래 에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송전철탑, 기지국 등에 산불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산불을 감시하고 영상 빅데이터 AI 분석을 통해 산불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한전은 산불 조기대응시스템을 개발해 전국적으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산림청 등 유관기관 데이터 연계 후 산불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 송전선로 소손에 따른 대규모 정전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 개발됐다. 또한 △데이터 수집 △인프라 제공 △데이터 분석 △데이터 제공 순으로 구성됐다. 특히 AI 영상분석, 멀티 알고리즘이 활용돼 현장의 분석장치를 뜻하는 엣지형 산불탐지가 이뤄진다. 이에 한전은 조기대응시스템이 산악지역의 산불 자동탐지와 범국가적 산불 재난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전의 인프라, 플랫폼을 활용해 기존 산불관제 CCTV 구축 대비 50% 이상의 투자비 절감 효과와 AI 기반 지능형 산불 감시로 약 99%의 탐지 정확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향후 한전은 겨울·봄철 건조기 산불 발생 대응을 위해 지자체,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시스템의 전국 확대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한전은 추후 시스템 성과 분석, 제품화를 통해 개발도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AI컴퍼니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SK텔레콤은 5일 2023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해부터 추진한 ‘AI 피라미드’ 전략하에 △AI인프라 △AIX △AI 서비스 3대 사업영역이 고르게 성장해 매출 17조6085억원, 영업이익 1조753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8%, 8.8% 증가한 수치로 순이익은 1조1459억원이다. SKT의 AI 비즈니스는 그동안 구축해온 압도적인 AI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회사는 AI 데이터센터·AI 엔터프라이즈·AI 반도체는 시장 수요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매출을 확대해 AI 사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출시한 AI 개인비서 A.(에이닷)은 올해 킬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AI 에이전트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AI 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있어서 AI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telco 특화 LLM사업, 엑스칼리버(XCaliber) AI 솔루션 등의 영역에서 연내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AI 컴퍼니의 근간인 ‘AI 인프라’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2023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두 차례 상향한 연간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을 만큼 시장 호황에 힘입어 독립법인 출범 이후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2일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7028억원, 영업이익 31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8.4%, 영업이익은 137% 증가했는데 2017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률도 11.7%를 달성해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 7973억원, 영업이익 124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143.3% 늘어났다. 전력기기 시장 호황으로 상승한 가격효과가 매출에 반영돼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났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전력기기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며 시장 규모가 크고 안정적인 배전기기 분야 경쟁력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며 “배전기기, 회전기 등 신성장 사업 분야 육성을 통해 균형 잡힌 사업 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품별로는 전 세계 전령망 구축 수요 증가에 따라 전력기기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과학기술원이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태양광 기업 파루와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한국과학기술원(KIST)는 어제 전라북도 완주군 KIST 전북분원에서 파루와 CIGS 태양전지의 인쇄 공정 및 대면적화를 위한 링킹랩(Linking Lab) 사업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CIGS 박막 태양전지는 비 실리콘 계열 태양전지 중 광 흡수율이 높아 에너지 전환 효율이 가장 높고 안정성이 뛰어난 차세대 태양전지다. 