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문용필 기자] 이른바 ‘K-배터리’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는 분위기다. 영업이익이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성장세’ LG엔솔, 전분기比 영업익 줄어든 이유는?) LG엔솔이 11일 발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8조 2235억원, 영업이익은 731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1%, 전분기 대비 58.7% 늘어났다. 매출의 경우에는 젼년 동기보다 7.5% 증가했지만 전분기보다는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LG엔솔은 지난 2분기 매출액 8조7735억원, 영업이익 4606억원의 성적표를 받아든 바 있는데 매출은 분기 기준 최대치였다. 영업이익의 경우 미국 IRA 세액공제 금액이 반영돼 1분기에 비해 27.3% 줄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LG엔솔의 승승장구는 계속되는 모양새다. SNE리서치가 11일 발표한 올 1~8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누적 사용량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58.5%의 성장률로 14.2%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1위인 중국의 닝더스다이(CATL)의 점유율 36.9
[더테크=문용필] 국내 인공지능(AI) 선도기업 중 하나인 솔트룩스가 ‘AI시대’ 유망 직종 중 하나인 프롬프트 엔지니어 양성에 나선다. 솔트룩스는 서울경제진흥원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SeSAC)과 함께 ‘LLM 활용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자 양성 과정’에 참가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수강신청일 기준 만 15세 이상 고용보험 미가입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해당 교육에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교육은 솔트룩스가 실제 수행한 프로젝트 경험과 노하우를 반영해 개발됐으며 전공 지식이 없어도 프롬프트 엔지니어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는 설명이다. 교육생들은 상주 담임 강사의 밀착 지도와 솔트룩스 현업 엔지니어의 멘토링 하에 프로그래밍 언어지식과 문장력 등 필수 역량을 기르게 된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더테크와의 통화에서 “(생성형 AI 시대에서) 프롬프트 엔지니어가 최근 핫한 직종임에도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인력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인재양성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교육생에게는 개인장비와 중식 및 간식이 지원되며 국내 AI 선도기업의 HR 전문가 특강과 취업 컨설팅 등 취업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특히
[더테크=문용필 기자] 이른바 ‘반도체 겨울’이 계속되면서 하강곡선을 그리던 삼성전자의 실적이 반등의 모멘텀을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 전분기 대비 200%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된 올 3분기 잠정실적이 나온 것. 삼성전자는 11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액은 67조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조 4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1.65%, 영업이익은 258.21% 증가한 수치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올 2분기 실적은? 매출 60조·영업익 0.67조) 2분기 실적발표에서는 매출액 60조100억원, 영업이익 6700억원이라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보다 정확한 수치는 확정된 실적발표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영업이익이 올해 처음 조 단위로 복귀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작지않아 보인다. 이에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2조 2085억원으로 전망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LSEG 스마트에스티메이트를 인용해 2조1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다만 실적이 완전한 상승곡선을 그리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영업이익이 2조
‘더테크 View’는 더테크 기자들의 시각이 반영된 칼럼입니다. 각종 테크 이슈, 그리고 취재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색깔있는 관점'으로 풀어냅니다. [더테크=문용필 기자] 매년 실시되는 국회 국정감사의 취지는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공공기관들이 올바르고 적절하게 일을 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자리다. 국민의 혈세가 들어가는 만큼 당연한 이야기다. 하지만 국정감사장의 현실 풍경은 다소 다르다. 정치적 이슈에 매몰돼 정쟁에 나서기 일쑤다. 여야를 막론하고 고성이 오간다. 경제, 사회, 문화, 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정부정책과 정치라지만 현실을 잘 모르는 듯한 국회의원의 뚱딴지 같은 질문이나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매년 국감철이 되면 언론에서 ‘코미디’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그런데 IT와 테크 영역을 다루는 기자의 관점으로 봤을 때 10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잠깐이지만 아주 유익한 장면이 나왔다. 삼성전자 출신 양향자 한국의희망 의원이 요청한 증인이 그 주인공이었다.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의 인재 중 한명인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었다. 개인적으로 ‘아