하지만 중국산 실리콘 태양전지의 저가 공세에 아직 유의미한 수준의 태양광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이필립 KIST 책임연구원은 “성능과 안정성이 확보된 CIGS 박막 태양전지의 인쇄 공정을 통해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위한 도심분산발전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이 기대된다”며 “기술이전 및 링킹랩 사업을 통해 빠른 상용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IST 연구팀이 개발한 CIGS 태양전지 인쇄기술은 용액 공정상 낭비되는 원료를 줄이고 저가 장비로도 소자를 제조할 수 있어 대체 공정으로 잠재력을 지녔다. 아울러 대면적 기판에도 쉽게 박막을 적층할 수 있어 생산성 개선 효과도 크다. 양 기관은 CIGS 태양전지
[더테크=조재호 기자] 다기능 전자소자를 통해 프로그램 및 기능성 변환이 가능한 회로 구현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IC칩에서의 이차원 반도체의 활용성을 확장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카이스트는 이가영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양극성 반도체 특성을 지닌 이차원 나노 반도체 기반의 다기능 전자소자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다기능 전자소자란 기존 트랜지스터와 달리 전압에 따라 기능을 변환할 수 있는 소자다. 연구팀이 개발한 소자는 양극성 트랜지스터와 N형 트랜지스터, 다이오드, 항복 다이오드, 그리고 광 감지 소자로 변환할 수 있다. 기존 실리콘 반도체보다 성능이 뛰어난 이황화 몰리브덴(MoS2)은 층상 구조의 이차원 반도체 나노 소재로 전자가 흐르는 N형 반도체의 특성을 지니면서 대기에서 안정적인 특징을 지녔다. 아울러 기존 실리콘 반도체가 미세화될수록 성능 저하에 취약약한데 MoS2는 관련 문제가 적어 차세대 반도체로 학계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나 TSMC, 인텔 등의 산업계에서도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다만 상보적 금속산화막 반도체(CMOS) 구현을 위해서는 음(N)전하를 띄는 전자뿐만 아니라 양(P)전하를 띄는 정공 유도도 필요한
[더테크=조재호 기자]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 중 3곳이 실적을 발표했다. 모두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애플과 아마존, 메타가 2월 1일(현지시각)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사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아마존과 메타는 시간외 거래에서 각각 7%, 14% 씩 주가가 급등했다. 아이폰의 제조사 애플은 지난해 지속된 매출 감소에서 벗어났다. 지난해 4분기 애플은 1195억8000만달러(158조6946억원)의 매출과 2.18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 부분이 지난해 동기 대비 2% 늘어나면서 5분기 만에 매출이 반등했다. 주력 제품인 아이폰의 매출은 697억달러(92조4988억원)를 기록했다. 다만, 중국 매출이 1년 전보다 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금리 동결 이슈에도 약1.3% 상승했다. 다만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중국 시장 축소의 여파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아울러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 비전 프로에 결과에 따라 올해 애플의 실적은 큰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이자 클라우드 사업자인 아마존은 2023년 4분기 1700억달러(225조5730억원)의 매출과 1달
[더테크=전수연 기자] 네이버가 2023년 연간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17.6% 증가한 9조670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서치플랫폼의 성장세가 지속되며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의 확대가 예상된다. 네이버는 작년 4분기에 매출액 2조5370억원, 영업이익 4055억원, 조정 EBITDA 580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7%, 전 분기 대비 3.8% 성장한 2조537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조정 EBITDA는 웹툰의 흑자 전환과 Poshmark(포시마크)의 이익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전 분기 대비 5.3% 증가하며 역대 최고인 58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전 분기 대비 6.7% 성장한 4055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 대비 상승한 16%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23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6% 증가한 9조6706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1조4888억원, 연간 조정 EBITDA는 전년 대비 18.4% 증가한 2조1338억원이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
[더테크=전수연 기자] 멀티 클라우드 전문기업 베스핀글로벌이 Data·AI MSP 서비스 ‘B2D2’를 고도화해 AI 애플리케이션의 구축·운영을 위한 기능을 선보였다. 베스핀글로벌은 B2D2 Application Stack(비투디투 애플리케이션 스택)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B2D2 Application Stack은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 LLM(대규모언어모델), 자연어 이해(NLU)를 결합해 고도화된 대화형 AI 챗봇, 콜봇 생성, 문서 작성·관리, 맞춤형 학습 경험을 촉진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기술을 다양한 업무 영역에 통합할 수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뿐 아니라 데이터, AI, 콜 인프라 처리·연동 등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운영할 때 필요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AWS 머신러닝 컴피턴시, 데이터, 분석 컴피턴시를 취득한 바 있다. B2D2는 크게 △B2D2 챗봇 △B2D2 콜봇 △B2D2 도큐나우 △B2D2 라이트나우 △B2D2 비즈나우 △B2D2 에듀나우로 구성됐다. 각 서비스는 데이터 활용 목적, 산업·기업의 특성, 조직 규모 등에 따라 맞춤형으로 선택·도입 가능하다. 우선 챗봇은 자연어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불리는 산화갈륨 전력반도체의 핵심소재 및 소자 공정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일본과 미국이 기술적 우위에 있던 분야로 이번 기술 개발로 그 격차를 좁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한국세라믹기술원(KICET)과 함께 국내 최초로 3kV급 산화갈륨 전력반도체 금속 산화막 반도체 전계효과 트랜지스터 ‘모스펫’ 소자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전력반도체 소자는 소부장 관련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다. 이동통신, 전기차, 태양광·풍력발전, 전력전송, 국방, 우주항공, 양자컴퓨터 등 국가 산업 전반에 쓰이는 핵심 부품이다. 현재 95% 이상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소재·소자 기술의 국산화는 국가 전략기술의 자립화 측면에서 매우 큰 의미를 지녔다. 연구진이 개발에 성공한 산화갈륨 에피 소재 기술은 단결정 기판 위에 고품질 전도성을 갖는 여러 층의 박막을 성장시키는 공정이다. 전대우 KICET 박사 연구팀은 금속유기화학기상증착법을 활용해 고품질 베타 산화칼륨 에피소재 성장 기술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해당 기술은 에피소재의 두께를 1나노미터(nm) 크기에서 1마이크로미터(㎛) 단위까지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 6G 통신 코어망에서 지연을 감소시켜 서비스 효율을 올릴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회사는 6G 분야 기술 선도를 위해 추가 연구와 함께 상용화 노력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은 인텔과 협력해 6G 이동통신을 위한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망 구조 진화에 필요한 코어망 내부 통신 지연 감소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코어망은 고객의 모바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가 인터넷 망으로 접속하기 위한 관문으로 다양한 장비와 연동을 통해 보안과 서비스 품질을 담당하는 이동통신 서비스의 교환기 시스템이다. SKT와 인텔의 공동 연구로 개발된 ‘Inline Service Mesh’ 기술은 프록시 없이 각 기능 모듈간 통신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코어망 내부 통신 속도를 향상시켰다. 이 기술은 6G 코어 아키텍처에 적용하면 최대 70% 가량 감소시키고 서비스 효율은 약 33% 높일 수 있다. 류탁기 SKT 인프라기술담당은 “6G 분야 기술 선도를 위해 인텔과 지속적인 기술 개발 협력을 해 온 결과 또 하나의 기술적 성과를 달성했다”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6G 코어 아키텍처에 대한 추가 연구와 상용화 노력을 지속할 것
[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 VIEW(뷰) 검색이 사용자의 검색 의도에 맞춰 원하는 결과를 찾을 수 있도록 고도화된다. 네이버는 1일부터 ‘인기글’ 스마트블록을 새롭게 선보이고 네이버 통합검색에서 VIEW 영역의 검색 결과를 스마트블록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검색은 기존 VIEW 영역을 스마트블록으로 통합하고 사용자의 검색 의도를 세분화해 주제에 따른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검색 결과 개편한다. 기존 통합검색에 스마트블록 비중을 확대한 흐름에 따라 VIEW 영역에서 노출되던 블로그와 카페 출처의 콘텐츠를 사용자 검색 의도에 부합하도록 맞춤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도입된 인기글 스마트블록은 블로그와 카페 등에서 작성된 이용자 생성 콘텐츠(UGC) 문서를 모아 사용자 검색 의도와 관련된 창작자들의 경험·의견·리뷰 등을 더욱 직관적으로 제시한다. 기존 VIEW 영역에서 나열식 결과를 보여줬지만 새로운 검색 결과는 단일 혹은 세부 의도로 분류된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들이 노출된다. 여기서 분류할 수 있는 대주제가 있다면 블록 명칭 앞에 주제명이 함께 표기된다. VIEW 영역 전환과 함께 특정 서비스나 포맷별 문서를 집중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