[더테크=문용필 기자] LG전자의 순항은 올 3분기 실적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공식 실적발표를 살펴봐야 하겠지만 역대급 분기 실적을 달성한 2분기를 ‘살짝’ 윗도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LG전자, 2분기 최대 매출액 달성…영업익은 전년比↓) LG전자는 10일 발표한 3분기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20조 7139억원, 영업이익 99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두 가지 모두 역대 3분기 최고에 버금간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2분기에 거둔 매출액 19조9984억과 영업이익 8927억원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30%이상 상승했다. 경기둔화와 수요 감소가 지속되는 여건임을 감안하면 매출액도 전년 동기수준의 견조한 실적으로 볼 수 있다. 준수한 실적을 낸 배경은 LG전자의 ‘현재’와 ‘미래’였다. 회사 측은 “주력사업인 가전과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이 나란히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자동차 부품과 HVAC(냉난방공조) 등 B2B 비중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는 내부적 평가다. 아울러 제품과 콘텐츠‧서비스를 결합한 사업모델,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을 기
[더테크=문용필 기자] 글로벌 로봇 트렌드의 최신 트렌드를 조망할 수 있는 ‘2023 로보월드’ 개최에 발맞춰 국내‧외 로봇 전문가들이 다양한 주제로 심도깊은 논의에 나선다. 2023 국제로봇 비즈니스 컨퍼런스가 그것이다. (관련기사: 로봇산업 미래‧현재 본다…‘2023 로보월드’ 개최) 이번 컨퍼런스는 2023 로보월드의 개막일인 11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 2층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다. 주요 주제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로봇의 역할’. 기조연설과 그린뉴딜과 인공지능(AI), 이차전지, 드론, 우주로봇 등 총 5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올해 기조연설은 12일 10시 30분부터 로보월드 전시장 내 이벤트무대에서 진행된다. ‘탈 중앙화된 지속가능한 세상에서 지능형 에이전트와 로봇을 위한 AI 혁신 추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개발도상국 및 신흥시장에서의 AI 및 드론 기술의 역할’ ‘지속 가능성을 위한 로봇공학: 사회 공간에서 우주 공간에 이르는 스펙트롬’ ‘부동산 시장 패러다임의 변화와 로봇 친화빌딩 실증 사례’ 등 다양한 주제로 전문가들이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로봇의 역할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AI와 로봇의 미래: 협업을 통한
[더테크=문용필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대표이사)이 “그 동안 범용제품으로 인식돼 왔던 메모리 반도체를 고객별 차별화된 스페셜티(Specialty) 제품으로 혁신해 가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곽 사장은 10일 사내 방송된 회사 창립 40주년 특별대담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범용 제품 중심의) 과거 방식을 벗어나서 고객을 만족시키는 회사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본격적인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서 각광받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를 양산하는 맞춤형 차세대 메모리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세계최초로 HBM3를 양산했고 차세대 HBM3E를 내년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삼성도, 하이닉스도 진심인 AI 메모리 ‘HBM’) 곽 사장은 “메모리는 계속해서 고객의 요구에 맞춰 차별화돼야 하고 이것이 우리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고객이 원하는 스페셜티를 먼저 파악해야 하며, 이러한 변화가 우리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곽 사장은 메모리와 CPU, 시스템 반도체 간의 경계가 없어지고 기술적인 융합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더테크=문용필 기자] 국내 로봇산업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글로벌 로봇의 조류를 가늠할 수 있는 거대 ‘테크 이벤트’의 출발이 임박했다. 오는 11일부터 4일간 진행되는 ‘2023 로보월드’가 그 주인공이다. (관련기사: 로봇산업 미래‧현재 본다…‘2023 로보월드’ 개최)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 1~3홀에서 진행되는 올해 로보월드는 지난해에 비해 37%이상 확대된 300여사 800여 부스 규모로 치러진다. 제조업용부터 전문 서비스용, 개인 서비스용, 물류, 부품, 그리고 드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련 분야 기업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메인 전시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마련돼 있다. 국제로봇비즈니스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지속가능한 발전과 로봇의 역할’을 주제로 11일부터 이틀간 강연에 나선다. 인공지능(AI)과 우주로봇, 드론, 이차전지 등 다양한 세부 트랙들이 마련돼 있다. 행사 2일째부터 사흘간 벌어지는 국제로봇콘테스트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용과 서비스용 로봇을 모두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로봇 전문 전시회이고 말 그대로 ‘빅 이벤트’인만큼 주관기관인 한국로봇산업협회는 로보월드 준비
[더테크=문용필 기자] SK네트웍스가 데이터 솔루션 기업 인수를 마무리짓고 ‘인공지능(AI) 컴퍼니’로의 도약에 나선다. SK네트웍스는 데이터 솔루션 및 컨설팅 기업인 엔코아의 지분 88.47%를 인수하기 위한 주금(951억1000만원) 납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지난 7월 이사회를 통해 엔코어 인수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엔코아는 통신과 금융, 모빌리티 등 500여 고객을 보유한 기업으로 데이터 관리 비즈니스의 경우엔 모델링과 메타데이터, 품질관리 등의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플스택 서비스 체계를 갖췄다는 것이 SK네트웍스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AI와 클라우드 비즈니스 등의 폭발적 성장 속에 기업들의 데이터 통합 관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더욱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른바 ‘사업형 투자회사’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는 SK네트웍스는 엔코어 인수 이후 전사에 걸쳐 AI 중심의 밸류체인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엔코아는 조만간 회사의 전략 방향성을 담은 비전을 선포하고 SK네트웍스는 AI기술에 기반한 사업형 투자회사 모델을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는 “엔코
[더테크=문용필 기자] 개발자 데이터 플랫폼 글로벌 기업 몽고DB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구축 지원을 위해 자사 아틀라스 벡터 서치에 새로운 기능을 탑재하고 성능개선 및 데이터 스트리밍 통합 등 업데이트에 나섰다. (관련기사: 'AI로 데이터 유형 실시간 분석한다') 6일 몽고DB에 따르면 업데이트 된 아틀라스 벡터 서치는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고가용성, 회복탄력성 확보를 위한 생성형AI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빠르고 쉽게 구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통합 개발자 데이터 플랫폼의 일부로 제공되는 벡터 데이터베이스 기능을 통해 개발팀이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와 벡터 임베딩을 저장‧처리하도록 했다. 몽고DB는 데이터윅스 등 몇몇 기업의 예를 들어 이들 기업이 아틀라스 벡터서치 프리뷰 버전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공공 안전 위험 완화와 의료 규정 컴플라이언스 개선, 다국어 콘텐츠의 인텔리전스 표면화 고객 서비스 효율화 및 기업 위험 평가 개선을 위한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몽고DB는 지난 6월 프리뷰 버전을 발표했는데 개발자의 데이터 수집 및 분류를 간소화하고 시맨틱 정보 검색을 개선하는 한편, AI기반 애플리케이션의
[더테크=문용필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엑시노스 2400’을 공개했다. 전작 보다 성능이 대폭 향상된 제품인 만큼 시장 판도에 어떤 변화를 몰고올 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미주총괄에서 ‘삼성 시스템 LSI 테크 데이 2023’을 개최하고 엑시노트 2400을 선보였다. AMD의 최신 아키텍처 RDNA3에 기반한 엑스클립스 940 그래픽 처리장치(GPU)가 탑재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전작인 엑시노스 2200 대비 CPU 성능이 1.7배, 인공지능(AI) 성능은 지난 2년간 14.7배 대폭 향상됐다. 물체에 투과, 굴절, 반사되는 빛을 추적해 사물을 실감나게 표현하는 방식인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도 더욱 발전했다. 이와 함께 자연광처럼 표면에서 반사되는 빛까지 고려해 현실감 있게 표현하는 글로벌 일루미네이션(Global Illumination)과 빛의 반사효과와 그림자 경계를 현실과 유사하게 표현하는 리플렉션‧쉐도우 랜더링((Reflection‧Shadow Rendering) 등 다양한 그래픽 기술이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고성능 게임 유저들에게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더테크=문용필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교육기술 기업 뤼이드의 생성형AI모델이 허깅페이스 오픈LLM 리더 보드 평가에서 글로벌 1위에 올랐다. 뤼이드는 해당 평가에서 74.07점을 기록했다며 5일 이같이 밝혔다. 허깅페이스는 세계 최대의 머신러닝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데 리더보드는 상시 오픈 형태로 참가기업이나 개인이 자체 LLM을 제출하면 평가 후 바로 리더보드가 갱신되는 형태다. 뤼이드는 지난 9월 처음 제출한 모델이 73.69점을 기록해 2위에 랭크된 바 있으며 이번에 새로 제출한 모델이 1위에 오르는 결실을 거뒀다. 평가지표는 총 4가지인데 초등학교 수준의 과학 추론 능력과 인간에게는 쉽지만 AI모델에게는 까다로운 상식 능력, 초등수학과 미국역사 등을 포함한 종합적 언어이해 능력, 환각현상(할루시네이션) 방지를 위한 진실성 검사 등 지표의 평균 점수를 통해 종합 점수와 순위가 정해진다. 뤼이드 측은 자사의 모델이 4가지 지표에서 모두 고득점을 얻었다고 전했다. 장영준 뤼이드 대표는 "이번 1위를 통해 교육 분야에 국한되지 않은 AI 기술 기업으로서 LLM 학습 능력과 튜닝 기술이 세계 선두에 있음을 증명했다"며 "그간의 교육학습 AI 운영으로 축적된